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EU 역내 로밍 요금 폐지

<앵커 멘트>

유럽의회가 유럽연합 내에서 사용하는 휴대전화 로밍 요금을 2017년 6월부터 완전히 폐지하기로 결의했습니다.

<리포트>

해외에 나갔다 돌아오면 앞으로 날아올 휴대전화 요금 고지서가 걱정인 사람들이 많습니다.

급한 연락이 올 것에 대비해 해외에 나갈 때에는 보통 로밍 요금제를 이용하는데, 그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그러나 이런 걱정도 2017년 여름이면 끝입니다.

2017년 6월부터는 유럽연합 28개국 역내에서는 모두 국내 전화 요금으로 통화할 수 있습니다.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인터넷 검색을 하는 것도 모두 국내 요금제가 적용됩니다.

유럽의회는 로밍 요금 폐지 시기를 올해 말로 앞당기려고 했지만, 일부 회원국의 반대로 애초 계획대로 2017년 여름으로 확정했습니다.

대신 2016년 4월에 요금이 일부 먼저 인하됩니다.

이에 따라 내년 봄부터는 유럽연합 어디에서나 전화를 걸 때에는 분 당 최고 62원, 문자 메시지는 25원, 데이터 요금은 메가바이트당 62원만 내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