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도라산역에 베를린 장벽…‘통일 플랫폼’ 개장
입력 2015.10.14 (19:22)
수정 2015.10.1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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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로 광복 70주년, 남북이 분단된 지도 그만큼의 시간이 흘렀는데요,
하루 빨리 통일이 되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은 테마 공간인 '통일로 가는 플랫폼'이 민간인 통제구역 안에 위치한 도라산역에 마련됐습니다.
천효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독일 통일의 상징인 베를린장벽을 손으로 만져보고, 한 글자 한 글자 정성스레 통일에 대한 소망을 담은 메시지도 새겼습니다.
1980년대, 분단된 동독과 서독을 운행하며 주민들의 편지를 배달했던 미군 화물 열차는 전 세계에 3량밖에 없는 유물입니다.
2007년부터 1년 동안 남북 간 물류수송을 위해 개성공단까지 운행했던 화물열차 안에는 남북 통신용 무전기 등 관련 물품들이 전시됐습니다.
경의선 최북단 역인 도라산역에 통일의 염원을 담은 '통일로 가는 플랫폼'이 문을 열었습니다.
한때 분단의 아픔을 공유했던 독일의 요아힘 가우크 대통령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 지역주민 등이 참석해 개장을 함께 축하했습니다.
하지만 북에 두고 온 가족을 생각하면 이내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인터뷰> 김경재(실향민/서울시 은평구) : "한번 부모님들 묘소에 가서 '다녀왔습니다'는 인사만 하고 내 여생을 마쳤으면 좋겠다…."
통일의 의미를 되새기는 젊은이들의 발걸음도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임택민(서울시 서대문구) : "(통일이) 크게 와 닿지 않았지만 이렇게 와서 보고 듣고 하다 보니까 통일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도라산역은 비무장지대와 300m 떨어진 곳으로 민간인 통제 구역 안에 있습니다.
도라산역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은 연간 80만 명에 이릅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올해로 광복 70주년, 남북이 분단된 지도 그만큼의 시간이 흘렀는데요,
하루 빨리 통일이 되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은 테마 공간인 '통일로 가는 플랫폼'이 민간인 통제구역 안에 위치한 도라산역에 마련됐습니다.
천효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독일 통일의 상징인 베를린장벽을 손으로 만져보고, 한 글자 한 글자 정성스레 통일에 대한 소망을 담은 메시지도 새겼습니다.
1980년대, 분단된 동독과 서독을 운행하며 주민들의 편지를 배달했던 미군 화물 열차는 전 세계에 3량밖에 없는 유물입니다.
2007년부터 1년 동안 남북 간 물류수송을 위해 개성공단까지 운행했던 화물열차 안에는 남북 통신용 무전기 등 관련 물품들이 전시됐습니다.
경의선 최북단 역인 도라산역에 통일의 염원을 담은 '통일로 가는 플랫폼'이 문을 열었습니다.
한때 분단의 아픔을 공유했던 독일의 요아힘 가우크 대통령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 지역주민 등이 참석해 개장을 함께 축하했습니다.
하지만 북에 두고 온 가족을 생각하면 이내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인터뷰> 김경재(실향민/서울시 은평구) : "한번 부모님들 묘소에 가서 '다녀왔습니다'는 인사만 하고 내 여생을 마쳤으면 좋겠다…."
통일의 의미를 되새기는 젊은이들의 발걸음도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임택민(서울시 서대문구) : "(통일이) 크게 와 닿지 않았지만 이렇게 와서 보고 듣고 하다 보니까 통일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도라산역은 비무장지대와 300m 떨어진 곳으로 민간인 통제 구역 안에 있습니다.
도라산역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은 연간 80만 명에 이릅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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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MZ 도라산역에 베를린 장벽…‘통일 플랫폼’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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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0-14 19:24:56
- 수정2015-10-15 09:14:18
<앵커 멘트>
올해로 광복 70주년, 남북이 분단된 지도 그만큼의 시간이 흘렀는데요,
하루 빨리 통일이 되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은 테마 공간인 '통일로 가는 플랫폼'이 민간인 통제구역 안에 위치한 도라산역에 마련됐습니다.
천효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독일 통일의 상징인 베를린장벽을 손으로 만져보고, 한 글자 한 글자 정성스레 통일에 대한 소망을 담은 메시지도 새겼습니다.
1980년대, 분단된 동독과 서독을 운행하며 주민들의 편지를 배달했던 미군 화물 열차는 전 세계에 3량밖에 없는 유물입니다.
2007년부터 1년 동안 남북 간 물류수송을 위해 개성공단까지 운행했던 화물열차 안에는 남북 통신용 무전기 등 관련 물품들이 전시됐습니다.
경의선 최북단 역인 도라산역에 통일의 염원을 담은 '통일로 가는 플랫폼'이 문을 열었습니다.
한때 분단의 아픔을 공유했던 독일의 요아힘 가우크 대통령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 지역주민 등이 참석해 개장을 함께 축하했습니다.
하지만 북에 두고 온 가족을 생각하면 이내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인터뷰> 김경재(실향민/서울시 은평구) : "한번 부모님들 묘소에 가서 '다녀왔습니다'는 인사만 하고 내 여생을 마쳤으면 좋겠다…."
통일의 의미를 되새기는 젊은이들의 발걸음도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임택민(서울시 서대문구) : "(통일이) 크게 와 닿지 않았지만 이렇게 와서 보고 듣고 하다 보니까 통일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도라산역은 비무장지대와 300m 떨어진 곳으로 민간인 통제 구역 안에 있습니다.
도라산역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은 연간 80만 명에 이릅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올해로 광복 70주년, 남북이 분단된 지도 그만큼의 시간이 흘렀는데요,
하루 빨리 통일이 되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은 테마 공간인 '통일로 가는 플랫폼'이 민간인 통제구역 안에 위치한 도라산역에 마련됐습니다.
천효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독일 통일의 상징인 베를린장벽을 손으로 만져보고, 한 글자 한 글자 정성스레 통일에 대한 소망을 담은 메시지도 새겼습니다.
1980년대, 분단된 동독과 서독을 운행하며 주민들의 편지를 배달했던 미군 화물 열차는 전 세계에 3량밖에 없는 유물입니다.
2007년부터 1년 동안 남북 간 물류수송을 위해 개성공단까지 운행했던 화물열차 안에는 남북 통신용 무전기 등 관련 물품들이 전시됐습니다.
경의선 최북단 역인 도라산역에 통일의 염원을 담은 '통일로 가는 플랫폼'이 문을 열었습니다.
한때 분단의 아픔을 공유했던 독일의 요아힘 가우크 대통령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 지역주민 등이 참석해 개장을 함께 축하했습니다.
하지만 북에 두고 온 가족을 생각하면 이내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인터뷰> 김경재(실향민/서울시 은평구) : "한번 부모님들 묘소에 가서 '다녀왔습니다'는 인사만 하고 내 여생을 마쳤으면 좋겠다…."
통일의 의미를 되새기는 젊은이들의 발걸음도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임택민(서울시 서대문구) : "(통일이) 크게 와 닿지 않았지만 이렇게 와서 보고 듣고 하다 보니까 통일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도라산역은 비무장지대와 300m 떨어진 곳으로 민간인 통제 구역 안에 있습니다.
도라산역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은 연간 80만 명에 이릅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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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효정 기자 che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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