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근, 세련’ 마음 홀리는 한글상표 각광

입력 2015.10.09 (06:44) 수정 2015.10.09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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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오늘은 한글날입니다.

거리를 걷다보면 로마자가 아닌 아름다운 한글로 된 상표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최근 한글 상표 출원도 늘고 있고 멋진 한글 서체를 배우고 있는 사람들도 많다고 합니다.

그 이유를 김귀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커피 전문점도, 화장품 상점도, 대부분의 상점이 한글 간판을 사용중인 인사동 거리입니다.

바로 옆 큰 길과는 참 다른 풍경입니다.

<인터뷰> 김태희(서울시 종로구) : "한국인으로서 인식하기가 쉽고 글자체가 예뻐서 더 가고 싶은 생각이 들어요"

꽃다인, 꿈여울...

올해 등록된 한글 상표들입니다.

특허청에 등록된 상표 중 로마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올해 34%, 10년 평균 30%가 넘을 정도로 한글 상표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친근해 부르기 쉽고 정겨우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이 인기의 비결입니다.

특히 손으로 쓴 아름답고 개성있는 글자체인 캘리그래피가 인기를 끌면서 적용 범위는 확대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진영(수강생/디자이너) : "한글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상품을 디자인하는 일을 하고 있어서 도움이 될까 싶어서 강의를 듣고 있습니다."

전문가들도 한글 상표를 산업적 측면에서 접근해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신찬섭(제일기획 팀장) : "한글이 가진 특성이 제품이 가지고 있는 뜻이나 의미를 명확하게 전달하는 것 같아요. 한국에 대한 위상이 높아지면서 한글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글상표가 제품의 인지도와 상표 가치를 높이는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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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근, 세련’ 마음 홀리는 한글상표 각광
    • 입력 2015-10-09 06:54:47
    • 수정2015-10-09 07:3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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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오늘은 한글날입니다.

거리를 걷다보면 로마자가 아닌 아름다운 한글로 된 상표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최근 한글 상표 출원도 늘고 있고 멋진 한글 서체를 배우고 있는 사람들도 많다고 합니다.

그 이유를 김귀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커피 전문점도, 화장품 상점도, 대부분의 상점이 한글 간판을 사용중인 인사동 거리입니다.

바로 옆 큰 길과는 참 다른 풍경입니다.

<인터뷰> 김태희(서울시 종로구) : "한국인으로서 인식하기가 쉽고 글자체가 예뻐서 더 가고 싶은 생각이 들어요"

꽃다인, 꿈여울...

올해 등록된 한글 상표들입니다.

특허청에 등록된 상표 중 로마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올해 34%, 10년 평균 30%가 넘을 정도로 한글 상표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친근해 부르기 쉽고 정겨우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이 인기의 비결입니다.

특히 손으로 쓴 아름답고 개성있는 글자체인 캘리그래피가 인기를 끌면서 적용 범위는 확대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진영(수강생/디자이너) : "한글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상품을 디자인하는 일을 하고 있어서 도움이 될까 싶어서 강의를 듣고 있습니다."

전문가들도 한글 상표를 산업적 측면에서 접근해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신찬섭(제일기획 팀장) : "한글이 가진 특성이 제품이 가지고 있는 뜻이나 의미를 명확하게 전달하는 것 같아요. 한국에 대한 위상이 높아지면서 한글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글상표가 제품의 인지도와 상표 가치를 높이는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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