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힐러리-샌더스 격돌…승자는?

입력 2015.10.14 (21:34) 수정 2015.10.14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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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 민주당 대선 후보들의 첫 TV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1,2위를 다투는 힐러리 클린턴 후보와 버니 샌더스 후보가 격돌했는데요.

토론회의 승자는 힐러리 후보라는 평가가 우세합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대선 출마 선언 뒤 공개석상에서 처음으로 마주한 힐러리 클린턴, 버니 샌더스 두 후보.

힐러리 후보는 샌더스 후보가 '총기 규제'에 너무 미온적이라고 공격했습니다.

<녹취> 힐러리 클린턴 : "샌더스 후보는 브래디 법에 다섯 차례나 반대했지만 이 법은 통과됐습니다. 이 덕분에 금지된 총기 2백 만 정의 구입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샌더스 후보는 자신의 지역구인 버몬트를 예로들며 과도한 규제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샌더스(후보) : "(버몬트 주에서) 합법적으로 총기를 파는 상점에서 누군가 총을 사서 미친 짓을 했다면 상점이 법적 책임을 져야 합니까?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클린턴 후보가 국무장관 시절 내린 중동 개입 결정을 놓고도 샌더스 후보는 '잘못됐다.'

클린턴 후보는 '많은 외교적 성과도 있었다'며 설전을 벌였습니다.

반면, 클린턴 후보의 이메일 파문은 예상과 달리 싱겁게 끝났습니다.

<녹취> 샌더스·힐러리(후보) : "힐러리가 맞았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인들은 이제 '그 놈의 이메일' 문제를 듣는데 식상해 있고 지쳐 있습니다. (고마워요. 버니)"

미국내 대다수 정치 전문가들은 2시간여의 토론회 승자로 서슴없이 힐러리 후보의 손을 들어주는 분위기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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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세계는] 힐러리-샌더스 격돌…승자는?
    • 입력 2015-10-14 21:35:49
    • 수정2015-10-14 22: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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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 민주당 대선 후보들의 첫 TV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1,2위를 다투는 힐러리 클린턴 후보와 버니 샌더스 후보가 격돌했는데요.

토론회의 승자는 힐러리 후보라는 평가가 우세합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대선 출마 선언 뒤 공개석상에서 처음으로 마주한 힐러리 클린턴, 버니 샌더스 두 후보.

힐러리 후보는 샌더스 후보가 '총기 규제'에 너무 미온적이라고 공격했습니다.

<녹취> 힐러리 클린턴 : "샌더스 후보는 브래디 법에 다섯 차례나 반대했지만 이 법은 통과됐습니다. 이 덕분에 금지된 총기 2백 만 정의 구입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샌더스 후보는 자신의 지역구인 버몬트를 예로들며 과도한 규제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샌더스(후보) : "(버몬트 주에서) 합법적으로 총기를 파는 상점에서 누군가 총을 사서 미친 짓을 했다면 상점이 법적 책임을 져야 합니까?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클린턴 후보가 국무장관 시절 내린 중동 개입 결정을 놓고도 샌더스 후보는 '잘못됐다.'

클린턴 후보는 '많은 외교적 성과도 있었다'며 설전을 벌였습니다.

반면, 클린턴 후보의 이메일 파문은 예상과 달리 싱겁게 끝났습니다.

<녹취> 샌더스·힐러리(후보) : "힐러리가 맞았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인들은 이제 '그 놈의 이메일' 문제를 듣는데 식상해 있고 지쳐 있습니다. (고마워요. 버니)"

미국내 대다수 정치 전문가들은 2시간여의 토론회 승자로 서슴없이 힐러리 후보의 손을 들어주는 분위기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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