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중고차에도 ‘불똥’…수입 디젤차 불신 확산

입력 2015.10.05 (07:10) 수정 2015.10.05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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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폭스바겐 조작 사태는 신차 판매 뿐 아니라 중고차 시장에도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판매된 수입차 가운데 70% 정도는 디젤차인데요.

이러다보니 수입차 업계 전체가 긴장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정윤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일 째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폭스바겐 디젤 중고찹니다.

한 때 큰 인기를 끌었지만 이젠 찾는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녹취> 수입중고차 딜러(음성변조) : "구입하시려는 분들은 (문의 전화가) 10 통화가 왔다고 하면 3통 정도 줄었다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1

<녹취> 수입중고차 딜러(음성변조) : "고객들이 지금 안 오시잖아요. 평소보다는 조금 떨어지는 것 같아요. 오시는 분들이."

오히려 팔겠다는 문의만 늘었습니다.

<녹취> 수입중고차 딜러(음성변조) : "(값이) 더 떨어지기 전에 그 잔가(가격) 보존을 위해서 조금 더 빨리 판매를 하겠다는 의향을 비치는 분들도 계시고요."

폭스바겐 중고차값 하락은 이미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한 중고차 사이트 조사결과 열흘새 폭스바겐 전체 매물의 35%가 가격을 낮췄고, 실제 중고차 가격도 최대 5.7% 떨어졌습니다.

폭스바겐 디젤차량의 배출가스 조작 사태는 수입 디젤차 전반에 대한 불신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배출가스 문제인데 기능과 안전까지 우려하는 겁니다.

실제로 한 여론조사 결과 디젤차량 구입 희망자가 두 달 전보다 절반 이상으로 줄었습니다.

<녹취> 수입 유럽차 딜러(음성변조) : "디젤 관련해서 가끔씩 고객들에게서 문의가 오는데요. 연말이라는 기대치에도 현저히 떨어질 만큼 판매량이 급감할 것 같습니다."

폭스바겐 사태가 국내 수입차 시장의 판도를 흔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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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조작 사태는 신차 판매 뿐 아니라 중고차 시장에도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판매된 수입차 가운데 70% 정도는 디젤차인데요.

이러다보니 수입차 업계 전체가 긴장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정윤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일 째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폭스바겐 디젤 중고찹니다.

한 때 큰 인기를 끌었지만 이젠 찾는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녹취> 수입중고차 딜러(음성변조) : "구입하시려는 분들은 (문의 전화가) 10 통화가 왔다고 하면 3통 정도 줄었다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1

<녹취> 수입중고차 딜러(음성변조) : "고객들이 지금 안 오시잖아요. 평소보다는 조금 떨어지는 것 같아요. 오시는 분들이."

오히려 팔겠다는 문의만 늘었습니다.

<녹취> 수입중고차 딜러(음성변조) : "(값이) 더 떨어지기 전에 그 잔가(가격) 보존을 위해서 조금 더 빨리 판매를 하겠다는 의향을 비치는 분들도 계시고요."

폭스바겐 중고차값 하락은 이미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한 중고차 사이트 조사결과 열흘새 폭스바겐 전체 매물의 35%가 가격을 낮췄고, 실제 중고차 가격도 최대 5.7% 떨어졌습니다.

폭스바겐 디젤차량의 배출가스 조작 사태는 수입 디젤차 전반에 대한 불신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배출가스 문제인데 기능과 안전까지 우려하는 겁니다.

실제로 한 여론조사 결과 디젤차량 구입 희망자가 두 달 전보다 절반 이상으로 줄었습니다.

<녹취> 수입 유럽차 딜러(음성변조) : "디젤 관련해서 가끔씩 고객들에게서 문의가 오는데요. 연말이라는 기대치에도 현저히 떨어질 만큼 판매량이 급감할 것 같습니다."

폭스바겐 사태가 국내 수입차 시장의 판도를 흔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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