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탈당 촉구”…계파 갈등 재연 조짐

입력 2015.10.05 (21:05) 수정 2015.10.05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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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정치 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탈당을 촉구하며, 대여 공세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내년 총선의 출마자를 가리기 위한, 현역 의원 평가위원장 자리를 놓고, 다시 계파 간 갈등이 재연될 조짐입니다.

노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당적을 정리하고 국회의 공천,선거제도 논의에도 손을 떼라고 요구했습니다.

자신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합의한 안심번호 공천제가 사실상 무산되자 청와대를 정면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 : "새누리당이 청와대 말 한마디에 갈팡질팡하는 것은 책임있는 여당의 모습이 아닙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당적 정리 요구는 정치적,도의적으로 용납할 수 없다며, 소가 웃을 일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여권 분란을 계기로 대여공세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야당 내부에서도 공천 갈등이 점점 커지는 분위깁니다.

특히 문재인 대표측은 현역 의원 20% 물갈이를 위한 평가 위원장으로 조은 동국대 교수를 임명할 방침이지만 비주류는 친노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녹취> 이종걸(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반대하신 분들은) 위원장이 적절하게 선정되는 게 좋겠다는 의견 같습니다."

비주류측은 당 지도체제도 바꾸자고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조기 선대위 구성을, 박영선 의원은 조기 전당대회 필요성을 각각 제기했습니다.

문재인 대표의 거취 문제까지 거론되면서 잠잠해지는듯 했던 야당의 계파 갈등이 다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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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대통령 탈당 촉구”…계파 갈등 재연 조짐
    • 입력 2015-10-05 21:05:32
    • 수정2015-10-05 22: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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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정치 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탈당을 촉구하며, 대여 공세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내년 총선의 출마자를 가리기 위한, 현역 의원 평가위원장 자리를 놓고, 다시 계파 간 갈등이 재연될 조짐입니다.

노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당적을 정리하고 국회의 공천,선거제도 논의에도 손을 떼라고 요구했습니다.

자신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합의한 안심번호 공천제가 사실상 무산되자 청와대를 정면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 : "새누리당이 청와대 말 한마디에 갈팡질팡하는 것은 책임있는 여당의 모습이 아닙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당적 정리 요구는 정치적,도의적으로 용납할 수 없다며, 소가 웃을 일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여권 분란을 계기로 대여공세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야당 내부에서도 공천 갈등이 점점 커지는 분위깁니다.

특히 문재인 대표측은 현역 의원 20% 물갈이를 위한 평가 위원장으로 조은 동국대 교수를 임명할 방침이지만 비주류는 친노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녹취> 이종걸(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반대하신 분들은) 위원장이 적절하게 선정되는 게 좋겠다는 의견 같습니다."

비주류측은 당 지도체제도 바꾸자고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조기 선대위 구성을, 박영선 의원은 조기 전당대회 필요성을 각각 제기했습니다.

문재인 대표의 거취 문제까지 거론되면서 잠잠해지는듯 했던 야당의 계파 갈등이 다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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