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에 빨간불…미세먼지 대처법은?

입력 2015.10.21 (12:43) 수정 2015.10.21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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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세 먼지는 호흡기 질환과 심장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미세 먼지 때문에 수도권에서만 한해 만 5천여 명이 조기 사망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는데요,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그리 멀지 않은 산이 희뿌옇게 보입니다.

바깥에 다닐 때 목이 칼칼하고 눈이 간지럽습니다.

<인터뷰> 최지현(서울 동작구) : "재채기하고 코 간지럽고 눈도 간지럽고 목도 엄청 텁텁하고 괴로워요."

미세 먼지 크기는 머리카락 지름의 1/8 수준입니다.

너무 작아 기관지에서 걸러지지 않아 호흡기를 자극합니다.

특히, 요즘같은 환절기엔 천식이나 만성 기관지염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더구나 머리카락 지름의 1/30인 초미세먼지는 모세혈관도 뚫고 혈액까지 침투합니다.

<인터뷰> 장기육(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 "겉에 여러가지 나쁜 화학물질들이 둘러싸고 있거든요. 그것들이 혈관을 뚫고 들어가서 혈관을 수축하고 염증도 일으켜서 심혈관질환을 위험성을 높이게 됩니다."

미세먼지는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1급 발암물질이기 때문에 폐암 발생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엔 바깥 활동을 자제하며, 실내습도는 60% 정도로 유지하고 물을 많이 마시는 게 좋습니다.

외출 후엔 몸을 깨끗히 씻어야 결막염이나 피부염이 생기는 걸 피할 수 있습니다.

만성질환자가 부득이 외출을 할 땐 황사마스크를 얼굴에 잘 밀착해 착용해야 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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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흡기에 빨간불…미세먼지 대처법은?
    • 입력 2015-10-21 12:44:31
    • 수정2015-10-21 21:5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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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세 먼지는 호흡기 질환과 심장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미세 먼지 때문에 수도권에서만 한해 만 5천여 명이 조기 사망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는데요,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그리 멀지 않은 산이 희뿌옇게 보입니다.

바깥에 다닐 때 목이 칼칼하고 눈이 간지럽습니다.

<인터뷰> 최지현(서울 동작구) : "재채기하고 코 간지럽고 눈도 간지럽고 목도 엄청 텁텁하고 괴로워요."

미세 먼지 크기는 머리카락 지름의 1/8 수준입니다.

너무 작아 기관지에서 걸러지지 않아 호흡기를 자극합니다.

특히, 요즘같은 환절기엔 천식이나 만성 기관지염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더구나 머리카락 지름의 1/30인 초미세먼지는 모세혈관도 뚫고 혈액까지 침투합니다.

<인터뷰> 장기육(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 "겉에 여러가지 나쁜 화학물질들이 둘러싸고 있거든요. 그것들이 혈관을 뚫고 들어가서 혈관을 수축하고 염증도 일으켜서 심혈관질환을 위험성을 높이게 됩니다."

미세먼지는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1급 발암물질이기 때문에 폐암 발생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엔 바깥 활동을 자제하며, 실내습도는 60% 정도로 유지하고 물을 많이 마시는 게 좋습니다.

외출 후엔 몸을 깨끗히 씻어야 결막염이나 피부염이 생기는 걸 피할 수 있습니다.

만성질환자가 부득이 외출을 할 땐 황사마스크를 얼굴에 잘 밀착해 착용해야 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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