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금융·노동 개혁 절실”…공천 언급 안 해

입력 2015.10.05 (21:06) 수정 2015.10.05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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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야 공히 공천갈등이 거듭되는 가운데, 청와대에서는 오늘 수석 비서관 회의가 열렸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공천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노동개혁과 함께 금융개혁을 강조하면서 경제를 살리기 위한 내수 진작을 강조했습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최근 여당 상황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지난주 청와대가 안심번호 공천을 조목조목 비판한것과는 대조적입니다.

박 대통령은 대신 노사정 합의 후속조치 이행과 함께 금융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녹취> 박 대통령 : "경제의 혈맥인 금융이 본연의 기능을 회복하도록 낡고 보신적인 제도와 관행은 과감하게 타파하고 시스템 전반에 경쟁과 혁신을 불어넣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인터넷 전문 은행 진입을 허용하고, 핀테크 금융, 계좌 이동제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내수를 중심으로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때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 대통령 : "지금 우리 수출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내수 진작이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을 견인하도록 해야 합니다"

박 대통령은 세계 한인의 날 행사장에서 김무성 대표와 만났지만 대화를 나누지는 않고 가볍게 목례만 주고 받았습니다.

한미정상회담을 비롯해 하반기 국정과제가 산적한 만큼 청와대는 당분간 입장 표명을 자제하고 당내 친박계가 전면에 나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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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금융·노동 개혁 절실”…공천 언급 안 해
    • 입력 2015-10-05 21:07:18
    • 수정2015-10-05 22: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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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야 공히 공천갈등이 거듭되는 가운데, 청와대에서는 오늘 수석 비서관 회의가 열렸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공천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노동개혁과 함께 금융개혁을 강조하면서 경제를 살리기 위한 내수 진작을 강조했습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최근 여당 상황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지난주 청와대가 안심번호 공천을 조목조목 비판한것과는 대조적입니다.

박 대통령은 대신 노사정 합의 후속조치 이행과 함께 금융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녹취> 박 대통령 : "경제의 혈맥인 금융이 본연의 기능을 회복하도록 낡고 보신적인 제도와 관행은 과감하게 타파하고 시스템 전반에 경쟁과 혁신을 불어넣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인터넷 전문 은행 진입을 허용하고, 핀테크 금융, 계좌 이동제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내수를 중심으로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때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 대통령 : "지금 우리 수출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내수 진작이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을 견인하도록 해야 합니다"

박 대통령은 세계 한인의 날 행사장에서 김무성 대표와 만났지만 대화를 나누지는 않고 가볍게 목례만 주고 받았습니다.

한미정상회담을 비롯해 하반기 국정과제가 산적한 만큼 청와대는 당분간 입장 표명을 자제하고 당내 친박계가 전면에 나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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