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반달가슴곰’ 새끼 형제, 자연 품으로

입력 2015.11.02 (07:19) 수정 2015.11.02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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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천연기념물인 반달 가슴곰 새끼 2마리가 지리산 국립공원에 추가로 방사됐습니다.

반달가슴곰 복원 작업이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김현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초 태어난 새끼 반달 가슴곰 형제입니다.

자연에 적응 못하고 돌아온 어미에게서 태어났습니다.

훈련장에서 어미 품에 안겨 젖도 먹고 재롱도 피웁니다.

어미와 달리 새끼 곰 형제는 나무에도 잘 오르고 활달합니다.

가슴엔 반달 무늬가 선명합니다.

밤과 도토리도 잘 먹습니다.

새끼곰 형제는 늘 함께 다닙니다.

가끔 다투기도 하지만 이내 화해하고 사이 좋게 지냅니다.

사람은 위협적이란 인식을 심는 대인 기피 훈련도 받았습니다.

<인터뷰> 김석범(국립공원관리공단 부장) : "매우 건강한 상태이고 그간에 대인 대물 기피 훈련을 통해서 사람을 회피하는 등 자연적응력이 매우 우수한 상태입니다."

열 달 간의 훈련으로 자연 적응을 마쳤다고 판단한 국립공원측은 훈련장의 문을 열었습니다.

자연의 품으로 보내는 겁니다.

새끼곰 형제는 잠시 머뭇거리다 느릿느릿 산 중턱을 향합니다.

이에 따라 지리산에 서식 중인 반달가슴곰은 모두 38마리로 늘었습니다.

<인터뷰> 박보환(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 : "2020년까지 1차 목표인 50마리의 서식 목표는 무난히 달성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립공원측은 새끼 곰 형제에 위치 추적기를 부착해 자연에서 잘 살아가는지 계속 관찰합니다.

KBS 뉴스 김현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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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연기념물 ‘반달가슴곰’ 새끼 형제, 자연 품으로
    • 입력 2015-11-02 07:24:59
    • 수정2015-11-02 08: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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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천연기념물인 반달 가슴곰 새끼 2마리가 지리산 국립공원에 추가로 방사됐습니다.

반달가슴곰 복원 작업이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김현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초 태어난 새끼 반달 가슴곰 형제입니다.

자연에 적응 못하고 돌아온 어미에게서 태어났습니다.

훈련장에서 어미 품에 안겨 젖도 먹고 재롱도 피웁니다.

어미와 달리 새끼 곰 형제는 나무에도 잘 오르고 활달합니다.

가슴엔 반달 무늬가 선명합니다.

밤과 도토리도 잘 먹습니다.

새끼곰 형제는 늘 함께 다닙니다.

가끔 다투기도 하지만 이내 화해하고 사이 좋게 지냅니다.

사람은 위협적이란 인식을 심는 대인 기피 훈련도 받았습니다.

<인터뷰> 김석범(국립공원관리공단 부장) : "매우 건강한 상태이고 그간에 대인 대물 기피 훈련을 통해서 사람을 회피하는 등 자연적응력이 매우 우수한 상태입니다."

열 달 간의 훈련으로 자연 적응을 마쳤다고 판단한 국립공원측은 훈련장의 문을 열었습니다.

자연의 품으로 보내는 겁니다.

새끼곰 형제는 잠시 머뭇거리다 느릿느릿 산 중턱을 향합니다.

이에 따라 지리산에 서식 중인 반달가슴곰은 모두 38마리로 늘었습니다.

<인터뷰> 박보환(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 : "2020년까지 1차 목표인 50마리의 서식 목표는 무난히 달성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립공원측은 새끼 곰 형제에 위치 추적기를 부착해 자연에서 잘 살아가는지 계속 관찰합니다.

KBS 뉴스 김현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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