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화제뉴스] 리우올림픽 경기장 공사 지연 외

<앵커 멘트>

국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국제 뉴스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지구촌 화제 뉴스입니다.

내년 열릴 예정인 브라질 리우올림픽의 일부 경기장 공사가 늦어지면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브라질 경제가 심각한 위기를 겪으면서 올림픽 인프라 공사도 늦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영국 주택가에 땅 꺼짐 현상 발생

영국 런던 인근의 주택가 한가운데서 땅 꺼짐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지름 20ｍ에 깊이 10ｍ나 되는 커다란 구멍이 생긴 건데요.

부상자는 없었지만 인근 주택에 전기와 가스, 수도 공급이 끊기고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슈퍼 엘니뇨' 천만 명 기아 직면

영국 구호단체 옥스팜이 슈퍼 엘니뇨가 유발하는 고온 현상과 변덕스러운 날씨, 극심한 가뭄으로 내년까지 전 세계 곳곳에서 천만 명 이상이 기아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잘못 보낸 문자로 부부 인연 맺어

문자 메시지를 잘못 보냈다가 인연으로 이어져 29년 차의 나이를 극복하고 부부가 된 남녀가 화제입니다.

55살 미국 여성 '케이시'는 지난 2012년, 동료 직원에게 문자를 보내려다 번호를 잘못 입력했는데요.

문자를 받은 26살 남성 헨리와 대화가 끊기지 않고 친해져 결국, 연인이 된 겁니다.

주위의 시선을 극복하고 사랑을 키워 지난 여름 결국 부부가 되었습니다.

채팅한 남성 야구방망이로 폭행한 여성

우연한 만남이 '해피앤딩'으로만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정반대의 소식도 있는데요,

미국의 한 여성이 채팅으로 2년간 사귄 남성을 실제로 만나 야구방망이를 휘둘러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이 24살 여성은 2년간 26살 남성과 채팅으로 연락하며 연인이 되기로 약속했는데요.

실제로 만난 후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야구방망이로 남성을 폭행해 두개골을 골절시켰습니다.

남성은 큰 수술을 받고 목숨을 건졌는데요.

여성은 징역 5년 10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