프랑스, 오방색의 한복과 패션에 빠지다

입력 2015.09.24 (21:44) 수정 2015.09.24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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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패션의 나라 프랑스가 우리 전통의 색인 오방색으로 만든 한복 패션에 매료됐습니다.

프랑스인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한.불 수교 130주년 기념 특별 한복 패션전, 파리에서 박진현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묵직한 느낌을 주는 검정은 지혜의 색이자 현자의 색입니다.

최고의 예복인 왕의 면복이 검정으로 만들어진 이유이기도 합니다.

함께 전시된 박근혜 대통령의 한복들도 오방색의 의미를 살렸습니다.

취임식때 입었던 빨간색 두루마기와 청치마는 열정과 희망을 상징합니다.

영국 국빈 만찬때 입었던 노란색 계열의 한복은 부귀 영화를 의미합니다.

한국과 영국의 공동 번영을 희망하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인터뷰> 키트리 다리(관람객) : "너무 멋진 전시입니다. 전통의상을 재해석한 것이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방색은 한복에 그치지않고 현대 패션으로도 이어집니다.

서양의 드레스지만 화려하지 않고 군더더기가 없습니다.

오방색 가운데 흰색의 정신을 살리려는 디자인입니다.

<인터뷰> 진태옥(디자이너) : "무소유가 중요한 키워드인데요. 그래서 될 수 있으면 욕심내지 않고 그냥 자유롭게 (옷을 표현했습니다.)"

한.불 수교 130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 특별 패션전에는 국내의 내로라하는 디자이너 24명이 참여했습니다.

프랑스 장식 박물관 전관에서 내년 1월까지 계속돼 한국 복식문화 전시로는 최대 규모와 최장 기간을 기록하게 됐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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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오방색의 한복과 패션에 빠지다
    • 입력 2015-09-24 21:45:50
    • 수정2015-09-24 22: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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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패션의 나라 프랑스가 우리 전통의 색인 오방색으로 만든 한복 패션에 매료됐습니다.

프랑스인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한.불 수교 130주년 기념 특별 한복 패션전, 파리에서 박진현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묵직한 느낌을 주는 검정은 지혜의 색이자 현자의 색입니다.

최고의 예복인 왕의 면복이 검정으로 만들어진 이유이기도 합니다.

함께 전시된 박근혜 대통령의 한복들도 오방색의 의미를 살렸습니다.

취임식때 입었던 빨간색 두루마기와 청치마는 열정과 희망을 상징합니다.

영국 국빈 만찬때 입었던 노란색 계열의 한복은 부귀 영화를 의미합니다.

한국과 영국의 공동 번영을 희망하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인터뷰> 키트리 다리(관람객) : "너무 멋진 전시입니다. 전통의상을 재해석한 것이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방색은 한복에 그치지않고 현대 패션으로도 이어집니다.

서양의 드레스지만 화려하지 않고 군더더기가 없습니다.

오방색 가운데 흰색의 정신을 살리려는 디자인입니다.

<인터뷰> 진태옥(디자이너) : "무소유가 중요한 키워드인데요. 그래서 될 수 있으면 욕심내지 않고 그냥 자유롭게 (옷을 표현했습니다.)"

한.불 수교 130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 특별 패션전에는 국내의 내로라하는 디자이너 24명이 참여했습니다.

프랑스 장식 박물관 전관에서 내년 1월까지 계속돼 한국 복식문화 전시로는 최대 규모와 최장 기간을 기록하게 됐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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