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 AI 잇따라 확진…전국 확산 방지에 초비상

입력 2015.09.30 (21:13) 수정 2015.09.30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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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추석 연휴기간에 광주, 전남지역에서 3곳이 추가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 판정을 받았죠.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방역당국은 내년 봄까지 특별방역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김정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수도권의 한 닭 사육 농장.

출입구에 차량 소독기를 가동하고 긴급 방역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장용건(육계 사육 농장주) : "철새가 오염시키기 때문에 철새가 오기 전인데도 벌써 지금 터져서 많이 걱정되죠."

추석 연휴 동안 광주광역시 광산구의 농장과 강진의 중개상인이 운영하는 보관소 등 3곳의 오리가 고병원성 AI로 확진됐습니다.

이에 따라 고병원성 AI로 확진된 곳은 모두 7곳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이 광주, 전남지역에서는 닭, 오리 중간 유통 상인이 바이러스 전파의 상당 부분 매개 역할을 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AI 바이러스 활동이 왕성해지는 10월부터 내년 5월까지 특별방역에 들어갑니다.

공항과 항만 검역을 강화하고 철새 이동을 집중 감시하는 한편, 고병원성 AI 판정을 받은 전통시장 판매소는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이천일(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 : "철새 도래지에 대한 방문 그리고 가금류 농장 방문을 자제해주시는 것이 가장 방역에 중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또 가축 질병 발생 국가 여행을 자제하고 부득이 다녀올 경우 꼭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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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에 AI 잇따라 확진…전국 확산 방지에 초비상
    • 입력 2015-09-30 21:13:35
    • 수정2015-09-30 22:15:54
    뉴스 9
<앵커 멘트>

지난 추석 연휴기간에 광주, 전남지역에서 3곳이 추가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 판정을 받았죠.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방역당국은 내년 봄까지 특별방역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김정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수도권의 한 닭 사육 농장.

출입구에 차량 소독기를 가동하고 긴급 방역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장용건(육계 사육 농장주) : "철새가 오염시키기 때문에 철새가 오기 전인데도 벌써 지금 터져서 많이 걱정되죠."

추석 연휴 동안 광주광역시 광산구의 농장과 강진의 중개상인이 운영하는 보관소 등 3곳의 오리가 고병원성 AI로 확진됐습니다.

이에 따라 고병원성 AI로 확진된 곳은 모두 7곳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이 광주, 전남지역에서는 닭, 오리 중간 유통 상인이 바이러스 전파의 상당 부분 매개 역할을 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AI 바이러스 활동이 왕성해지는 10월부터 내년 5월까지 특별방역에 들어갑니다.

공항과 항만 검역을 강화하고 철새 이동을 집중 감시하는 한편, 고병원성 AI 판정을 받은 전통시장 판매소는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이천일(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 : "철새 도래지에 대한 방문 그리고 가금류 농장 방문을 자제해주시는 것이 가장 방역에 중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또 가축 질병 발생 국가 여행을 자제하고 부득이 다녀올 경우 꼭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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