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선거구 수 도출 또 실패…여야 ‘네 탓 공방’

입력 2015.10.09 (19:09) 수정 2015.10.09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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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가 내년 총선에 적용할 지역 선거구 수 도출에 또 실패하면서 법정 제출 기한을 넘길 우려도 커졌습니다.

여야는 선거구 획정 지연에 대해 서로 네탓 공방을 벌였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내년 총선에 적용할 지역구 수를 단일화하기 위한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의 시도가 또 실패했습니다.

이번이 다섯번째입니다.

획정위의 이번 실패는 농어촌 지역 배려 방안 등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선 자치구 등 일부 분할의 예외적 허용이 필요한데, 획정위원들 사이에서 찬반으로 의견이 갈린 겁니다.

또 추가될 농어촌 의석을 어느 지역에 배분하느냐를 놓고도 획정위원들은 평행선을 달렸습니다.

선거구 획정 지연에 대해 여야는 서로 네탓 공방을 벌였습니다.

새누리당은 비례대표 의석 수를 줄일 수 없다면서 농어촌 지역의 대표성을 언급하는 야당의 이중적 태도가 문제라고 꼬집었습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비례대표 의원을 축소하지 않고 농어촌 의석 수 감소도 최소화하는 방안을 찾고 있는데, 여당은 어떤 노력도 안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획정위의 결론 도출이 늦어지면서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에 따른 최종 획정안의 법정 제출 기한인 13일도 넘길 거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획정위는 내일과 모레 다시 전체 회의를 열어 단일안 도출을 다시 시도할 예정입니다.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는 선거 사상 첫 독립기구로 출범했지만 단일안 도출에 잇따라 실패하면서 한계론과 함께 비판 여론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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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 선거구 수 도출 또 실패…여야 ‘네 탓 공방’
    • 입력 2015-10-09 19:10:20
    • 수정2015-10-09 22: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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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가 내년 총선에 적용할 지역 선거구 수 도출에 또 실패하면서 법정 제출 기한을 넘길 우려도 커졌습니다.

여야는 선거구 획정 지연에 대해 서로 네탓 공방을 벌였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내년 총선에 적용할 지역구 수를 단일화하기 위한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의 시도가 또 실패했습니다.

이번이 다섯번째입니다.

획정위의 이번 실패는 농어촌 지역 배려 방안 등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선 자치구 등 일부 분할의 예외적 허용이 필요한데, 획정위원들 사이에서 찬반으로 의견이 갈린 겁니다.

또 추가될 농어촌 의석을 어느 지역에 배분하느냐를 놓고도 획정위원들은 평행선을 달렸습니다.

선거구 획정 지연에 대해 여야는 서로 네탓 공방을 벌였습니다.

새누리당은 비례대표 의석 수를 줄일 수 없다면서 농어촌 지역의 대표성을 언급하는 야당의 이중적 태도가 문제라고 꼬집었습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비례대표 의원을 축소하지 않고 농어촌 의석 수 감소도 최소화하는 방안을 찾고 있는데, 여당은 어떤 노력도 안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획정위의 결론 도출이 늦어지면서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에 따른 최종 획정안의 법정 제출 기한인 13일도 넘길 거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획정위는 내일과 모레 다시 전체 회의를 열어 단일안 도출을 다시 시도할 예정입니다.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는 선거 사상 첫 독립기구로 출범했지만 단일안 도출에 잇따라 실패하면서 한계론과 함께 비판 여론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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