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폭탄테러 사망자 128명…“IS 소행 추정”

입력 2015.10.12 (06:26) 수정 2015.10.12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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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터키 수도 앙카라에서 일어난 연쇄 자살 폭탄 테러로 사망자가 백 20명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악의 테러에 국가 애도 기간이 선포된 가운데 테러를 규탄하는 시민 집회가 이어졌습니다.

복창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터키 수도 앙카라에서 평화 시위 도중 일어난 두 건의 연쇄 자살 폭탄 테러, 쿠르드계 정당은 지금까지 백 28명이 숨지고 2백여 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희생자 어머니 : "아이 할머니에게 뭐라고 말해야 되죠? 제 딸이 숨졌어요"

희생자가 늘면서 터키 역사상 최악의 테러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참사 소식에 터키 주요 도시에선 수천 명의 시민들이 거리로 몰려 나와 테러 규탄 시위에 나섰고 일부는 경찰과 충돌도 빚었습니다.

<녹취> 미흐리반 에르뎀(시위자) : "정말 끔찍합니다. 희생자들의 시신이 널려 있었죠"

터키 전역이 큰 슬픔과 충격에 빠지면서 터키 당국은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습니다.

<녹취> 아흐메트 다부토글루(터키 총리) : "국가와 정부, 국민을 대표해서 함께 힘을 모아 테러에 맞서야 합니다"

국제사회도 테러를 규탄하며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했습니다.

아직까지 테러 배후를 자처하는 단체는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터키 보안 당국은 이번 테러가 지난 7월 시리아 접경지인 수루크에서 수니파 무장단체 IS가 자행했던 테러와 유사한 만큼 IS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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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터키 폭탄테러 사망자 128명…“IS 소행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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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5-10-12 08: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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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터키 수도 앙카라에서 일어난 연쇄 자살 폭탄 테러로 사망자가 백 20명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악의 테러에 국가 애도 기간이 선포된 가운데 테러를 규탄하는 시민 집회가 이어졌습니다.

복창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터키 수도 앙카라에서 평화 시위 도중 일어난 두 건의 연쇄 자살 폭탄 테러, 쿠르드계 정당은 지금까지 백 28명이 숨지고 2백여 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희생자 어머니 : "아이 할머니에게 뭐라고 말해야 되죠? 제 딸이 숨졌어요"

희생자가 늘면서 터키 역사상 최악의 테러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참사 소식에 터키 주요 도시에선 수천 명의 시민들이 거리로 몰려 나와 테러 규탄 시위에 나섰고 일부는 경찰과 충돌도 빚었습니다.

<녹취> 미흐리반 에르뎀(시위자) : "정말 끔찍합니다. 희생자들의 시신이 널려 있었죠"

터키 전역이 큰 슬픔과 충격에 빠지면서 터키 당국은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습니다.

<녹취> 아흐메트 다부토글루(터키 총리) : "국가와 정부, 국민을 대표해서 함께 힘을 모아 테러에 맞서야 합니다"

국제사회도 테러를 규탄하며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했습니다.

아직까지 테러 배후를 자처하는 단체는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터키 보안 당국은 이번 테러가 지난 7월 시리아 접경지인 수루크에서 수니파 무장단체 IS가 자행했던 테러와 유사한 만큼 IS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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