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CEO 욕심나지 않아요” 경영권 포기한 연예인들

입력 2015.10.08 (08:27) 수정 2015.10.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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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성시경 씨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테니스하는 모습 많이 봤었는데요.

중국 유명 대회에 초대됐다고 하니 역할을 잘해내고 오시길 바랍니다.

조승우 씨는 영화 ‘암살’에도 특별 출연하고 ‘사도’에는 OST에 참여했네요.

잘 나가는 한국 영화에서 활약하고 있는 조승우 씨의 작품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네, 연예계에는 아버지가 닦아놓은 ‘탄탄대로’를 버리고 자신만의 새로운 길을 개척한 스타들이 많은데요.

과감히 부와 명예를 포기하고 스타가 된, ‘자수성가’ 연예인의 이야기를 모아봤습니다.

<리포트>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신조어가 있죠.

바로 ‘금수저’ 인데요.

권력과 재력을 지닌 부모님 밑에서 태어나 그 후광을 받는 자녀를 뜻하는 말입니다.

연예계에도 ‘금수저’ 인생을 포기하고 자신만의 길을 걸어간 스타가 많은데요.

배우 차인표 씨는 미국 명문대 출신인 대표 ‘엄친아’ 스타입니다.

그의 아버지는 W 해운 창업주 차수웅 회장으로 국내 해운업계 4위까지 오르기도 한 인물이죠.

연 매출 100억 원 이상의 기업 회장이 될 뻔한 차인표 씨! 하지만 그의 삼 형제는 “평생을 회사에 바친 분들이 계신데, 아무것도 모르는 저희가 경영권을 물려받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경영권을 고사해 화제가 됐습니다.

배우 이서진 씨의 집안은 대대로 금융가 출신으로 유명한데요.

<녹취> 이서진(배우) : “(할아버지 故이보형 씨가) 서울 은행장 하시고 바로 제일은행장으로 일하셨어요.”

또 부친 고 이재응 씨는 A신용금고 대표이사 출신인데요.

이서진 씨가 연예인으로 진로를 바꾸자, 부자 관계가 단절 직전까지 갔다는 일화는 유명하죠.

하지만 2011년에는 전공을 살려 한 자산운용사의 상무로 임용되기도 했습니다.

이서진 씨는 세간에 떠도는 ‘600억 자산의 재벌설’을 강하게 부인하며 진짜 재벌은 따로 있다고 했는데요.

이서진 씨가 연예계 ‘진짜 재벌’로 언급한 배우 이필립 씨!

이필립 씨는 미국 유명 IT 기업인 S사 이수동 회장의 아들로, 미국 명문대 대학원에서 공학 석사 학위를 받은 엘리트인데요.

이필립 씨도 한때 아버지의 도움으로 IT 회사를 운영하며 경영인의 면모를 보였지만, 돌연 미국 생활을 모두 접고 2007년, 배우 데뷔에 성공해 연예계 안팎의 화제를 모았습니다.

가요계에는 이 분들이 있습니다. 가수 로이킴 씨는 S탁주 김홍택 대표의 아들인데요.

미국에서 유학하던 도중 한 오디션 프로그램에 지원, 노래는 물론 작곡 실력까지 뽐내며 우승을 차지해 스타로 우뚝 섰습니다.

처음에는 가수 데뷔를 반대했던 아버지도 로이킴 씨가 우승한 이후 흔쾌히 허락하며 재산 기부도 약속하셨다고 하죠.

<녹취> 로이킴(가수) : “어머니가 장난으로 아버지한테 ‘(아들이) 우승하면 어떻게 할 거예요?’ 물어보시니 아버지가 ‘김 씨 가문은 기부를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어요.“

월드 스타 싸이 씨의 아버지 박원호 씨는 반도체 부품 제조회사 CEO인데요.

싸이 씨는 ‘엽기 가수’로 데뷔해 ‘강남 스타일’로 대박을 터트리며 세계적 스타가 됐죠.

<녹취> 싸이(가수) : “오빤~ 강남스타일!”

하지만 싸이 씨도 가수의 길을 걷겠다고 선언했을 때에는 아버지와의 관계가 서먹해졌다는데요.

<녹취> 싸이(가수) : "아버지한테 너무 많이 대들고 혼이 나서 아버지랑 대화도 안했던 기간도 몇 년 되고 반항의 의미에서 음악을 시작했지 음악이 좋아서 음악을 한 건 아니었거든요. 하다 보니 여기까지 왔어요.“

이제 싸이 씨는 부친의 사업에 직접적으로 관여하지는 않아도, 가수로 자수성가해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보장받은 삶 대신 자신의 길을 선택한 스타들, 굳은 의지를 바탕으로 더욱 승승장구하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연예수첩>의 강승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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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CEO 욕심나지 않아요” 경영권 포기한 연예인들
    • 입력 2015-10-08 08:32:45
    • 수정2015-10-08 09: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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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성시경 씨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테니스하는 모습 많이 봤었는데요.

