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도 자궁 이식 허용…불임 여성 ‘희망의 빛 줄기’

입력 2015.10.05 (07:24) 수정 2015.10.0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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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스웨덴 여성이 자궁을 이식 받아 건강한 아기를 출산해 화제였죠.

이젠 영국도 자궁 이식을 허용했습니다.

자궁이 없어 불임의 고통을 겪는 여성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습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선천적으로 자궁이 없던 여성이 출산한 아기입니다.

스웨덴에서 세계 최초로 자궁이식 여성의 아기가 태어난 지 1년 만에 영국 정부도 자궁이식 수술을 허용했습니다.

우선 자궁이 없던 10명의 영국 여성이 내년 초 출산의 꿈을 이룰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리처드 스미스(부인과 전문의) : "내년 3월이나 4월쯤 자궁 이식 수술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건강한 기증자의 몸에서 자궁을 떼어냈던 스웨덴과 달리 영국에서는 뇌사자로부터 자궁을 적출해 이식합니다.

자궁 적출 과정이 그만큼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1년 동안 정밀 관찰한 뒤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인공 수정을 거쳐 제왕 절개 출산을 하게 됩니다.

<녹취> 레위스(자궁이식 수술 예정자) : "자궁 이식 수술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도 못했습니다. 가능해져 너무 기쁩니다."

그러나 생명 윤리적 문제에 대한 종교계의 반발은 여전합니다.

또 자궁 이식 여성은 발암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의학적 부작용도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하지만 의료계는 전세계 불임여성의 출산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영국 정부의 결정을 찬성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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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도 자궁 이식 허용…불임 여성 ‘희망의 빛 줄기’
    • 입력 2015-10-05 07:26:41
    • 수정2015-10-05 08:4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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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스웨덴 여성이 자궁을 이식 받아 건강한 아기를 출산해 화제였죠.

이젠 영국도 자궁 이식을 허용했습니다.

자궁이 없어 불임의 고통을 겪는 여성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습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선천적으로 자궁이 없던 여성이 출산한 아기입니다.

스웨덴에서 세계 최초로 자궁이식 여성의 아기가 태어난 지 1년 만에 영국 정부도 자궁이식 수술을 허용했습니다.

우선 자궁이 없던 10명의 영국 여성이 내년 초 출산의 꿈을 이룰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리처드 스미스(부인과 전문의) : "내년 3월이나 4월쯤 자궁 이식 수술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건강한 기증자의 몸에서 자궁을 떼어냈던 스웨덴과 달리 영국에서는 뇌사자로부터 자궁을 적출해 이식합니다.

자궁 적출 과정이 그만큼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1년 동안 정밀 관찰한 뒤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인공 수정을 거쳐 제왕 절개 출산을 하게 됩니다.

<녹취> 레위스(자궁이식 수술 예정자) : "자궁 이식 수술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도 못했습니다. 가능해져 너무 기쁩니다."

그러나 생명 윤리적 문제에 대한 종교계의 반발은 여전합니다.

또 자궁 이식 여성은 발암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의학적 부작용도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하지만 의료계는 전세계 불임여성의 출산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영국 정부의 결정을 찬성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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