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기업 계열사 5곳 중 1곳 ‘좀비기업’
입력 2015.10.24 (06:41)
수정 2015.10.24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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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30대 그룹의 실적을 들여다 봤더니 계열사 5곳 가운데 1곳은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갚지 못하는 이른바 '좀비기업'으로 불리는 한계기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어발식 기업 확장이 주된 이유로 지적됩니다.
이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0대 그룹 소속의 이 건설사는 지난해 천5백억원 이상 영업손실이 났습니다.
420억 원이 넘는 은행이자를 갚을 수 없는 상황.
결국 올해 법정관리에 들어갔습니다.
아파트 분양 실패가 주 원인입니다.
<녹취> 건설사 관계자 : "이익은 고사하고 손해를 안 보는 정도의 분양가보다도 더 낮춰서 분양을 했다는 거죠 대부분의 건설사들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양이 안 됐어요."
영업이익으로 은행 이자도 못 내는 이같은 '한계기업'이 30대 그룹 계열사 가운데 22%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계열사 5곳 가운데 1곳 꼴입니다.
동부그룹의 경우 계열사 절반 가량이 한계기업이었고 부영그룹, 현대그룹이 뒤를 이었습니다.
10대 그룹으로 좁히면 포스코와 한화그룹이 30%를 넘었고 나머지 그룹은 10~20%로 뒤를 이었습니다.
업종별로는 건설과 화학, 철강이 많았습니다.
<인터뷰> 정선섭(재벌닷컴 대표) : "사업다각화라는 명분을 앞세워서 많은 계열사를 늘렸는데+내수시장 침체라든지 수출의 침체가 이어지면서 전반적으로 재무상황이 나빠졌고 실적부진이 겹치면서..."
한계기업을 그대로 둘 경우 경제 여건이 악화되면 금융권 부실을 넘어 국내 경제에 치명타가 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지난해 30대 그룹의 실적을 들여다 봤더니 계열사 5곳 가운데 1곳은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갚지 못하는 이른바 '좀비기업'으로 불리는 한계기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어발식 기업 확장이 주된 이유로 지적됩니다.
이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0대 그룹 소속의 이 건설사는 지난해 천5백억원 이상 영업손실이 났습니다.
420억 원이 넘는 은행이자를 갚을 수 없는 상황.
결국 올해 법정관리에 들어갔습니다.
아파트 분양 실패가 주 원인입니다.
<녹취> 건설사 관계자 : "이익은 고사하고 손해를 안 보는 정도의 분양가보다도 더 낮춰서 분양을 했다는 거죠 대부분의 건설사들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양이 안 됐어요."
영업이익으로 은행 이자도 못 내는 이같은 '한계기업'이 30대 그룹 계열사 가운데 22%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계열사 5곳 가운데 1곳 꼴입니다.
동부그룹의 경우 계열사 절반 가량이 한계기업이었고 부영그룹, 현대그룹이 뒤를 이었습니다.
10대 그룹으로 좁히면 포스코와 한화그룹이 30%를 넘었고 나머지 그룹은 10~20%로 뒤를 이었습니다.
업종별로는 건설과 화학, 철강이 많았습니다.
<인터뷰> 정선섭(재벌닷컴 대표) : "사업다각화라는 명분을 앞세워서 많은 계열사를 늘렸는데+내수시장 침체라든지 수출의 침체가 이어지면서 전반적으로 재무상황이 나빠졌고 실적부진이 겹치면서..."
한계기업을 그대로 둘 경우 경제 여건이 악화되면 금융권 부실을 넘어 국내 경제에 치명타가 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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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0-24 06:42:27
- 수정2015-10-24 08:41:38
![](/data/news/2015/10/24/3169884_270.jpg)
<앵커 멘트>
지난해 30대 그룹의 실적을 들여다 봤더니 계열사 5곳 가운데 1곳은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갚지 못하는 이른바 '좀비기업'으로 불리는 한계기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어발식 기업 확장이 주된 이유로 지적됩니다.
이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0대 그룹 소속의 이 건설사는 지난해 천5백억원 이상 영업손실이 났습니다.
420억 원이 넘는 은행이자를 갚을 수 없는 상황.
결국 올해 법정관리에 들어갔습니다.
아파트 분양 실패가 주 원인입니다.
<녹취> 건설사 관계자 : "이익은 고사하고 손해를 안 보는 정도의 분양가보다도 더 낮춰서 분양을 했다는 거죠 대부분의 건설사들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양이 안 됐어요."
영업이익으로 은행 이자도 못 내는 이같은 '한계기업'이 30대 그룹 계열사 가운데 22%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계열사 5곳 가운데 1곳 꼴입니다.
동부그룹의 경우 계열사 절반 가량이 한계기업이었고 부영그룹, 현대그룹이 뒤를 이었습니다.
10대 그룹으로 좁히면 포스코와 한화그룹이 30%를 넘었고 나머지 그룹은 10~20%로 뒤를 이었습니다.
업종별로는 건설과 화학, 철강이 많았습니다.
<인터뷰> 정선섭(재벌닷컴 대표) : "사업다각화라는 명분을 앞세워서 많은 계열사를 늘렸는데+내수시장 침체라든지 수출의 침체가 이어지면서 전반적으로 재무상황이 나빠졌고 실적부진이 겹치면서..."
한계기업을 그대로 둘 경우 경제 여건이 악화되면 금융권 부실을 넘어 국내 경제에 치명타가 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지난해 30대 그룹의 실적을 들여다 봤더니 계열사 5곳 가운데 1곳은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갚지 못하는 이른바 '좀비기업'으로 불리는 한계기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어발식 기업 확장이 주된 이유로 지적됩니다.
이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0대 그룹 소속의 이 건설사는 지난해 천5백억원 이상 영업손실이 났습니다.
420억 원이 넘는 은행이자를 갚을 수 없는 상황.
결국 올해 법정관리에 들어갔습니다.
아파트 분양 실패가 주 원인입니다.
<녹취> 건설사 관계자 : "이익은 고사하고 손해를 안 보는 정도의 분양가보다도 더 낮춰서 분양을 했다는 거죠 대부분의 건설사들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양이 안 됐어요."
영업이익으로 은행 이자도 못 내는 이같은 '한계기업'이 30대 그룹 계열사 가운데 22%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계열사 5곳 가운데 1곳 꼴입니다.
동부그룹의 경우 계열사 절반 가량이 한계기업이었고 부영그룹, 현대그룹이 뒤를 이었습니다.
10대 그룹으로 좁히면 포스코와 한화그룹이 30%를 넘었고 나머지 그룹은 10~20%로 뒤를 이었습니다.
업종별로는 건설과 화학, 철강이 많았습니다.
<인터뷰> 정선섭(재벌닷컴 대표) : "사업다각화라는 명분을 앞세워서 많은 계열사를 늘렸는데+내수시장 침체라든지 수출의 침체가 이어지면서 전반적으로 재무상황이 나빠졌고 실적부진이 겹치면서..."
한계기업을 그대로 둘 경우 경제 여건이 악화되면 금융권 부실을 넘어 국내 경제에 치명타가 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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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기자 my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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