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의 역설 “적당히 뚱뚱하면 더 오래 살아”
입력 2015.10.28 (12:42)
수정 2015.10.28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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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비만의 역설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비만하면 고혈압에 당뇨병 같은 만정실환의 주범으로 알려졌긴 하지만 오래 사는 문제만큼은 적당히 뚱뚱해야 한다는 겁니다.
우리나라 사람 백만 명을 분석한 결과라는데요.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혈압, 당뇨병약을 먹고 있는 70대 남성이지만, 체력만큼은 젊은 사람 못지 않습니다.
<인터뷰> 조성용(서울 중랑구) : "시간대로 약을 복용하고 친구들하고 같이 자전거도 타고 산에도 갔다 오고..."
실제 체중을 재보면 비만.
이 때문에 만성 질환도 얻었지만, 오래 살 수 있는 버팀목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고대안암병원에서 백만 명을 분석한 연구를 보면 저체중일 때 사망위험이 가장 높고, 체중이 늘수록 감소하다가 비만에서 사망 위험이 최저치를 보였습니다.
그리고 다시 고도비만으로 진입하면서 사망 위험이 증가하는 'U'자 형 패턴을 보입니다.
노년에 적당히 뚱뚱하면 근육과 지방이 많아 체력적으로 잘 버텨 오래 살게 됩니다.
<인터뷰> 김신곤(고대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 "고도한 비만은 좋진 않지만 적당 정도의 비만은 체력이 좋다는 얘기를 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체중이 적게 나가는 분들은 전체적인 영양 상태가 좋지 않을 가능성……."
저체중으로 영양 상태가 불량하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해 수명을 앞당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너무 뚱뚱하면 살을 빼야 하듯이 너무 말랐으면 영양 섭취를 늘리면서 근력을 키우고 살을 찌우는 게 오래 사는 지름길입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비만의 역설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비만하면 고혈압에 당뇨병 같은 만정실환의 주범으로 알려졌긴 하지만 오래 사는 문제만큼은 적당히 뚱뚱해야 한다는 겁니다.
우리나라 사람 백만 명을 분석한 결과라는데요.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혈압, 당뇨병약을 먹고 있는 70대 남성이지만, 체력만큼은 젊은 사람 못지 않습니다.
<인터뷰> 조성용(서울 중랑구) : "시간대로 약을 복용하고 친구들하고 같이 자전거도 타고 산에도 갔다 오고..."
실제 체중을 재보면 비만.
이 때문에 만성 질환도 얻었지만, 오래 살 수 있는 버팀목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고대안암병원에서 백만 명을 분석한 연구를 보면 저체중일 때 사망위험이 가장 높고, 체중이 늘수록 감소하다가 비만에서 사망 위험이 최저치를 보였습니다.
그리고 다시 고도비만으로 진입하면서 사망 위험이 증가하는 'U'자 형 패턴을 보입니다.
노년에 적당히 뚱뚱하면 근육과 지방이 많아 체력적으로 잘 버텨 오래 살게 됩니다.
<인터뷰> 김신곤(고대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 "고도한 비만은 좋진 않지만 적당 정도의 비만은 체력이 좋다는 얘기를 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체중이 적게 나가는 분들은 전체적인 영양 상태가 좋지 않을 가능성……."
저체중으로 영양 상태가 불량하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해 수명을 앞당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너무 뚱뚱하면 살을 빼야 하듯이 너무 말랐으면 영양 섭취를 늘리면서 근력을 키우고 살을 찌우는 게 오래 사는 지름길입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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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만의 역설 “적당히 뚱뚱하면 더 오래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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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0-28 12:43:47
- 수정2015-10-28 21:58:29

<앵커 멘트>
비만의 역설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비만하면 고혈압에 당뇨병 같은 만정실환의 주범으로 알려졌긴 하지만 오래 사는 문제만큼은 적당히 뚱뚱해야 한다는 겁니다.
우리나라 사람 백만 명을 분석한 결과라는데요.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혈압, 당뇨병약을 먹고 있는 70대 남성이지만, 체력만큼은 젊은 사람 못지 않습니다.
<인터뷰> 조성용(서울 중랑구) : "시간대로 약을 복용하고 친구들하고 같이 자전거도 타고 산에도 갔다 오고..."
실제 체중을 재보면 비만.
이 때문에 만성 질환도 얻었지만, 오래 살 수 있는 버팀목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고대안암병원에서 백만 명을 분석한 연구를 보면 저체중일 때 사망위험이 가장 높고, 체중이 늘수록 감소하다가 비만에서 사망 위험이 최저치를 보였습니다.
그리고 다시 고도비만으로 진입하면서 사망 위험이 증가하는 'U'자 형 패턴을 보입니다.
노년에 적당히 뚱뚱하면 근육과 지방이 많아 체력적으로 잘 버텨 오래 살게 됩니다.
<인터뷰> 김신곤(고대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 "고도한 비만은 좋진 않지만 적당 정도의 비만은 체력이 좋다는 얘기를 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체중이 적게 나가는 분들은 전체적인 영양 상태가 좋지 않을 가능성……."
저체중으로 영양 상태가 불량하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해 수명을 앞당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너무 뚱뚱하면 살을 빼야 하듯이 너무 말랐으면 영양 섭취를 늘리면서 근력을 키우고 살을 찌우는 게 오래 사는 지름길입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비만의 역설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비만하면 고혈압에 당뇨병 같은 만정실환의 주범으로 알려졌긴 하지만 오래 사는 문제만큼은 적당히 뚱뚱해야 한다는 겁니다.
우리나라 사람 백만 명을 분석한 결과라는데요.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혈압, 당뇨병약을 먹고 있는 70대 남성이지만, 체력만큼은 젊은 사람 못지 않습니다.
<인터뷰> 조성용(서울 중랑구) : "시간대로 약을 복용하고 친구들하고 같이 자전거도 타고 산에도 갔다 오고..."
실제 체중을 재보면 비만.
이 때문에 만성 질환도 얻었지만, 오래 살 수 있는 버팀목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고대안암병원에서 백만 명을 분석한 연구를 보면 저체중일 때 사망위험이 가장 높고, 체중이 늘수록 감소하다가 비만에서 사망 위험이 최저치를 보였습니다.
그리고 다시 고도비만으로 진입하면서 사망 위험이 증가하는 'U'자 형 패턴을 보입니다.
노년에 적당히 뚱뚱하면 근육과 지방이 많아 체력적으로 잘 버텨 오래 살게 됩니다.
<인터뷰> 김신곤(고대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 "고도한 비만은 좋진 않지만 적당 정도의 비만은 체력이 좋다는 얘기를 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체중이 적게 나가는 분들은 전체적인 영양 상태가 좋지 않을 가능성……."
저체중으로 영양 상태가 불량하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해 수명을 앞당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너무 뚱뚱하면 살을 빼야 하듯이 너무 말랐으면 영양 섭취를 늘리면서 근력을 키우고 살을 찌우는 게 오래 사는 지름길입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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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식 기자 docto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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