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용인에서 승용차에 여자 시체 5구를 싣고 있던 20대 남자 2명이 적발돼 1명이 붙잡혔습니다.
숨진 여자들은 목이 졸려 숨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이영현 기자!
⊙기자: 네, 이영현입니다.
⊙앵커: 먼저 어디서 이런 끔찍한 일이 발견되었습니까?
⊙기자: 사체가 발견된 곳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읍 모 공장 주차장에서였습니다.
오늘 새벽 2시 반쯤 은색 소나타 승용차에서 여자 사체 5구가 발견됐습니다.
4구는 20대로 추정되고 1구는 30대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사체들은 승용차 뒷좌석에서 3구, 2구는 트렁크에서 발견됐습니다.
피해자들은 모두 둔기로 맞은 흔적이 있었으며 끈으로 묶여 있는 상태에다가 목이 졸린 흔적이 남아 있었습니다.
또 승용차 안에는 사체를 담기 위해 준비한 것으로 보이는 쌀포대와 암매장하기 위한 삽 한 자루도 함께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이 승용차 운전자 경기도 용인시 신갈리 24살 허 모씨를 붙잡았습니다.
그러나 허 씨와 함께 일을 저지른 30살 김 모씨는 달아나 이 시각 현재 경찰이 쫓고 있습니다.
허 씨 등은 사체가 담긴 승용차를 모 공장 주차장에 세운 뒤 다른 차량의 번호판을 훔치려다 경비업체의 직원의 신고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경찰은 일단 숨진 여자들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지문을 채취하고 대조 작업에 들어갔으며 최근 신고가 들어온 실종자나 가출신고자를 중심으로 확인작업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 기자! 지금 용의자 중의 한 명 허 씨가 붙잡혔다고 했는데요. 범행 동기가 조사됐습니까?
⊙기자: 경찰에 붙잡힌 허 씨를 상대로 현재까지 조사한 결과 카드빚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붙잡힌 허 씨는 달아난 김 씨와 수원 한 음식점 종업원으로 만난 사이로 지난 28일 저녁 9시쯤 모 공장 입구에서 훔쳐둔 택시 표시등을 승용차에 부착한 뒤 택시로 위장해 피해자 가운데 1명을 태우고 돈을 빼앗으려다 소리를 지르자 끈으로 목졸라 살해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2시간쯤 뒤에 같은 방법으로 다른 피해자를 납치해 신갈 오산천 부근으로 데려가 역시 목졸라 숨지게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저녁 8시쯤 수원 매탄동으로 와 다른 피해자 3명을 같이 놀러가자며 차에 태운 뒤 경부고속도로상에서 이들을 모두 살해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달아난 김 씨가 경기도 송탄 부근으로 달아난 것으로 확인하고 인근 도로를 중심으로 검문검색을 강화하며 김 씨를 쫓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영현입니다.
숨진 여자들은 목이 졸려 숨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이영현 기자!
⊙기자: 네, 이영현입니다.
⊙앵커: 먼저 어디서 이런 끔찍한 일이 발견되었습니까?
⊙기자: 사체가 발견된 곳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읍 모 공장 주차장에서였습니다.
오늘 새벽 2시 반쯤 은색 소나타 승용차에서 여자 사체 5구가 발견됐습니다.
4구는 20대로 추정되고 1구는 30대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사체들은 승용차 뒷좌석에서 3구, 2구는 트렁크에서 발견됐습니다.
피해자들은 모두 둔기로 맞은 흔적이 있었으며 끈으로 묶여 있는 상태에다가 목이 졸린 흔적이 남아 있었습니다.
또 승용차 안에는 사체를 담기 위해 준비한 것으로 보이는 쌀포대와 암매장하기 위한 삽 한 자루도 함께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이 승용차 운전자 경기도 용인시 신갈리 24살 허 모씨를 붙잡았습니다.
그러나 허 씨와 함께 일을 저지른 30살 김 모씨는 달아나 이 시각 현재 경찰이 쫓고 있습니다.
