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업재개 중국 어선, 서해 불법 조업 극성

입력 2015.11.02 (07:17) 수정 2015.11.0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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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저인망 어선들의 금어기가 지난달 중순(10월 16일) 끝났습니다.

고기를 쫒아 온 중국 어선이 선단을 꾸려 서해 바다를 점령해가자 해경이 전담반까지 꾸려 불법 조업 단속에 나섰습니다.

곽선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무허가로 추정되는 중국어선 계속 도주 중에 있음!"

우리 해경을 발견한 중국 어선이 쏜살같이 달아납니다.

해경의 승선을 막기 위해 배 주위에 그물과 창살을 두른 선박.

<녹취> "그물과 창살을 이용하여 배에 방어막이 설치돼 있음!"

배를 서로 줄로 묶어 선단을 꾸린 중국 어선들도 보입니다.

해경 단속을 방해하는 이른바 '연환계'입니다.

<녹취> "1명 승선 완료! 2명 승선 완료!"

추격전 끝에 해경 대원들이 중국 어선에 오르고 한창 제철을 맞은 삼치 등 고기 1800kg이 확인됐습니다.

<녹취> "삼치,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모두 허가 없이 우리 바다에서 잡은 것들입니다.

불법조업을 하다 적발되면 최고 2억 원의 담보금을 내야 하지만 불법조업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달 16일, 중국 저인망 어선 금어기가 끝나면서 요즘 매일 서해바다에서 일어나는 일입니다.

<인터뷰> 나포 중국어선 선장 : "한국이 고기가 더 많아서 (쫓아옵니다.)"

해경은 우리 수역에서 조업하는 하루 백여 척의 중국 어선 가운데 상당수가 불법 조업을 하는 것으로 추산합니다

<인터뷰> 김동진(서해해경본부) : "(대형)경비함정을 여러 척을 동원해 퇴거를 하고 우리 해역에서 불법 조업을 하지 않도록…."

지난 2주 동안 해경이 나포한 중국 어선은 47척.

인천에서 제주까지 서해 전역에서 이뤄지는 특별 단속은 연말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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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업재개 중국 어선, 서해 불법 조업 극성
    • 입력 2015-11-02 07:24:59
    • 수정2015-11-02 08:4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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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저인망 어선들의 금어기가 지난달 중순(10월 16일) 끝났습니다.

고기를 쫒아 온 중국 어선이 선단을 꾸려 서해 바다를 점령해가자 해경이 전담반까지 꾸려 불법 조업 단속에 나섰습니다.

곽선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무허가로 추정되는 중국어선 계속 도주 중에 있음!"

우리 해경을 발견한 중국 어선이 쏜살같이 달아납니다.

해경의 승선을 막기 위해 배 주위에 그물과 창살을 두른 선박.

<녹취> "그물과 창살을 이용하여 배에 방어막이 설치돼 있음!"

배를 서로 줄로 묶어 선단을 꾸린 중국 어선들도 보입니다.

해경 단속을 방해하는 이른바 '연환계'입니다.

<녹취> "1명 승선 완료! 2명 승선 완료!"

추격전 끝에 해경 대원들이 중국 어선에 오르고 한창 제철을 맞은 삼치 등 고기 1800kg이 확인됐습니다.

<녹취> "삼치,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모두 허가 없이 우리 바다에서 잡은 것들입니다.

불법조업을 하다 적발되면 최고 2억 원의 담보금을 내야 하지만 불법조업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달 16일, 중국 저인망 어선 금어기가 끝나면서 요즘 매일 서해바다에서 일어나는 일입니다.

<인터뷰> 나포 중국어선 선장 : "한국이 고기가 더 많아서 (쫓아옵니다.)"

해경은 우리 수역에서 조업하는 하루 백여 척의 중국 어선 가운데 상당수가 불법 조업을 하는 것으로 추산합니다

<인터뷰> 김동진(서해해경본부) : "(대형)경비함정을 여러 척을 동원해 퇴거를 하고 우리 해역에서 불법 조업을 하지 않도록…."

지난 2주 동안 해경이 나포한 중국 어선은 47척.

인천에서 제주까지 서해 전역에서 이뤄지는 특별 단속은 연말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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