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보는 송강호 vs 설경구, 추석 극장가 맞대결

입력 2015.09.26 (21:23) 수정 2015.09.26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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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화배우 송강호 씨와 설경구 씨는 나이나 경력, 연기력, 인기 등 여러 면에서 비교 대상이 되곤 합니다.

팬들이 믿고 본다는 두 배우가 이번 추석 극장가에서 다시 맞대결 중입니다.

박수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배신이야. 배반..."

<녹취> "국가란? 국민에게..."

주로 개성이 강한 배역을 맡으면서 매번 놀랍게 변신하는 송강호,

이번엔 40대에서 80대에 이르는 영조의 인생을 목소리와 몸짓을 바꿔 가며 섬세하게 연기합니다.

기존 사극의 근엄한 말투를 버리고 왕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표현해 냈습니다.

<녹취> "너 공부하고 싶은 생각이 1년에 몇 번이나 드니?"

<인터뷰> 송강호 : "왕이라는 어떤 모델, 그 보이지 않는 선입견을 깨는 작업.. 이런 것들이 저한테는 보이지 않는 숙제가 아니었나..."

<녹취> "나 다시 돌아갈래..."

<인터뷰>"연희야~"

보통 사람의 애환을 때론 익살맞게, 때론 비장하게 풀어내는 설경구.

지독한 노력파로 유명한 그가, 전쟁 막바지에 징집된 나이 많은 병사로 등장합니다.

전쟁이란 아픔을 견뎌내는 평범한 이들의 감정을 잘 드러냅니다.

<인터뷰> 설경구(주연배우) : " 어떤 국가관을 어깨에 짊어지고서 사명감보다는 남한군과 북한군 쫄병 둘이서 집으로 가고 싶어하는 그런 그래서 다시 소박한 꿈을 이루고 싶어하는..."

재작년 추석 때도 '관상'과 '스파이'로 맞대결을 펼쳤던 두 명배우,

이번엔 왕과 병사라는 상반된 인물로 등장해 다시 한번 흥행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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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믿고 보는 송강호 vs 설경구, 추석 극장가 맞대결
    • 입력 2015-09-26 21:25:44
    • 수정2015-09-26 21:4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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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화배우 송강호 씨와 설경구 씨는 나이나 경력, 연기력, 인기 등 여러 면에서 비교 대상이 되곤 합니다.

팬들이 믿고 본다는 두 배우가 이번 추석 극장가에서 다시 맞대결 중입니다.

박수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배신이야. 배반..."

<녹취> "국가란? 국민에게..."

주로 개성이 강한 배역을 맡으면서 매번 놀랍게 변신하는 송강호,

이번엔 40대에서 80대에 이르는 영조의 인생을 목소리와 몸짓을 바꿔 가며 섬세하게 연기합니다.

기존 사극의 근엄한 말투를 버리고 왕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표현해 냈습니다.

<녹취> "너 공부하고 싶은 생각이 1년에 몇 번이나 드니?"

<인터뷰> 송강호 : "왕이라는 어떤 모델, 그 보이지 않는 선입견을 깨는 작업.. 이런 것들이 저한테는 보이지 않는 숙제가 아니었나..."

<녹취> "나 다시 돌아갈래..."

<인터뷰>"연희야~"

보통 사람의 애환을 때론 익살맞게, 때론 비장하게 풀어내는 설경구.

지독한 노력파로 유명한 그가, 전쟁 막바지에 징집된 나이 많은 병사로 등장합니다.

전쟁이란 아픔을 견뎌내는 평범한 이들의 감정을 잘 드러냅니다.

<인터뷰> 설경구(주연배우) : " 어떤 국가관을 어깨에 짊어지고서 사명감보다는 남한군과 북한군 쫄병 둘이서 집으로 가고 싶어하는 그런 그래서 다시 소박한 꿈을 이루고 싶어하는..."

재작년 추석 때도 '관상'과 '스파이'로 맞대결을 펼쳤던 두 명배우,

이번엔 왕과 병사라는 상반된 인물로 등장해 다시 한번 흥행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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