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창수 2회 연속 정상

입력 2002.04.2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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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미동포 위창수가 올 시즌 남자 프로골프개막전인 SK텔레콤 오픈골프대회에서 우승해 대회 2회 연속 정상에 올랐습니다.
배재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재역전극으로 빚어낸 2회 연속 우승.
위창수의 뚝심이 돋보인 화려한 피날레였습니다.
2위에 넉 타 앞서 여유있게 4라운드에 나선 위창수는 미국의 킴 펠튼이 전반에만 4개의 버디를 잡으며 추격하자 11번홀에서 주춤거렸습니다.
2번 아이언티샷이 해저드에 빠졌고, 1m 파퍼팅도 빗나가 펠튼에 공동선두를 허용합니다.
승부처인 16번홀.
펠튼이 버디를 잡고 단독 선두에 나섭니다.
여기에서 위창수의 위기관리 능력이 나타납니다.
역전된 상황에서도 위창수는 침착하게 1.5m 버디를 잡습니다.
다시 공동선두.
17번홀, 이번에는 펠튼이 티샷을 연못에 빠뜨리고 흔들립니다.
상대 실수를 확인한 위창수는 파로 막고 승리를 굳힌 뒤 18번 홀에서 4m짜리 롱버디를 잡고 16언더파로 우승을 자축했습니다.
⊙위창수(우승/16언더파): 이렇게 한국와서 또 우승하는 게 언제인지 좋죠.
그런데 이렇게 디펜딩 찬스에서 또 타를 디펜스할 수 있다는 것이 기분이 좋죠.
⊙기자: 지난해 미국 주니어 골프랭킹 1위로 올랐다 프로로 전향한 나상욱과 펠튼은 14언더파로 공동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번 우승으로 대회 2회 연속우승을 차지한 위창수는 상금도 9만 6940달러로 껑충 뛰어서 아시아 투어 상금랭킹 2위로 올라섰습니다.
KBS뉴스 배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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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창수 2회 연속 정상
    • 입력 2002-04-2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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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미동포 위창수가 올 시즌 남자 프로골프개막전인 SK텔레콤 오픈골프대회에서 우승해 대회 2회 연속 정상에 올랐습니다. 배재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재역전극으로 빚어낸 2회 연속 우승. 위창수의 뚝심이 돋보인 화려한 피날레였습니다. 2위에 넉 타 앞서 여유있게 4라운드에 나선 위창수는 미국의 킴 펠튼이 전반에만 4개의 버디를 잡으며 추격하자 11번홀에서 주춤거렸습니다. 2번 아이언티샷이 해저드에 빠졌고, 1m 파퍼팅도 빗나가 펠튼에 공동선두를 허용합니다. 승부처인 16번홀. 펠튼이 버디를 잡고 단독 선두에 나섭니다. 여기에서 위창수의 위기관리 능력이 나타납니다. 역전된 상황에서도 위창수는 침착하게 1.5m 버디를 잡습니다. 다시 공동선두. 17번홀, 이번에는 펠튼이 티샷을 연못에 빠뜨리고 흔들립니다. 상대 실수를 확인한 위창수는 파로 막고 승리를 굳힌 뒤 18번 홀에서 4m짜리 롱버디를 잡고 16언더파로 우승을 자축했습니다. ⊙위창수(우승/16언더파): 이렇게 한국와서 또 우승하는 게 언제인지 좋죠. 그런데 이렇게 디펜딩 찬스에서 또 타를 디펜스할 수 있다는 것이 기분이 좋죠. ⊙기자: 지난해 미국 주니어 골프랭킹 1위로 올랐다 프로로 전향한 나상욱과 펠튼은 14언더파로 공동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번 우승으로 대회 2회 연속우승을 차지한 위창수는 상금도 9만 6940달러로 껑충 뛰어서 아시아 투어 상금랭킹 2위로 올라섰습니다. KBS뉴스 배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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