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보행사고 가파르게 증가…하루 평균 30명
입력 2015.10.09 (19:11)
수정 2015.10.12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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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들어 노인 보행자들의 교통사고가 가파르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만 만 명이 넘는 노인들이 길을 걷던 중에 사고를 당했는데, 그 실태와 원인을 하무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도로 곳곳을 걷는 노인들의 모습이 위태로워 보입니다.
차량 사이사이를 지나다니고, 횡단보도가 아닌 차도를 가로 지르기도 합니다.
<녹취> 무단횡단 보행자(음성변조) : "차가 안 다니잖아요. 무심코 걸어 왔다고..."
아차 하는 사이에 종종 사고가 납니다.
지난달 30일 서울 중랑구에선 횡단보도를 건너던 85살 박 모 할머니를 택배 차량이 들이받았습니다.
갑작스럽게 다가온 차량을 고령의 할머니가 피하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박 할머니는 폐지를 실은 손수레를 끌고 이곳을 지나다 좌회전 중이던 택배 차량에 치여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보행중에 교통사고를 당한 노인은 2010년 8천 8백여 명에서 지난해 만 9백여 명으로 20% 넘게 증가했습니다.
하루 평균 30명 정도가 사고를 당하는 셈입니다.
노인들은 주변을 살피는 능력이나 신체 반응 속도가 떨어져 젊은 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사고 위험이 높습니다.
<인터뷰> 김기복(시민교통안전협회 대표) : "운전자분들이 횡단보도에서 서행을 한다거나 어르신들에게 보행안전을 돕는 운전자세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보호구역 확대를 비롯한 노인 교통안전 대책에 대한 심도 있는 검토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최근 들어 노인 보행자들의 교통사고가 가파르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만 만 명이 넘는 노인들이 길을 걷던 중에 사고를 당했는데, 그 실태와 원인을 하무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도로 곳곳을 걷는 노인들의 모습이 위태로워 보입니다.
차량 사이사이를 지나다니고, 횡단보도가 아닌 차도를 가로 지르기도 합니다.
<녹취> 무단횡단 보행자(음성변조) : "차가 안 다니잖아요. 무심코 걸어 왔다고..."
아차 하는 사이에 종종 사고가 납니다.
지난달 30일 서울 중랑구에선 횡단보도를 건너던 85살 박 모 할머니를 택배 차량이 들이받았습니다.
갑작스럽게 다가온 차량을 고령의 할머니가 피하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박 할머니는 폐지를 실은 손수레를 끌고 이곳을 지나다 좌회전 중이던 택배 차량에 치여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보행중에 교통사고를 당한 노인은 2010년 8천 8백여 명에서 지난해 만 9백여 명으로 20% 넘게 증가했습니다.
하루 평균 30명 정도가 사고를 당하는 셈입니다.
노인들은 주변을 살피는 능력이나 신체 반응 속도가 떨어져 젊은 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사고 위험이 높습니다.
<인터뷰> 김기복(시민교통안전협회 대표) : "운전자분들이 횡단보도에서 서행을 한다거나 어르신들에게 보행안전을 돕는 운전자세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보호구역 확대를 비롯한 노인 교통안전 대책에 대한 심도 있는 검토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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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인 보행사고 가파르게 증가…하루 평균 3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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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0-09 19:12:06
- 수정2015-10-12 09:16:32
<앵커 멘트>
최근 들어 노인 보행자들의 교통사고가 가파르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만 만 명이 넘는 노인들이 길을 걷던 중에 사고를 당했는데, 그 실태와 원인을 하무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도로 곳곳을 걷는 노인들의 모습이 위태로워 보입니다.
차량 사이사이를 지나다니고, 횡단보도가 아닌 차도를 가로 지르기도 합니다.
<녹취> 무단횡단 보행자(음성변조) : "차가 안 다니잖아요. 무심코 걸어 왔다고..."
아차 하는 사이에 종종 사고가 납니다.
지난달 30일 서울 중랑구에선 횡단보도를 건너던 85살 박 모 할머니를 택배 차량이 들이받았습니다.
갑작스럽게 다가온 차량을 고령의 할머니가 피하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박 할머니는 폐지를 실은 손수레를 끌고 이곳을 지나다 좌회전 중이던 택배 차량에 치여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보행중에 교통사고를 당한 노인은 2010년 8천 8백여 명에서 지난해 만 9백여 명으로 20% 넘게 증가했습니다.
하루 평균 30명 정도가 사고를 당하는 셈입니다.
노인들은 주변을 살피는 능력이나 신체 반응 속도가 떨어져 젊은 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사고 위험이 높습니다.
<인터뷰> 김기복(시민교통안전협회 대표) : "운전자분들이 횡단보도에서 서행을 한다거나 어르신들에게 보행안전을 돕는 운전자세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보호구역 확대를 비롯한 노인 교통안전 대책에 대한 심도 있는 검토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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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무림 기자 hagos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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