중국 유명 대회에 초대됐다고 하니 역할을 잘해내고 오시길 바랍니다.

조승우 씨는 영화 ‘암살’에도 특별 출연하고 ‘사도’에는 OST에 참여했네요.

잘 나가는 한국 영화에서 활약하고 있는 조승우 씨의 작품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네, 연예계에는 아버지가 닦아놓은 ‘탄탄대로’를 버리고 자신만의 새로운 길을 개척한 스타들이 많은데요.

과감히 부와 명예를 포기하고 스타가 된, ‘자수성가’ 연예인의 이야기를 모아봤습니다.

<리포트>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신조어가 있죠.

바로 ‘금수저’ 인데요.

권력과 재력을 지닌 부모님 밑에서 태어나 그 후광을 받는 자녀를 뜻하는 말입니다.

연예계에도 ‘금수저’ 인생을 포기하고 자신만의 길을 걸어간 스타가 많은데요.

배우 차인표 씨는 미국 명문대 출신인 대표 ‘엄친아’ 스타입니다.

그의 아버지는 W 해운 창업주 차수웅 회장으로 국내 해운업계 4위까지 오르기도 한 인물이죠.

연 매출 100억 원 이상의 기업 회장이 될 뻔한 차인표 씨! 하지만 그의 삼 형제는 “평생을 회사에 바친 분들이 계신데, 아무것도 모르는 저희가 경영권을 물려받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경영권을 고사해 화제가 됐습니다.

배우 이서진 씨의 집안은 대대로 금융가 출신으로 유명한데요.

<녹취> 이서진(배우) : “(할아버지 故이보형 씨가) 서울 은행장 하시고 바로 제일은행장으로 일하셨어요.”

또 부친 고 이재응 씨는 A신용금고 대표이사 출신인데요.

이서진 씨가 연예인으로 진로를 바꾸자, 부자 관계가 단절 직전까지 갔다는 일화는 유명하죠.

하지만 2011년에는 전공을 살려 한 자산운용사의 상무로 임용되기도 했습니다.

이서진 씨는 세간에 떠도는 ‘600억 자산의 재벌설’을 강하게 부인하며 진짜 재벌은 따로 있다고 했는데요.

이서진 씨가 연예계 ‘진짜 재벌’로 언급한 배우 이필립 씨!

이필립 씨는 미국 유명 IT 기업인 S사 이수동 회장의 아들로, 미국 명문대 대학원에서 공학 석사 학위를 받은 엘리트인데요.

이필립 씨도 한때 아버지의 도움으로 IT 회사를 운영하며 경영인의 면모를 보였지만, 돌연 미국 생활을 모두 접고 2007년, 배우 데뷔에 성공해 연예계 안팎의 화제를 모았습니다.

가요계에는 이 분들이 있습니다. 가수 로이킴 씨는 S탁주 김홍택 대표의 아들인데요.

미국에서 유학하던 도중 한 오디션 프로그램에 지원, 노래는 물론 작곡 실력까지 뽐내며 우승을 차지해 스타로 우뚝 섰습니다.

처음에는 가수 데뷔를 반대했던 아버지도 로이킴 씨가 우승한 이후 흔쾌히 허락하며 재산 기부도 약속하셨다고 하죠.

<녹취> 로이킴(가수) : “어머니가 장난으로 아버지한테 ‘(아들이) 우승하면 어떻게 할 거예요?’ 물어보시니 아버지가 ‘김 씨 가문은 기부를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어요.“

월드 스타 싸이 씨의 아버지 박원호 씨는 반도체 부품 제조회사 CEO인데요.

싸이 씨는 ‘엽기 가수’로 데뷔해 ‘강남 스타일’로 대박을 터트리며 세계적 스타가 됐죠.

<녹취> 싸이(가수) : “오빤~ 강남스타일!”

하지만 싸이 씨도 가수의 길을 걷겠다고 선언했을 때에는 아버지와의 관계가 서먹해졌다는데요.

<녹취> 싸이(가수) : "아버지한테 너무 많이 대들고 혼이 나서 아버지랑 대화도 안했던 기간도 몇 년 되고 반항의 의미에서 음악을 시작했지 음악이 좋아서 음악을 한 건 아니었거든요. 하다 보니 여기까지 왔어요.“

이제 싸이 씨는 부친의 사업에 직접적으로 관여하지는 않아도, 가수로 자수성가해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보장받은 삶 대신 자신의 길을 선택한 스타들, 굳은 의지를 바탕으로 더욱 승승장구하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연예수첩>의 강승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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