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년 만의 최악의 가뭄…단비에도 해갈 역부족

입력 2015.10.28 (17:31) 수정 2015.10.28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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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모처럼 단비가 내렸지만 제한급수 조치가 내려진 지역의 가뭄을 해갈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봄부터 시작된 유례없는 가뭄에 충청과 강원 등 중부지역의 피해가 점차 커지고 있는데요.

보령과 서산 등 충남 8개 시군의 식수원인 보령댐의 저수율은 역대 최저인 19.9%까지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지난 8일부터 이 지역 물 사용량을 평소 80% 수준으로 줄이기 위한 자율급수 조정을 시행했는데요.

하지만 2주간 하루 평균 물 절감량은 3만 3000톤으로 목표량에 크게 미달해서 별 효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그러자 국토교통부는 다음 주 한 주간 모니터링을 통해 물 절감 목표가 달성되지 않으면 강제급수를 시행하겠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정부 차원에서 광역상수도 밸브를 조정해 급수량을 줄이는 건 사상 초유의 일인데요.

이렇게 될 경우 충청 주민들의 불편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충남뿐 아니라 경북과 전북, 강원, 경기지역까지 확산하고 있는 가뭄.

이 같은 상태가 지속되면 내년 초 벼농사까지 큰 타격이 우려되는데요.

하루빨리 가뭄이 해소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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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2년 만의 최악의 가뭄…단비에도 해갈 역부족
    • 입력 2015-10-28 17:39:45
    • 수정2015-10-28 18:4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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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모처럼 단비가 내렸지만 제한급수 조치가 내려진 지역의 가뭄을 해갈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봄부터 시작된 유례없는 가뭄에 충청과 강원 등 중부지역의 피해가 점차 커지고 있는데요.

보령과 서산 등 충남 8개 시군의 식수원인 보령댐의 저수율은 역대 최저인 19.9%까지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지난 8일부터 이 지역 물 사용량을 평소 80% 수준으로 줄이기 위한 자율급수 조정을 시행했는데요.

하지만 2주간 하루 평균 물 절감량은 3만 3000톤으로 목표량에 크게 미달해서 별 효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그러자 국토교통부는 다음 주 한 주간 모니터링을 통해 물 절감 목표가 달성되지 않으면 강제급수를 시행하겠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정부 차원에서 광역상수도 밸브를 조정해 급수량을 줄이는 건 사상 초유의 일인데요.

이렇게 될 경우 충청 주민들의 불편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충남뿐 아니라 경북과 전북, 강원, 경기지역까지 확산하고 있는 가뭄.

이 같은 상태가 지속되면 내년 초 벼농사까지 큰 타격이 우려되는데요.

하루빨리 가뭄이 해소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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