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이모저모] 뇌종양 소년 위한 ‘10월의 크리스마스’

입력 2015.10.27 (10:52) 수정 2015.10.27 (11:2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뇌종양으로 투병중이어서 언제 생을 마감할 지 모를 7살 소년을 위해 캐나다의 한 마을 주민 모두가 나서 크리스마스를 두 달 앞당겨 큰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입니다.

<리포트>

올해 캐나다 온타리오 주 세인트 조지에서는 크리스마스가 2달이나 앞당겨졌습니다.

뇌종양으로 투병 중인 7살 소년을 위해 지역 주민들이 힘을 합친 건데요.

지난 5년간 힘겹게 투병 생활을 해온 '에반 레버세이지'의 소원은 올해도 엄마랑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내는 것….

하지만 소년이 얼마나 더 살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상태라는 소식을 접한 이웃들은 에반의 집과 마을을 각종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꾸미기 시작했습니다.

이어 7천여 명이 모여 화려한 크리스마스 행렬을 펼치며 소년의 치유를 기원했습니다.

<인터뷰> 니콜 웰우드('에반'의 어머니) : "진짜 크리스마스 기적은 에반이 올해 2번의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 거예요."

마을 주민들의 정성에 감동을 한 가족들은 또 하나의 기적을 바라고 있습니다.

그리스 동쪽 해안에 위치한 '이카리아 섬'.

이곳은 전 세계에 5개밖에 안 되는 만성질환 발병률은 낮고 수명은 긴 '블루존(Blue Zone)' 가운데 하나입니다.

실제로 '이카리아 섬'의 주민들은 다른 지역 사람들보다 평균적으로 10년 더 오래 살고, 100살 이상 인구 비율도 높습니다.

이들의 무병장수 비법이 궁금한데요.

그중 하나가 꾸준한 노동….

<인터뷰> 이오아나 프로이오(104살 방직공) : "잠이요? 저는 많이 자지 않아요. 매일 아침 5시에 일어나서 일하죠."

다양하고 신선한 채소와 생선류 등을 즐기는 지중해식 식단도 이카리아 섬 주민들의 건강 비법 목록에 빠지지 않습니다.

또 하나 주민들이 공통으로 장수 비결로 꼽은 건 바로 이웃과의 교류였는데요.

이카리아 사람들을 스스럼없이 서로 어울려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유명한 고대 그리스 조각상….

스핑크스 등 이집트 유물들….

놀랍게도 이 모든 작품의 재료는 조립식 블록 완구 '레고'로, 적게는 수천 개, 많게는 수만 개의 조각이 사용됐습니다.

원래 변호사였다가 이제 '레고 예술가'로 명성을 쌓고 있는 나단 사와야는 레고 예술품은 누구나 만들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인터뷰> 나단 사와야(레고 예술가) : "박물관에서 대리석 조각을 보고 감명을 받고 집에 돌아와도 뭘 만들 수는 없잖아요. 하지만 집에 보통 레고 블록들은 있죠."

100개 이상의 작품이 출품된 이번 전시회는 매달 다른 주제로 내년 5월까지 계속 열릴 예정입니다.

리어나도 디캐프리오와 크리스 헴스워스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선보였던 '번 스타일'이 미국 남성들 사이에서 큰 인기입니다.

'상투 머리'나 '사과 머리' 등으로 불리는 이 머리 모양은 긴 머리카락을 작고 둥근 빵 모양으로 말아 올리는 걸 말하는데요.

집에서는 예쁘게 잘 올리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기 때문에 미용실을 찾아 비법을 배우는 남성들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그리펜 해리스(미용실 고객) :"긴 머리는 실용적이지 않아요. 짧은 머리가 편하죠. 하지만 색다른 스타일을 원한다면 해볼 만 하죠."

