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살인 우박으로 2명 숨져

입력 2002.04.2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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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남서부 일대에 우박을 동반한 강력한 토네이도가 몰아닥쳤습니다.
10여 개의 마을을 순식간에 집어삼켰습니다.
박현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미국 남서부를 휩쓸고 있는 강력한 토네이도가 큼직한 우박을 몰고 왔습니다.
탁구공만한 우박이 요란한 소리와 함께 쉴새 없이 앞마당을 두들깁니다.
떨어지는 소리만으로도 그 위력을 실감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이런 엄청난 우박과 회오리바람이 덮치고 간 자리는 그야말로 폐허 그 자체입니다.
집은 완전히 파괴돼 건물 안을 휑하니 드러냈고 나무는 뿌리째 뽑혀버렸습니다.
시속 300km에 가까운 강풍으로 집 안에서 자고 있던 12살 소년이 바람에 날아가 숨지는 등 적어도 6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피해 주민: 자다 일어나 보니 건물 잔해가 날아다니고 불도저 소리 같은 엄청난 굉음이 났습니다.
⊙기자: 미 기상 당국은 이번에 남서부 서너 개 주의 마을 10여 곳을 단숨에 날려버린 토네이도가 여러 개가 아닌 단 하나라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박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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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살인 우박으로 2명 숨져
    • 입력 2002-04-2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미국 남서부 일대에 우박을 동반한 강력한 토네이도가 몰아닥쳤습니다. 10여 개의 마을을 순식간에 집어삼켰습니다. 박현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미국 남서부를 휩쓸고 있는 강력한 토네이도가 큼직한 우박을 몰고 왔습니다. 탁구공만한 우박이 요란한 소리와 함께 쉴새 없이 앞마당을 두들깁니다. 떨어지는 소리만으로도 그 위력을 실감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이런 엄청난 우박과 회오리바람이 덮치고 간 자리는 그야말로 폐허 그 자체입니다. 집은 완전히 파괴돼 건물 안을 휑하니 드러냈고 나무는 뿌리째 뽑혀버렸습니다. 시속 300km에 가까운 강풍으로 집 안에서 자고 있던 12살 소년이 바람에 날아가 숨지는 등 적어도 6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피해 주민: 자다 일어나 보니 건물 잔해가 날아다니고 불도저 소리 같은 엄청난 굉음이 났습니다. ⊙기자: 미 기상 당국은 이번에 남서부 서너 개 주의 마을 10여 곳을 단숨에 날려버린 토네이도가 여러 개가 아닌 단 하나라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박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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