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여성, 길고양이 집 짓다 벽돌 맞아 숨져

입력 2015.10.09 (06:06) 수정 2015.10.09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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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 50대 여성이 아파트 화단 앞에 길고양이 집을 짓다 아파트 높은 곳에서 떨어진 벽돌에 맞아 숨졌습니다.

경찰은 아파트 CCTV 분석과 함께 당시 아파트에 머물던 주민들을 상대로 조사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김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만들다 만 '길고양이'집이 화단 한쪽에 널브러져 있습니다.

어제 오후 4시 40분쯤 경기도 용인시에서 18층짜리 아파트 상층부에서 떨어진 시멘트 벽돌에 맞아 주민 55살 박 모 씨가 숨졌습니다.

인터넷 고양이 동호회 회원인 박 씨는 사고 당시 아파트 화단 앞에 '길고양이'집을 만들던 중이었습니다.

같은 동호회 회원인 20대 남성도 박 씨와 함께 작업하다 같은 벽돌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녹취> 아파트 주민(음성변조) : "겨울나게 하려고 집 만들다가 그랬대요. 들고양이니까. 그래서 그렇게 (화단 옆에) 앉아 있다가…."

경찰은, 단순 사고가 아닌 의도적인 범행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녹취> 용인 서부경찰서 관계자(음성변조) : "(벽돌을) 용의자가 만졌을 걸로 추정이 되는데, DNA가 나온다고 했을 때는 DNA 일치하는 사람(주민)이 있는지 확인해 보려고 합니다."

경찰은 사고 당시 아파트에 머물던 주민들을 조사하는 한편, 주변 CCTV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어제저녁 9시 반 서울 용산구의 한 전신주 전선에 이물질이 날아와 합선되면서 주변 아파트 단지에 한때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어젯밤 11시쯤에는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의 노후 상수도관이 파열돼 주택 백여 세대에 수돗물이 끊겼습니다.

어제저녁 9시쯤, 울산 울주군의 한 산업폐기물 처리 공장에서 불이 나 공장 한 동을 모두 태웠습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연관기사]
☞ 길고양이 집짓던 50대, 벽돌 맞아 숨져…‘캣맘’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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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대 여성, 길고양이 집 짓다 벽돌 맞아 숨져
    • 입력 2015-10-09 06:05:33
    • 수정2015-10-09 14:18:09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한 50대 여성이 아파트 화단 앞에 길고양이 집을 짓다 아파트 높은 곳에서 떨어진 벽돌에 맞아 숨졌습니다.

경찰은 아파트 CCTV 분석과 함께 당시 아파트에 머물던 주민들을 상대로 조사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김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만들다 만 '길고양이'집이 화단 한쪽에 널브러져 있습니다.

어제 오후 4시 40분쯤 경기도 용인시에서 18층짜리 아파트 상층부에서 떨어진 시멘트 벽돌에 맞아 주민 55살 박 모 씨가 숨졌습니다.

인터넷 고양이 동호회 회원인 박 씨는 사고 당시 아파트 화단 앞에 '길고양이'집을 만들던 중이었습니다.

같은 동호회 회원인 20대 남성도 박 씨와 함께 작업하다 같은 벽돌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녹취> 아파트 주민(음성변조) : "겨울나게 하려고 집 만들다가 그랬대요. 들고양이니까. 그래서 그렇게 (화단 옆에) 앉아 있다가…."

경찰은, 단순 사고가 아닌 의도적인 범행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녹취> 용인 서부경찰서 관계자(음성변조) : "(벽돌을) 용의자가 만졌을 걸로 추정이 되는데, DNA가 나온다고 했을 때는 DNA 일치하는 사람(주민)이 있는지 확인해 보려고 합니다."

경찰은 사고 당시 아파트에 머물던 주민들을 조사하는 한편, 주변 CCTV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어제저녁 9시 반 서울 용산구의 한 전신주 전선에 이물질이 날아와 합선되면서 주변 아파트 단지에 한때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어젯밤 11시쯤에는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의 노후 상수도관이 파열돼 주택 백여 세대에 수돗물이 끊겼습니다.

어제저녁 9시쯤, 울산 울주군의 한 산업폐기물 처리 공장에서 불이 나 공장 한 동을 모두 태웠습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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