완벽한 상투 머리를 원한다면 풍성한 머리카락과 많은 연습이 필수라고 하네요.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지구촌 이모저모] 뇌종양 소년 위한 ‘10월의 크리스마스’
    • 입력 2015-10-27 10:53:34
    • 수정2015-10-27 11:21:59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뇌종양으로 투병중이어서 언제 생을 마감할 지 모를 7살 소년을 위해 캐나다의 한 마을 주민 모두가 나서 크리스마스를 두 달 앞당겨 큰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입니다.

<리포트>

올해 캐나다 온타리오 주 세인트 조지에서는 크리스마스가 2달이나 앞당겨졌습니다.

뇌종양으로 투병 중인 7살 소년을 위해 지역 주민들이 힘을 합친 건데요.

지난 5년간 힘겹게 투병 생활을 해온 '에반 레버세이지'의 소원은 올해도 엄마랑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내는 것….

하지만 소년이 얼마나 더 살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상태라는 소식을 접한 이웃들은 에반의 집과 마을을 각종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꾸미기 시작했습니다.

이어 7천여 명이 모여 화려한 크리스마스 행렬을 펼치며 소년의 치유를 기원했습니다.

<인터뷰> 니콜 웰우드('에반'의 어머니) : "진짜 크리스마스 기적은 에반이 올해 2번의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 거예요."

마을 주민들의 정성에 감동을 한 가족들은 또 하나의 기적을 바라고 있습니다.

그리스 동쪽 해안에 위치한 '이카리아 섬'.

이곳은 전 세계에 5개밖에 안 되는 만성질환 발병률은 낮고 수명은 긴 '블루존(Blue Zone)' 가운데 하나입니다.

실제로 '이카리아 섬'의 주민들은 다른 지역 사람들보다 평균적으로 10년 더 오래 살고, 100살 이상 인구 비율도 높습니다.

이들의 무병장수 비법이 궁금한데요.

그중 하나가 꾸준한 노동….

<인터뷰> 이오아나 프로이오(104살 방직공) : "잠이요? 저는 많이 자지 않아요. 매일 아침 5시에 일어나서 일하죠."

다양하고 신선한 채소와 생선류 등을 즐기는 지중해식 식단도 이카리아 섬 주민들의 건강 비법 목록에 빠지지 않습니다.

또 하나 주민들이 공통으로 장수 비결로 꼽은 건 바로 이웃과의 교류였는데요.

이카리아 사람들을 스스럼없이 서로 어울려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유명한 고대 그리스 조각상….

스핑크스 등 이집트 유물들….

놀랍게도 이 모든 작품의 재료는 조립식 블록 완구 '레고'로, 적게는 수천 개, 많게는 수만 개의 조각이 사용됐습니다.

원래 변호사였다가 이제 '레고 예술가'로 명성을 쌓고 있는 나단 사와야는 레고 예술품은 누구나 만들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인터뷰> 나단 사와야(레고 예술가) : "박물관에서 대리석 조각을 보고 감명을 받고 집에 돌아와도 뭘 만들 수는 없잖아요. 하지만 집에 보통 레고 블록들은 있죠."

100개 이상의 작품이 출품된 이번 전시회는 매달 다른 주제로 내년 5월까지 계속 열릴 예정입니다.

리어나도 디캐프리오와 크리스 헴스워스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선보였던 '번 스타일'이 미국 남성들 사이에서 큰 인기입니다.

'상투 머리'나 '사과 머리' 등으로 불리는 이 머리 모양은 긴 머리카락을 작고 둥근 빵 모양으로 말아 올리는 걸 말하는데요.

집에서는 예쁘게 잘 올리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기 때문에 미용실을 찾아 비법을 배우는 남성들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그리펜 해리스(미용실 고객) :"긴 머리는 실용적이지 않아요. 짧은 머리가 편하죠. 하지만 색다른 스타일을 원한다면 해볼 만 하죠."

완벽한 상투 머리를 원한다면 풍성한 머리카락과 많은 연습이 필수라고 하네요.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