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눈속임’ 저감장치 파장…BMW도 의혹?

입력 2015.09.25 (21:24) 수정 2015.09.25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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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 파문이 자동차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아우디 등 폭스바겐의 계열사는 물론, BMW도 의혹의 눈길을 받고 있습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우디와 세아트, 스코다.

폭스바겐의 눈속임은 그룹 계열사에서도 광범위하게 이뤄졌다고, 독일 ZDF가 보도했습니다.

지난 2007년부터 폭스바겐 계열사의 거의 모든 디젤차에 문제의 소프트웨어가 장착됐다는 겁니다.

또 미국 뿐 아니라 유럽에서 판매된 폭스바겐 차량에서도조작 장치가 확인됐습니다.

파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알렉산더 도브린트(독일 교통장관) : "독일과 외국 회사가 만든 차량의 배출가스 테스트를 무작위로 실시할 것입니다."

독일의 또 다른 유명 브랜드, BMW의 디젤차도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유렵연합 기준을 훨씬 초과하는 배출가스를 내뿜는다는 것입니다.

BMW는 즉각 반박했지만, 주가는 한때 폭락했습니다.

유럽연합이 모든 회원국에 조사를 요청하는 등 파문은 이제 자동차 업계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마르틴 슈미트(독일 연방 환경청) : "독일 자동차의 60퍼센트 이상이 EU 기준치를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확신합니다."

각국에서 검찰 수사와 대규모 소송이 잇따르는 가운데, 이번 사태의 후폭풍으로 디젤차가 종말을 맞이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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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스바겐 ‘눈속임’ 저감장치 파장…BMW도 의혹?
    • 입력 2015-09-25 21:25:04
    • 수정2015-09-25 22: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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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 파문이 자동차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아우디 등 폭스바겐의 계열사는 물론, BMW도 의혹의 눈길을 받고 있습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우디와 세아트, 스코다.

폭스바겐의 눈속임은 그룹 계열사에서도 광범위하게 이뤄졌다고, 독일 ZDF가 보도했습니다.

지난 2007년부터 폭스바겐 계열사의 거의 모든 디젤차에 문제의 소프트웨어가 장착됐다는 겁니다.

또 미국 뿐 아니라 유럽에서 판매된 폭스바겐 차량에서도조작 장치가 확인됐습니다.

파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알렉산더 도브린트(독일 교통장관) : "독일과 외국 회사가 만든 차량의 배출가스 테스트를 무작위로 실시할 것입니다."

독일의 또 다른 유명 브랜드, BMW의 디젤차도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유렵연합 기준을 훨씬 초과하는 배출가스를 내뿜는다는 것입니다.

BMW는 즉각 반박했지만, 주가는 한때 폭락했습니다.

유럽연합이 모든 회원국에 조사를 요청하는 등 파문은 이제 자동차 업계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마르틴 슈미트(독일 연방 환경청) : "독일 자동차의 60퍼센트 이상이 EU 기준치를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확신합니다."

각국에서 검찰 수사와 대규모 소송이 잇따르는 가운데, 이번 사태의 후폭풍으로 디젤차가 종말을 맞이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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