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현대차, 누적 생산 100만 대 돌파 달성

입력 2015.10.12 (06:17) 수정 2015.10.12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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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러시아에 진출한 현대차가 5년도 안되는 기간 동안 누적 생산 100만대 라는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유가 하락과 환율 불안으로 침체에 빠진 러시아 시장에서 거둔 성과여서 의미가 남다릅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하준수 특파원 보도합니다.

<리포트>

100만번째로 출고된 현대차 쏠라리스입니다.

지난 2011년 러시아에 진출한지 4년 9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입니다.

특히, 유가하락과 환율 변동 등으로 러시아 경제가 침체에 빠져 있는 점을 감안하면 예사롭지 않습니다.

러시아내 자동차 수요는 지난해 250만 대에서 올해는 160만대로 35% 이상 감소했습니다.

소형차 시장의 경쟁사인 르노, 닛산, 폭스바겐 등은 판매가 40% 정도 급감했습니다.

<녹취> 최동열(러시아 현대차 생산법인장) : "프레스,차체 등 4개 시스템을 다 갖고 들어와서 46% 정도 높게 현지화하니까 50% 정도는 극복이 되는거죠."

특히, 쏠라리스는 2012년부터 4년 연속 '올해의 소형차'로 선정돼 현대차의 시장점유율을 10%로 이끌었습니다

유난히 긴 러시아의 겨울에 맞춰 차고를 높이고, 대용량 워셔액 탱크, 와이퍼 결빙 방지 장치 등을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녹취> 베주크라드니코프(러시아 '올해의 자동차' 조직위원회 위원장) : "기술과 디자인, 가격 등이 결합돼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 감산이나 철수를 결정한 외국회사들과 달리 꾸준히 현지 생산물량을 유지한 것도 러시아 사람들의 신뢰를 얻고 있습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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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현대차, 누적 생산 100만 대 돌파 달성
    • 입력 2015-10-12 06:20:03
    • 수정2015-10-12 08: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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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러시아에 진출한 현대차가 5년도 안되는 기간 동안 누적 생산 100만대 라는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유가 하락과 환율 불안으로 침체에 빠진 러시아 시장에서 거둔 성과여서 의미가 남다릅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하준수 특파원 보도합니다.

<리포트>

100만번째로 출고된 현대차 쏠라리스입니다.

지난 2011년 러시아에 진출한지 4년 9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입니다.

특히, 유가하락과 환율 변동 등으로 러시아 경제가 침체에 빠져 있는 점을 감안하면 예사롭지 않습니다.

러시아내 자동차 수요는 지난해 250만 대에서 올해는 160만대로 35% 이상 감소했습니다.

소형차 시장의 경쟁사인 르노, 닛산, 폭스바겐 등은 판매가 40% 정도 급감했습니다.

<녹취> 최동열(러시아 현대차 생산법인장) : "프레스,차체 등 4개 시스템을 다 갖고 들어와서 46% 정도 높게 현지화하니까 50% 정도는 극복이 되는거죠."

특히, 쏠라리스는 2012년부터 4년 연속 '올해의 소형차'로 선정돼 현대차의 시장점유율을 10%로 이끌었습니다

유난히 긴 러시아의 겨울에 맞춰 차고를 높이고, 대용량 워셔액 탱크, 와이퍼 결빙 방지 장치 등을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녹취> 베주크라드니코프(러시아 '올해의 자동차' 조직위원회 위원장) : "기술과 디자인, 가격 등이 결합돼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 감산이나 철수를 결정한 외국회사들과 달리 꾸준히 현지 생산물량을 유지한 것도 러시아 사람들의 신뢰를 얻고 있습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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