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지사, ‘음주’ 후 도의회 출석…“사퇴 촉구”

입력 2015.10.15 (12:19) 수정 2015.10.15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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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술을 마신 상태에서 강원도의회에서 도정 답변을 하다 쓰러져 도정 질의가 중단됐습니다.

강원도의회는 대의기관인 의회를 기만하는 행위로 용납할 수 없다며, 지사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박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의회 본회의장.

답변에 나선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꾸벅꾸벅 좁니다.

<녹취> "지사님! (네. 네.) 앞을 보시고 답변하시면 된다고요."

거의 눈이 풀린 채 답변조차 못 하던 최문순 지사.

공무원들이 급히 부축하지만 이내 정신을 잃습니다.

<녹취> "잠시 정회를 하겠습니다."

최 지사는 자매결연 도시인 중국 안후이성 대표들과 오찬을 겸한 술자리를 가진 직후였습니다.

강원도의회는 도지사가 도정 질의에 술을 마시고 의식까지 잃은 것은 주민과 의회를 기만하는 행위라며 지사직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녹취> 김시성(강원도의회 의장) : "본회의장에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헌정 사상 초유의 추태를 보인 최문순 도지사의 행태에 대해 경악을 금치 못하고.."

강원도는 최 지사가 최근 바쁜 일정으로 피로가 쌓인 상태에서 중국 방문단을 맞아 인삼주와 고량주 5~6잔을 섞어 마시면서 발생한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인터뷰> 김용철(강원도 대변인) : "공식 대표단인 만큼 식사하면서 반주가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몸 상황 자체가 지금 썩 좋지 않은 상황이고..."

강원도의회는 오늘까지 예정된 도정 질문 일정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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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문순 지사, ‘음주’ 후 도의회 출석…“사퇴 촉구”
    • 입력 2015-10-15 12:27:06
    • 수정2015-10-15 13:47:50
    뉴스 12
<앵커 멘트>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술을 마신 상태에서 강원도의회에서 도정 답변을 하다 쓰러져 도정 질의가 중단됐습니다.

강원도의회는 대의기관인 의회를 기만하는 행위로 용납할 수 없다며, 지사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박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의회 본회의장.

답변에 나선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꾸벅꾸벅 좁니다.

<녹취> "지사님! (네. 네.) 앞을 보시고 답변하시면 된다고요."

거의 눈이 풀린 채 답변조차 못 하던 최문순 지사.

공무원들이 급히 부축하지만 이내 정신을 잃습니다.

<녹취> "잠시 정회를 하겠습니다."

최 지사는 자매결연 도시인 중국 안후이성 대표들과 오찬을 겸한 술자리를 가진 직후였습니다.

강원도의회는 도지사가 도정 질의에 술을 마시고 의식까지 잃은 것은 주민과 의회를 기만하는 행위라며 지사직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녹취> 김시성(강원도의회 의장) : "본회의장에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헌정 사상 초유의 추태를 보인 최문순 도지사의 행태에 대해 경악을 금치 못하고.."

강원도는 최 지사가 최근 바쁜 일정으로 피로가 쌓인 상태에서 중국 방문단을 맞아 인삼주와 고량주 5~6잔을 섞어 마시면서 발생한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인터뷰> 김용철(강원도 대변인) : "공식 대표단인 만큼 식사하면서 반주가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몸 상황 자체가 지금 썩 좋지 않은 상황이고..."

강원도의회는 오늘까지 예정된 도정 질문 일정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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