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운동화’ 기증품으로 탈바꿈

입력 2015.10.26 (19:22) 수정 2015.10.26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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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에서 들어 온 이른바 '짝퉁' 운동화가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증품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세관이, 몰수한 운동화 5천여 켤레를 라오스의 청소년들에게 기증하기로 했습니다.

박선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운동화에 붙어 있는 상표를 떼내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중국에서 가짜 상표를 붙여 만든 이른바 '짝퉁' 운동화들입니다.

지난해 부산으로 반입되려다 세관에 적발돼 만 켤레가 몰수됐습니다.

부산세관은 통상 절차에 따라 폐기 처분하지 않고 상표만 제거한 채 5천여 켤레를 다시 포장했습니다.

<인터뷰> 한상필(부산세관 통관지원과장) : "관련 법 규정에 의거해서 폐기 처분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러나 자원 활용과 폐기 비용 절감 및 기타 여러 가지 사항들을 고려해서 이웃 사랑 나눔의 실천을 하게 됐습니다."

우리나라와 라오스 국교 수립 20주년을 맞아 라오스에 기증하기로 한 겁니다.

이 운동화들은 다음달 부산항에 선적되며 오는 12월 쯤 라오스 청소년들에게 전달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캄쑤와이 께오달라봉(주한 라오스 대사) : "라오스는 지금 추워지기 시작했습니다. 북쪽 오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이 운동화가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부산세관은 나머지 운동화도 국내외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기로 하고 기증처를 찾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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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짝퉁 운동화’ 기증품으로 탈바꿈
    • 입력 2015-10-26 19:27:45
    • 수정2015-10-26 22: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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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에서 들어 온 이른바 '짝퉁' 운동화가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증품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세관이, 몰수한 운동화 5천여 켤레를 라오스의 청소년들에게 기증하기로 했습니다.

박선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운동화에 붙어 있는 상표를 떼내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중국에서 가짜 상표를 붙여 만든 이른바 '짝퉁' 운동화들입니다.

지난해 부산으로 반입되려다 세관에 적발돼 만 켤레가 몰수됐습니다.

부산세관은 통상 절차에 따라 폐기 처분하지 않고 상표만 제거한 채 5천여 켤레를 다시 포장했습니다.

<인터뷰> 한상필(부산세관 통관지원과장) : "관련 법 규정에 의거해서 폐기 처분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러나 자원 활용과 폐기 비용 절감 및 기타 여러 가지 사항들을 고려해서 이웃 사랑 나눔의 실천을 하게 됐습니다."

우리나라와 라오스 국교 수립 20주년을 맞아 라오스에 기증하기로 한 겁니다.

이 운동화들은 다음달 부산항에 선적되며 오는 12월 쯤 라오스 청소년들에게 전달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캄쑤와이 께오달라봉(주한 라오스 대사) : "라오스는 지금 추워지기 시작했습니다. 북쪽 오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이 운동화가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부산세관은 나머지 운동화도 국내외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기로 하고 기증처를 찾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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