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년 기다린 ‘꿈 같은 만남’…상봉장 ‘눈물바다’
입력 2015.10.21 (09:32)
수정 2015.10.2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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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년 8개월 만에 재개된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어제 첫 단체상봉을 시작으로 사흘간의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60여 년을 기다린 꿈 같은 만남에, 상봉장은 눈물 바다가 됐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저는 아버지 없는 자식이었는데 아버지 있는 자식으로 당당하게..."
<녹취> "살았어, 살았어"
<녹취> "누나 맞다! 누나 맞다!"
오늘을..기다렸습니다..
3살 딸 아이가 60대 노인이 되고.. 꽃다웠던 10대 여동생이 흰머리 희끗한 할머니가 된 세월..
<녹취> "(아버지, 어머니는?) 다 돌아가셨어 화병으로…"
북측 최고령으로 딸과 여동생을 만난 할아버지는 그저 눈물만 흘립니다.
아흔 다섯의 오빠는 이제 동생의 목소리도 잘 들리지 않지만, 그 옛날 흑백 사진을 들여다보며 마음으로 진심을 전합니다.
휠체어를 타고 나타난 여동생과 막내 동생까지, 4남매는 드디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꼭 잡은 두 손 위로 그리움은 눈물이 되어 떨어지고..
<인터뷰> 윤희표(남측 동생) : "82세 동생이 (북한에) 있었거든, 그런데 작년에 돌아가셨다는거예요. 좀 일찍 만났더라면, 만날 수 있었을텐데…"
사진으로 만나는 가족들 모습에 길었던 이별이 실감납니다.
남측 389명과 북측 141명의 이산가족들은 상봉 첫날 두 차례의 만남을 통해 60년 넘게 단절됐던 세월을 다시 이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1년 8개월 만에 재개된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어제 첫 단체상봉을 시작으로 사흘간의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60여 년을 기다린 꿈 같은 만남에, 상봉장은 눈물 바다가 됐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저는 아버지 없는 자식이었는데 아버지 있는 자식으로 당당하게..."
<녹취> "살았어, 살았어"
<녹취> "누나 맞다! 누나 맞다!"
오늘을..기다렸습니다..
3살 딸 아이가 60대 노인이 되고.. 꽃다웠던 10대 여동생이 흰머리 희끗한 할머니가 된 세월..
<녹취> "(아버지, 어머니는?) 다 돌아가셨어 화병으로…"
북측 최고령으로 딸과 여동생을 만난 할아버지는 그저 눈물만 흘립니다.
아흔 다섯의 오빠는 이제 동생의 목소리도 잘 들리지 않지만, 그 옛날 흑백 사진을 들여다보며 마음으로 진심을 전합니다.
휠체어를 타고 나타난 여동생과 막내 동생까지, 4남매는 드디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꼭 잡은 두 손 위로 그리움은 눈물이 되어 떨어지고..
<인터뷰> 윤희표(남측 동생) : "82세 동생이 (북한에) 있었거든, 그런데 작년에 돌아가셨다는거예요. 좀 일찍 만났더라면, 만날 수 있었을텐데…"
사진으로 만나는 가족들 모습에 길었던 이별이 실감납니다.
남측 389명과 북측 141명의 이산가족들은 상봉 첫날 두 차례의 만남을 통해 60년 넘게 단절됐던 세월을 다시 이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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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5년 기다린 ‘꿈 같은 만남’…상봉장 ‘눈물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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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0-21 09:34:14
- 수정2015-10-21 11:07:16
<앵커 멘트>
1년 8개월 만에 재개된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어제 첫 단체상봉을 시작으로 사흘간의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60여 년을 기다린 꿈 같은 만남에, 상봉장은 눈물 바다가 됐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저는 아버지 없는 자식이었는데 아버지 있는 자식으로 당당하게..."
<녹취> "살았어, 살았어"
<녹취> "누나 맞다! 누나 맞다!"
오늘을..기다렸습니다..
3살 딸 아이가 60대 노인이 되고.. 꽃다웠던 10대 여동생이 흰머리 희끗한 할머니가 된 세월..
<녹취> "(아버지, 어머니는?) 다 돌아가셨어 화병으로…"
북측 최고령으로 딸과 여동생을 만난 할아버지는 그저 눈물만 흘립니다.
아흔 다섯의 오빠는 이제 동생의 목소리도 잘 들리지 않지만, 그 옛날 흑백 사진을 들여다보며 마음으로 진심을 전합니다.
휠체어를 타고 나타난 여동생과 막내 동생까지, 4남매는 드디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꼭 잡은 두 손 위로 그리움은 눈물이 되어 떨어지고..
<인터뷰> 윤희표(남측 동생) : "82세 동생이 (북한에) 있었거든, 그런데 작년에 돌아가셨다는거예요. 좀 일찍 만났더라면, 만날 수 있었을텐데…"
사진으로 만나는 가족들 모습에 길었던 이별이 실감납니다.
남측 389명과 북측 141명의 이산가족들은 상봉 첫날 두 차례의 만남을 통해 60년 넘게 단절됐던 세월을 다시 이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1년 8개월 만에 재개된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어제 첫 단체상봉을 시작으로 사흘간의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60여 년을 기다린 꿈 같은 만남에, 상봉장은 눈물 바다가 됐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저는 아버지 없는 자식이었는데 아버지 있는 자식으로 당당하게..."
<녹취> "살았어, 살았어"
<녹취> "누나 맞다! 누나 맞다!"
오늘을..기다렸습니다..
3살 딸 아이가 60대 노인이 되고.. 꽃다웠던 10대 여동생이 흰머리 희끗한 할머니가 된 세월..
<녹취> "(아버지, 어머니는?) 다 돌아가셨어 화병으로…"
북측 최고령으로 딸과 여동생을 만난 할아버지는 그저 눈물만 흘립니다.
아흔 다섯의 오빠는 이제 동생의 목소리도 잘 들리지 않지만, 그 옛날 흑백 사진을 들여다보며 마음으로 진심을 전합니다.
휠체어를 타고 나타난 여동생과 막내 동생까지, 4남매는 드디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꼭 잡은 두 손 위로 그리움은 눈물이 되어 떨어지고..
<인터뷰> 윤희표(남측 동생) : "82세 동생이 (북한에) 있었거든, 그런데 작년에 돌아가셨다는거예요. 좀 일찍 만났더라면, 만날 수 있었을텐데…"
사진으로 만나는 가족들 모습에 길었던 이별이 실감납니다.
남측 389명과 북측 141명의 이산가족들은 상봉 첫날 두 차례의 만남을 통해 60년 넘게 단절됐던 세월을 다시 이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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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솔지 기자 solji2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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