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노조 ‘무파업 동의서’ 제출…본격 구조조정
입력 2015.10.28 (09:50)
수정 2015.10.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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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문학적 규모의 부실이 드러나며 충격을 준 대우조선해양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채권단의 요구에 맞서 버티던 노조가 결국 한 발 물러섰습니다.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지원방안은 내일 발표됩니다.
박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우조선 노조가 임금동결과 파업자제 동의서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제출했습니다.
마감시한까지 진통을 겪다 결국 채권단의 요구를 받아들이기로 한겁니다.
<인터뷰> 조현우(대우조선노조 정책기획실장) : "일터를 잃는 부분에 대해서는 막아야 한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노동조합이 희생을 하더라도 구성원의 일터를 지키기 위해서 이번 동의서를 제출하게 되었습니다."
2012년만 해도 대우조선해양은 100억 달러 대 해양플랜트를 수주해 조선업계 최강으로 꼽혔습니다.
하지만 저유가로 자원개발이 주춤하면서 해양플랜트가 잇따라 취소되자 한순간에 부실에 빠졌습니다.
그 결과 올들어 3분기까지 4조 3천억 원대의 천문학적인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이 같은 긴박한 경영위기 속에 노조가 동의서를 제출한 만큼 채권단은 내일 회의를 열고 4조 원대의 지원방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계기업 구조조정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감독원장이 직접 은행장들에게 선제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녹취> 진웅섭(금융감독원장) : "기업구조조정을 추진함에 있어서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정확한 옥석가리기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통해서 회생가능성이 없는 한계 기업을 신속하게 정리함으로써..."
정부는 자칫 구조조정 시기를 놓칠 경우 경제 전체의 위기로까지 번질 수 있다고 보고있습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
천문학적 규모의 부실이 드러나며 충격을 준 대우조선해양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채권단의 요구에 맞서 버티던 노조가 결국 한 발 물러섰습니다.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지원방안은 내일 발표됩니다.
박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우조선 노조가 임금동결과 파업자제 동의서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제출했습니다.
마감시한까지 진통을 겪다 결국 채권단의 요구를 받아들이기로 한겁니다.
<인터뷰> 조현우(대우조선노조 정책기획실장) : "일터를 잃는 부분에 대해서는 막아야 한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노동조합이 희생을 하더라도 구성원의 일터를 지키기 위해서 이번 동의서를 제출하게 되었습니다."
2012년만 해도 대우조선해양은 100억 달러 대 해양플랜트를 수주해 조선업계 최강으로 꼽혔습니다.
하지만 저유가로 자원개발이 주춤하면서 해양플랜트가 잇따라 취소되자 한순간에 부실에 빠졌습니다.
그 결과 올들어 3분기까지 4조 3천억 원대의 천문학적인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이 같은 긴박한 경영위기 속에 노조가 동의서를 제출한 만큼 채권단은 내일 회의를 열고 4조 원대의 지원방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계기업 구조조정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감독원장이 직접 은행장들에게 선제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녹취> 진웅섭(금융감독원장) : "기업구조조정을 추진함에 있어서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정확한 옥석가리기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통해서 회생가능성이 없는 한계 기업을 신속하게 정리함으로써..."
정부는 자칫 구조조정 시기를 놓칠 경우 경제 전체의 위기로까지 번질 수 있다고 보고있습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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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조선 노조 ‘무파업 동의서’ 제출…본격 구조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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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0-28 09:52:06
- 수정2015-10-28 10:00:44

<앵커 멘트>
천문학적 규모의 부실이 드러나며 충격을 준 대우조선해양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채권단의 요구에 맞서 버티던 노조가 결국 한 발 물러섰습니다.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지원방안은 내일 발표됩니다.
박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우조선 노조가 임금동결과 파업자제 동의서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제출했습니다.
마감시한까지 진통을 겪다 결국 채권단의 요구를 받아들이기로 한겁니다.
<인터뷰> 조현우(대우조선노조 정책기획실장) : "일터를 잃는 부분에 대해서는 막아야 한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노동조합이 희생을 하더라도 구성원의 일터를 지키기 위해서 이번 동의서를 제출하게 되었습니다."
2012년만 해도 대우조선해양은 100억 달러 대 해양플랜트를 수주해 조선업계 최강으로 꼽혔습니다.
하지만 저유가로 자원개발이 주춤하면서 해양플랜트가 잇따라 취소되자 한순간에 부실에 빠졌습니다.
그 결과 올들어 3분기까지 4조 3천억 원대의 천문학적인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이 같은 긴박한 경영위기 속에 노조가 동의서를 제출한 만큼 채권단은 내일 회의를 열고 4조 원대의 지원방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계기업 구조조정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감독원장이 직접 은행장들에게 선제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녹취> 진웅섭(금융감독원장) : "기업구조조정을 추진함에 있어서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정확한 옥석가리기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통해서 회생가능성이 없는 한계 기업을 신속하게 정리함으로써..."
정부는 자칫 구조조정 시기를 놓칠 경우 경제 전체의 위기로까지 번질 수 있다고 보고있습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
천문학적 규모의 부실이 드러나며 충격을 준 대우조선해양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채권단의 요구에 맞서 버티던 노조가 결국 한 발 물러섰습니다.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지원방안은 내일 발표됩니다.
박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우조선 노조가 임금동결과 파업자제 동의서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제출했습니다.
마감시한까지 진통을 겪다 결국 채권단의 요구를 받아들이기로 한겁니다.
<인터뷰> 조현우(대우조선노조 정책기획실장) : "일터를 잃는 부분에 대해서는 막아야 한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노동조합이 희생을 하더라도 구성원의 일터를 지키기 위해서 이번 동의서를 제출하게 되었습니다."
2012년만 해도 대우조선해양은 100억 달러 대 해양플랜트를 수주해 조선업계 최강으로 꼽혔습니다.
하지만 저유가로 자원개발이 주춤하면서 해양플랜트가 잇따라 취소되자 한순간에 부실에 빠졌습니다.
그 결과 올들어 3분기까지 4조 3천억 원대의 천문학적인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이 같은 긴박한 경영위기 속에 노조가 동의서를 제출한 만큼 채권단은 내일 회의를 열고 4조 원대의 지원방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계기업 구조조정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감독원장이 직접 은행장들에게 선제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녹취> 진웅섭(금융감독원장) : "기업구조조정을 추진함에 있어서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정확한 옥석가리기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통해서 회생가능성이 없는 한계 기업을 신속하게 정리함으로써..."
정부는 자칫 구조조정 시기를 놓칠 경우 경제 전체의 위기로까지 번질 수 있다고 보고있습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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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기자 jongho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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