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북한 인권결의안 유엔총회 제출

입력 2015.10.31 (07:05) 수정 2015.10.3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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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엔 새 북한인권결의안 초안이 유엔총회에 공식 제출됐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북한 인권상황을 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해 최고 책임자를 처벌하도록 하는 강력한 내용이 그대로 담겼습니다.

유엔안보리의 논의를 계속 촉구해 북한에 압박이 될 전망입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유엔의 새 북한인권결의안이 유럽연합 등의 제안으로 총회 제 3위원회에 공식 제출됐습니다.

북한 인권상황의 국제형사재판소 회부, 반인도범죄 책임자 처벌 등을 권고하는, 김정은 위원장까지 겨냥할 수 있는 강력한 내용이, 지난해에 이어 그대로 담겼습니다.

지난해 결의안에 근거해 최초로 북한인권이 유엔안보리 공식 안건으로 채택된 것을 환영하면서, 안보리가 계속 행동을 취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북한 정부에 내부 인권침해범들을 처벌하고, 북한이 스스로 제안했던 다른 나라와의 인권대화, 북한인권특별보고관 방북 등을 실행하도록 촉구했습니다.

또 북한에 국제노동기구 ILO에 가입하고 노동 관련 협약을 비준하라고 요구하는 등, 북한의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내용들이 추가됐습니다.

북한 인권상황 보고에 나선 다루스만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도 최근 북한이 외화벌이를 위해 5만여명의 노동자들을 해외 강제 노동에 동원한다고 폭로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다루스만(유엔 북한 인권 특별 보고관) : "중국, 러시아 등의 주로 건설 현장에서 전반적 조건이 강제 노동에 해당하는 정도로 이뤄지고 있다고 합니다."

북한은, 즉각 반박했습니다.

<녹취> 최명남(북한 제네바대표부 차석대사) : "특별보고관의 북한 인권에 대한 보고를 즉각 거부한다"

새 북한인권결의안 채택을 둘러싸고 올해도 북한의 강한 반발이 예상됩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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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북한 인권결의안 유엔총회 제출
    • 입력 2015-10-31 07:07:54
    • 수정2015-10-31 09:3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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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새 북한인권결의안 초안이 유엔총회에 공식 제출됐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북한 인권상황을 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해 최고 책임자를 처벌하도록 하는 강력한 내용이 그대로 담겼습니다.

유엔안보리의 논의를 계속 촉구해 북한에 압박이 될 전망입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유엔의 새 북한인권결의안이 유럽연합 등의 제안으로 총회 제 3위원회에 공식 제출됐습니다.

북한 인권상황의 국제형사재판소 회부, 반인도범죄 책임자 처벌 등을 권고하는, 김정은 위원장까지 겨냥할 수 있는 강력한 내용이, 지난해에 이어 그대로 담겼습니다.

지난해 결의안에 근거해 최초로 북한인권이 유엔안보리 공식 안건으로 채택된 것을 환영하면서, 안보리가 계속 행동을 취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북한 정부에 내부 인권침해범들을 처벌하고, 북한이 스스로 제안했던 다른 나라와의 인권대화, 북한인권특별보고관 방북 등을 실행하도록 촉구했습니다.

또 북한에 국제노동기구 ILO에 가입하고 노동 관련 협약을 비준하라고 요구하는 등, 북한의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내용들이 추가됐습니다.

북한 인권상황 보고에 나선 다루스만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도 최근 북한이 외화벌이를 위해 5만여명의 노동자들을 해외 강제 노동에 동원한다고 폭로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다루스만(유엔 북한 인권 특별 보고관) : "중국, 러시아 등의 주로 건설 현장에서 전반적 조건이 강제 노동에 해당하는 정도로 이뤄지고 있다고 합니다."

북한은, 즉각 반박했습니다.

<녹취> 최명남(북한 제네바대표부 차석대사) : "특별보고관의 북한 인권에 대한 보고를 즉각 거부한다"

새 북한인권결의안 채택을 둘러싸고 올해도 북한의 강한 반발이 예상됩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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