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황 씨 상대 김홍걸 씨 의혹 추궁

입력 2002.04.3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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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최규선 게이트와 관련된 검찰수사가 진전을 보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홍걸 씨 동서 황 모씨에 이어서 타이거풀스 대표 송재빈 씨를 다시 불러서 의혹을 캐고 있습니다.
이주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젯밤 늦게 검찰에 나온 김홍걸 씨의 동서 황 모씨는 최규선 씨의 부탁으로 김 씨에게 돈가방을 전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황 씨는 또 자신의 회사 직원 명의의 타이거풀스 주식은 자신의 것이 아니며 최 씨에게 명의를 빌려줬을 뿐이라는 기존 주장을 거듭했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오늘 오전 타이거풀스 대표 송재빈 씨를 다시 불러 황 씨의 차명주식 1만 3000주의 실소유주가 김홍걸 씨인지에 대해 집중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또 서울 강남의 한 사무실에 황 씨의 회사와 타이거풀스의 비선조직이 체육복표사업자 선정직전인 지난 2000년 10월 무렵 두 달의 시차를 두고 교대로 입주한 사실을 밝혀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중개인: (타이거풀스) 모 이사가 와서 (2000년) 10월에 계약했어요.
사람들은 많이 안 드나들었어요.
⊙기자: 검찰은 특히 최규선 씨와 타이거풀스 대표 송재빈 씨가 처음 만난 때도 당초 주장과는 달리 사업자 선정시점보다 훨씬 이전인 지난 2000년 9월이란 사실도 밝혀내고 로비의혹을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핵심 관련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이번 사건의 실체에 접근한 뒤 이번 주말쯤 김홍걸 씨의 소환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뉴스 이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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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황 씨 상대 김홍걸 씨 의혹 추궁
    • 입력 2002-04-3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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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최규선 게이트와 관련된 검찰수사가 진전을 보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홍걸 씨 동서 황 모씨에 이어서 타이거풀스 대표 송재빈 씨를 다시 불러서 의혹을 캐고 있습니다. 이주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젯밤 늦게 검찰에 나온 김홍걸 씨의 동서 황 모씨는 최규선 씨의 부탁으로 김 씨에게 돈가방을 전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황 씨는 또 자신의 회사 직원 명의의 타이거풀스 주식은 자신의 것이 아니며 최 씨에게 명의를 빌려줬을 뿐이라는 기존 주장을 거듭했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오늘 오전 타이거풀스 대표 송재빈 씨를 다시 불러 황 씨의 차명주식 1만 3000주의 실소유주가 김홍걸 씨인지에 대해 집중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또 서울 강남의 한 사무실에 황 씨의 회사와 타이거풀스의 비선조직이 체육복표사업자 선정직전인 지난 2000년 10월 무렵 두 달의 시차를 두고 교대로 입주한 사실을 밝혀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중개인: (타이거풀스) 모 이사가 와서 (2000년) 10월에 계약했어요. 사람들은 많이 안 드나들었어요. ⊙기자: 검찰은 특히 최규선 씨와 타이거풀스 대표 송재빈 씨가 처음 만난 때도 당초 주장과는 달리 사업자 선정시점보다 훨씬 이전인 지난 2000년 9월이란 사실도 밝혀내고 로비의혹을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핵심 관련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이번 사건의 실체에 접근한 뒤 이번 주말쯤 김홍걸 씨의 소환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뉴스 이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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