허 씨 등은 사체가 담긴 승용차를 모 공장 주차장에 세운 뒤 다른 차량의 번호판을 훔치려다 경비업체의 직원의 신고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경찰은 일단 숨진 여자들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지문을 채취하고 대조 작업에 들어갔으며 최근 신고가 들어온 실종자나 가출신고자를 중심으로 확인작업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 기자! 지금 용의자 중의 한 명 허 씨가 붙잡혔다고 했는데요. 범행 동기가 조사됐습니까?
⊙기자: 경찰에 붙잡힌 허 씨를 상대로 현재까지 조사한 결과 카드빚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붙잡힌 허 씨는 달아난 김 씨와 수원 한 음식점 종업원으로 만난 사이로 지난 28일 저녁 9시쯤 모 공장 입구에서 훔쳐둔 택시 표시등을 승용차에 부착한 뒤 택시로 위장해 피해자 가운데 1명을 태우고 돈을 빼앗으려다 소리를 지르자 끈으로 목졸라 살해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2시간쯤 뒤에 같은 방법으로 다른 피해자를 납치해 신갈 오산천 부근으로 데려가 역시 목졸라 숨지게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저녁 8시쯤 수원 매탄동으로 와 다른 피해자 3명을 같이 놀러가자며 차에 태운 뒤 경부고속도로상에서 이들을 모두 살해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달아난 김 씨가 경기도 송탄 부근으로 달아난 것으로 확인하고 인근 도로를 중심으로 검문검색을 강화하며 김 씨를 쫓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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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용차서 여자시체 5구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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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2-04-30 06:00:00
⊙앵커: 경기도 용인에서 승용차에 여자 시체 5구를 싣고 있던 20대 남자 2명이 적발돼 1명이 붙잡혔습니다.
숨진 여자들은 목이 졸려 숨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이영현 기자!
⊙기자: 네, 이영현입니다.
⊙앵커: 먼저 어디서 이런 끔찍한 일이 발견되었습니까?
⊙기자: 사체가 발견된 곳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읍 모 공장 주차장에서였습니다.
오늘 새벽 2시 반쯤 은색 소나타 승용차에서 여자 사체 5구가 발견됐습니다.
4구는 20대로 추정되고 1구는 30대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사체들은 승용차 뒷좌석에서 3구, 2구는 트렁크에서 발견됐습니다.
피해자들은 모두 둔기로 맞은 흔적이 있었으며 끈으로 묶여 있는 상태에다가 목이 졸린 흔적이 남아 있었습니다.
또 승용차 안에는 사체를 담기 위해 준비한 것으로 보이는 쌀포대와 암매장하기 위한 삽 한 자루도 함께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이 승용차 운전자 경기도 용인시 신갈리 24살 허 모씨를 붙잡았습니다.
그러나 허 씨와 함께 일을 저지른 30살 김 모씨는 달아나 이 시각 현재 경찰이 쫓고 있습니다.
허 씨 등은 사체가 담긴 승용차를 모 공장 주차장에 세운 뒤 다른 차량의 번호판을 훔치려다 경비업체의 직원의 신고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경찰은 일단 숨진 여자들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지문을 채취하고 대조 작업에 들어갔으며 최근 신고가 들어온 실종자나 가출신고자를 중심으로 확인작업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 기자! 지금 용의자 중의 한 명 허 씨가 붙잡혔다고 했는데요. 범행 동기가 조사됐습니까?
⊙기자: 경찰에 붙잡힌 허 씨를 상대로 현재까지 조사한 결과 카드빚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붙잡힌 허 씨는 달아난 김 씨와 수원 한 음식점 종업원으로 만난 사이로 지난 28일 저녁 9시쯤 모 공장 입구에서 훔쳐둔 택시 표시등을 승용차에 부착한 뒤 택시로 위장해 피해자 가운데 1명을 태우고 돈을 빼앗으려다 소리를 지르자 끈으로 목졸라 살해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2시간쯤 뒤에 같은 방법으로 다른 피해자를 납치해 신갈 오산천 부근으로 데려가 역시 목졸라 숨지게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저녁 8시쯤 수원 매탄동으로 와 다른 피해자 3명을 같이 놀러가자며 차에 태운 뒤 경부고속도로상에서 이들을 모두 살해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달아난 김 씨가 경기도 송탄 부근으로 달아난 것으로 확인하고 인근 도로를 중심으로 검문검색을 강화하며 김 씨를 쫓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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