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여고생 내동댕이’…흑인 사회 공분

입력 2015.10.28 (23:16) 수정 2015.10.29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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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리핑입니다.

백인 경찰이 흑인 여고생을 메친 사건으로 미국 흑인 사회가 또다시 들끓고 있는데요.

얼마나 큰 잘못을 했기에 여학생을 그렇게 난폭하게 다룬 걸까요.

노스캐롤라이나의 고교 교실에서 경찰관이 흑인 여학생의 목을 휘감고 내동댕이칩니다.

바닥에 쓰러진 학생을 짐짝 다루듯 질질 끌고 갑니다.

이 휴대폰 영상이 확산되면서 미국 사회가 시끄러운데요.

사건의 발단은 사소했습니다.

수업 시간에 껌을 씹고 문자를 보내는 등 수업에 방해가 된다며 교사가 학교 보안관을 부른 겁니다.

보안관은 여학생의 테블렛 피씨를 뺏은 뒤 나가라고 했고,

<녹취> "너 스스로 나갈래, 내가 끌어낼까?"

여학생이 꿈쩍도 하지 않자 바닥으로 내동댕이쳐서 끌어낸 겁니다.

다른 학생들은 겁에 잔뜩 질린 채 이를 지켜봤습니다.

<인터뷰> 피해자의 친구 : "(말리려고 하자) '너도 체포될래?' 하면서 저에게도 수갑을 채웠어요."

백인 경찰의 흑인에 대한 과잉 진압에 대해 가뜩이나 민감한 상황인데요.

전혀 위협적이지 않은 여고생을 건장한 보안관이 무력으로 진압했다는 점 때문에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FBI와 법무부가 수사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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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5-10-29 00:4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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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 경찰이 흑인 여고생을 메친 사건으로 미국 흑인 사회가 또다시 들끓고 있는데요.

얼마나 큰 잘못을 했기에 여학생을 그렇게 난폭하게 다룬 걸까요.

노스캐롤라이나의 고교 교실에서 경찰관이 흑인 여학생의 목을 휘감고 내동댕이칩니다.

바닥에 쓰러진 학생을 짐짝 다루듯 질질 끌고 갑니다.

이 휴대폰 영상이 확산되면서 미국 사회가 시끄러운데요.

사건의 발단은 사소했습니다.

수업 시간에 껌을 씹고 문자를 보내는 등 수업에 방해가 된다며 교사가 학교 보안관을 부른 겁니다.

보안관은 여학생의 테블렛 피씨를 뺏은 뒤 나가라고 했고,

<녹취> "너 스스로 나갈래, 내가 끌어낼까?"

여학생이 꿈쩍도 하지 않자 바닥으로 내동댕이쳐서 끌어낸 겁니다.

다른 학생들은 겁에 잔뜩 질린 채 이를 지켜봤습니다.

<인터뷰> 피해자의 친구 : "(말리려고 하자) '너도 체포될래?' 하면서 저에게도 수갑을 채웠어요."

백인 경찰의 흑인에 대한 과잉 진압에 대해 가뜩이나 민감한 상황인데요.

전혀 위협적이지 않은 여고생을 건장한 보안관이 무력으로 진압했다는 점 때문에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FBI와 법무부가 수사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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