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전상 상대 사기 천여만 원 가로챈 중국인 2명 구속영장

입력 2015.10.14 (19:20) 수정 2015.10.14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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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환전소에서 만 달러를 환전하는 것처럼 한 뒤 환전상의 주의를 산만하게 만들고는, 실제로는 9백 달러만 건네고 만 달러에 해당하는 원화를 챙긴 중국인 2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이 SNS를 통해 환전상들에게 이들의 사진과 범행 수법을 전달했는데,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윤봄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중국인이 환전소에서 돈을 줬다, 다시 돌려받았다를 반복합니다.

잠시 뒤, 돌려받은 돈 가운데 일부를 몰래 빼돌립니다.

이때 또다른 중국인이 환전소에 들어와 돈을 바꿔달라며 환전상의 주의를 돌립니다.

이들은 중국인 45살 예 모 씨와 49살 첸 모 씨로, 환전상의 주의를 산만하게 한 뒤 우리 돈 천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만 달러를 보여주며 환전을 해달라고 한 뒤, 고액권을 빼돌리고 실제로는 9백 달러만 건네 차액 천여만 원을 챙겼습니다.

사흘 뒤 이들은 서울 동대문의 환전소에 나타나 또다른 범행을 시도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이 사회관계망서비스 SNS와 전단지를 통해 피의자들의 사진을 환전상들에게 전달했는데, 이를 기억하고 있던 환전상이 경찰에 신고해 덜미를 잡힌 겁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명동파출소에서) 사진이랑, 이런 사례가 있으니까 주의하시라고 공지를 돌렸고요. 그것을 보고서는 명동환전소 분께서 친한 동대문 환전소 분께도 전달을 해서..."

경찰은 예 씨 등이 비슷한 범행을 더 저질렀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으며,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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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전상 상대 사기 천여만 원 가로챈 중국인 2명 구속영장
    • 입력 2015-10-14 19:23:13
    • 수정2015-10-14 19:45:41
    뉴스 7
<앵커 멘트>

환전소에서 만 달러를 환전하는 것처럼 한 뒤 환전상의 주의를 산만하게 만들고는, 실제로는 9백 달러만 건네고 만 달러에 해당하는 원화를 챙긴 중국인 2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이 SNS를 통해 환전상들에게 이들의 사진과 범행 수법을 전달했는데,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윤봄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중국인이 환전소에서 돈을 줬다, 다시 돌려받았다를 반복합니다.

잠시 뒤, 돌려받은 돈 가운데 일부를 몰래 빼돌립니다.

이때 또다른 중국인이 환전소에 들어와 돈을 바꿔달라며 환전상의 주의를 돌립니다.

이들은 중국인 45살 예 모 씨와 49살 첸 모 씨로, 환전상의 주의를 산만하게 한 뒤 우리 돈 천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만 달러를 보여주며 환전을 해달라고 한 뒤, 고액권을 빼돌리고 실제로는 9백 달러만 건네 차액 천여만 원을 챙겼습니다.

사흘 뒤 이들은 서울 동대문의 환전소에 나타나 또다른 범행을 시도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이 사회관계망서비스 SNS와 전단지를 통해 피의자들의 사진을 환전상들에게 전달했는데, 이를 기억하고 있던 환전상이 경찰에 신고해 덜미를 잡힌 겁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명동파출소에서) 사진이랑, 이런 사례가 있으니까 주의하시라고 공지를 돌렸고요. 그것을 보고서는 명동환전소 분께서 친한 동대문 환전소 분께도 전달을 해서..."

경찰은 예 씨 등이 비슷한 범행을 더 저질렀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으며,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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