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표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상당한 의견 접근”

입력 2015.09.28 (19:02) 수정 2015.09.28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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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야 대표가 오늘 부산에서 전격 회동을 가졌습니다.

내년 총선 공천 규칙과 관련해 안심 번호를 활용한 국민공천제를 실시하자는 데에 의견 접근을 이뤘다고 두 대표는 밝혔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의 전격 회동은 오늘 오전 부산에서, 한 시간 반 동안 진행됐습니다.

여야 대표는 우선 그간 쟁점이 돼 온 오픈프라이머리, 즉 국민공천제와 관련해 안심 번호를 활용하는 방안에 의견 접근을 이뤘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안심 번호를 활용한 국민공천제 방안을 정개특위에서 강구하기로 했습니다."

암호화된 안심 번호를 수단으로 활용해서 선거인단을 모으는 방식에 우선 합의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여야 대표는 이를 위해 안심 번호 내용을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선관위 주관으로 이 방안을 시행하되, 일부 정당만 시행할 경우 역선택을 막을 방안을 규정하기로 했습니다.

여야 대표는 그러나 선거 연령을 낮추고 투표시간을 늘리는 방안이나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 등에 대해서는 접점을 찾지 못했고, 특히 선거구 획정 문제에 대해서는 이견을 그대로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 "(저는) 지역구를 늘리고 비례대표를 줄이자는 주장을 했고, 문 대표께서는 비례대표 의석을 줄일 수 없다 하는 걸로 (말씀하셨습니다)."

김 대표는 모레 의원총회를 앞두고 오늘 저녁에는 정치개혁특위 소속 여당 의원 등과 회동을 갖고 선거구 획정 방안, 국민공천제 등에 대해 논의 중입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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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대표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상당한 의견 접근”
    • 입력 2015-09-28 19:03:58
    • 수정2015-09-28 19:2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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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야 대표가 오늘 부산에서 전격 회동을 가졌습니다.

내년 총선 공천 규칙과 관련해 안심 번호를 활용한 국민공천제를 실시하자는 데에 의견 접근을 이뤘다고 두 대표는 밝혔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의 전격 회동은 오늘 오전 부산에서, 한 시간 반 동안 진행됐습니다.

여야 대표는 우선 그간 쟁점이 돼 온 오픈프라이머리, 즉 국민공천제와 관련해 안심 번호를 활용하는 방안에 의견 접근을 이뤘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안심 번호를 활용한 국민공천제 방안을 정개특위에서 강구하기로 했습니다."

암호화된 안심 번호를 수단으로 활용해서 선거인단을 모으는 방식에 우선 합의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여야 대표는 이를 위해 안심 번호 내용을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선관위 주관으로 이 방안을 시행하되, 일부 정당만 시행할 경우 역선택을 막을 방안을 규정하기로 했습니다.

여야 대표는 그러나 선거 연령을 낮추고 투표시간을 늘리는 방안이나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 등에 대해서는 접점을 찾지 못했고, 특히 선거구 획정 문제에 대해서는 이견을 그대로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 "(저는) 지역구를 늘리고 비례대표를 줄이자는 주장을 했고, 문 대표께서는 비례대표 의석을 줄일 수 없다 하는 걸로 (말씀하셨습니다)."

김 대표는 모레 의원총회를 앞두고 오늘 저녁에는 정치개혁특위 소속 여당 의원 등과 회동을 갖고 선거구 획정 방안, 국민공천제 등에 대해 논의 중입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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