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예산안 연계는 국정 발목잡기”…야 “공개 토론”

입력 2015.10.12 (12:02) 수정 2015.10.12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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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문제를 놓고 여야가 연일 충돌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야당의 예산안 연계 시도는 국정 발목잡기라며 비판했고 새정치연합은 여야 지도부가 이 문제를 공개 토론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양민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와 예산안 처리는 전혀 별개의 문제라며 야당이 둘을 연계한다면 국정 발목잡기로,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한국사 교과서 정상화와 노동개혁 등 4대 개혁은 모두 미래 세대를 위한 것이라며, 야당이 발목을 잡거나 좌파 세력과 연대해서 반대한다면 국민에게 외면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원유철 원내대표도 이념적으로 편향된 교사들의 선동 매체로 활용되거나 국민을 분열시키는 교과서가 아니라 통합을 위한 교과서, 균형 잡힌 교과서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새정치연합은 한국사 국정화에 새누리당이 당당하고 자신있다면 양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공개 토론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정부 여당의 국정교과서 추진은 친일을 미화하는 친일 교과서, 독재를 찬양하는 유신 교과서, 또 정권 맞춤형 교과서를 만들겠다는 시대착오적 발상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국정화가 공표되는 즉시 교육부장관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무성 대표가 문재인 대표의 공개토론 제안을 거절한 가운데 새정치연합은 오늘 낮 당 지도부가 광화문 광장서 국정화 반대 피켓시위를 벌이는 등 장외투쟁도 벌이며 여론전에 나설 방침입니다.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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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예산안 연계는 국정 발목잡기”…야 “공개 토론”
    • 입력 2015-10-12 12:06:52
    • 수정2015-10-12 13: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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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문제를 놓고 여야가 연일 충돌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야당의 예산안 연계 시도는 국정 발목잡기라며 비판했고 새정치연합은 여야 지도부가 이 문제를 공개 토론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양민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와 예산안 처리는 전혀 별개의 문제라며 야당이 둘을 연계한다면 국정 발목잡기로,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한국사 교과서 정상화와 노동개혁 등 4대 개혁은 모두 미래 세대를 위한 것이라며, 야당이 발목을 잡거나 좌파 세력과 연대해서 반대한다면 국민에게 외면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원유철 원내대표도 이념적으로 편향된 교사들의 선동 매체로 활용되거나 국민을 분열시키는 교과서가 아니라 통합을 위한 교과서, 균형 잡힌 교과서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새정치연합은 한국사 국정화에 새누리당이 당당하고 자신있다면 양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공개 토론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정부 여당의 국정교과서 추진은 친일을 미화하는 친일 교과서, 독재를 찬양하는 유신 교과서, 또 정권 맞춤형 교과서를 만들겠다는 시대착오적 발상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국정화가 공표되는 즉시 교육부장관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무성 대표가 문재인 대표의 공개토론 제안을 거절한 가운데 새정치연합은 오늘 낮 당 지도부가 광화문 광장서 국정화 반대 피켓시위를 벌이는 등 장외투쟁도 벌이며 여론전에 나설 방침입니다.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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