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농장주 살해 뒤 암매장…외국인 용의자는 출국

입력 2015.10.03 (06:18) 수정 2015.10.0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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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 여주에서 농장주인이 실종된 지 일주일 만에 살해된 채 발견됐습니다.

이 남성의 농장에서 일했던 우즈베키스탄인 등 3명이 용의자로 지목됐는데, 2명은 이미 출국해버렸습니다.

김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모자로 얼굴을 가린 남자가 3천여만 원을 인출한 뒤 다른 계좌로 이체하는 모습입니다.

돈이 빠져나간 계좌의 주인은 경기 여주의 농장주인 54살 안 모 씨.

안 씨는 추석 연휴 전인 지난달 25일 밤부터 연락이 끊긴 상태였습니다.

실종 일주일 만에 자신의 농장에서 멀지 않은 밭에서, 살해돼 암매장된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안 씨의 농장에서 잠시 일했던 우즈베키스탄인 A씨가 다른 우즈베키스탄인 두 명과 공모해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예금 인출 과정에 가담한 것으로 보이는 한 명을 붙잡아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녹취> 우주베키스탄인 C씨(음성변조) : "((인출을) 부탁했다는 것이지요?) 네 (그래서 돈을 뽑아 줬을 뿐이고요?) 네."

하지만, A 씨 등 나머지 두 명은 이미 출국해 버렸습니다.

경찰이 이들의 신원을 파악 한 건 돈을 인출한지 나흘이 지난 지난달 30일이었습니다.

추석 연휴 기간이어서 금융기관과의 공조가 늦어졌다는 게 경찰의 해명입니다.

<인터뷰> 유태운(여주경찰서 수사과장) : "압수수색 영장이 늦게 나온 것이 아니고 관계은행이 다 휴일이라 집행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9월 30일 문 열자마자 바로 영장을 집행하게 됐습니다."

경찰은, 출국한 두 명을 강도살해 등의 혐의로 인터폴에 수배를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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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10-03 07:40:15
    • 수정2015-10-03 09: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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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 여주에서 농장주인이 실종된 지 일주일 만에 살해된 채 발견됐습니다.

이 남성의 농장에서 일했던 우즈베키스탄인 등 3명이 용의자로 지목됐는데, 2명은 이미 출국해버렸습니다.

김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모자로 얼굴을 가린 남자가 3천여만 원을 인출한 뒤 다른 계좌로 이체하는 모습입니다.

돈이 빠져나간 계좌의 주인은 경기 여주의 농장주인 54살 안 모 씨.

안 씨는 추석 연휴 전인 지난달 25일 밤부터 연락이 끊긴 상태였습니다.

실종 일주일 만에 자신의 농장에서 멀지 않은 밭에서, 살해돼 암매장된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안 씨의 농장에서 잠시 일했던 우즈베키스탄인 A씨가 다른 우즈베키스탄인 두 명과 공모해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예금 인출 과정에 가담한 것으로 보이는 한 명을 붙잡아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녹취> 우주베키스탄인 C씨(음성변조) : "((인출을) 부탁했다는 것이지요?) 네 (그래서 돈을 뽑아 줬을 뿐이고요?) 네."

하지만, A 씨 등 나머지 두 명은 이미 출국해 버렸습니다.

경찰이 이들의 신원을 파악 한 건 돈을 인출한지 나흘이 지난 지난달 30일이었습니다.

추석 연휴 기간이어서 금융기관과의 공조가 늦어졌다는 게 경찰의 해명입니다.

<인터뷰> 유태운(여주경찰서 수사과장) : "압수수색 영장이 늦게 나온 것이 아니고 관계은행이 다 휴일이라 집행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9월 30일 문 열자마자 바로 영장을 집행하게 됐습니다."

경찰은, 출국한 두 명을 강도살해 등의 혐의로 인터폴에 수배를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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