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유엔서 미국 비난…이례적 통일 언급

입력 2015.10.15 (12:21) 수정 2015.10.15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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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밤사이 유엔총회에서 북한이 한반도 핵문제와 관련해 미국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동시에 남북관계 개선의지를 강조하며 이례적으로 통일을 언급해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군축문제를 다루는 유엔총회 제1위원회.

북한은 한반도 핵 문제는 미국 때문이다, 평양점령작전 등 북한을 겨냥한 핵전쟁 연습이 매년 실시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안명훈(유엔 주재 북한 차석대사) : "미국의 핵 위협 때문에 북한으로서는 핵 억지력을 강화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미국은 북한을 핵무기로 위협한 적 없다면서 국제사회 의무를 다하라고 받아쳤습니다.

<녹취> 유엔 주재 미국 대표 : "북한은 말 폭탄을 중단하고 비핵화 약속부터 이행해야 합니다."

이 자리에서 북한은 얼마 전 남북이 충돌위기를 피한 것은 북한의 결단 덕분이라면서 남북 관계개선을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까지 국제무대에서 언급한 적 없던 통일을 거론했습니다.

<녹취> 안명훈(유엔 주재 북한 차석대사) : "한민족 모두가 염원하는 번영과 통일의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통일이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 안정에 기여할 거라고도 했습니다.

이례적인 통일 언급에 외교 소식통은 우리 정부가 통일 논의를 주도하는 데 따른 대응으로 본다면서 발언배경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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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유엔서 미국 비난…이례적 통일 언급
    • 입력 2015-10-15 12:27:07
    • 수정2015-10-15 13: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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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밤사이 유엔총회에서 북한이 한반도 핵문제와 관련해 미국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동시에 남북관계 개선의지를 강조하며 이례적으로 통일을 언급해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군축문제를 다루는 유엔총회 제1위원회.

북한은 한반도 핵 문제는 미국 때문이다, 평양점령작전 등 북한을 겨냥한 핵전쟁 연습이 매년 실시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안명훈(유엔 주재 북한 차석대사) : "미국의 핵 위협 때문에 북한으로서는 핵 억지력을 강화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미국은 북한을 핵무기로 위협한 적 없다면서 국제사회 의무를 다하라고 받아쳤습니다.

<녹취> 유엔 주재 미국 대표 : "북한은 말 폭탄을 중단하고 비핵화 약속부터 이행해야 합니다."

이 자리에서 북한은 얼마 전 남북이 충돌위기를 피한 것은 북한의 결단 덕분이라면서 남북 관계개선을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까지 국제무대에서 언급한 적 없던 통일을 거론했습니다.

<녹취> 안명훈(유엔 주재 북한 차석대사) : "한민족 모두가 염원하는 번영과 통일의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통일이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 안정에 기여할 거라고도 했습니다.

이례적인 통일 언급에 외교 소식통은 우리 정부가 통일 논의를 주도하는 데 따른 대응으로 본다면서 발언배경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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