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대표팀 숨은 주역들

입력 2002.05.0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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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훈련장에서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선수들만큼이나 감회가 깊은 이들이 있습니다.
대표팀 뒤에서 궂은 일을 도맡아하며 선수들이 항상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하는 스태프들입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사상 첫 16강의 목표를 향해 숨가쁘게 달려가고 있는 히딩크 감독과 23명의 월드컵전사들.
언제나 무대의 한가운데에서 조명받는 대표 선수들의 뒤에는 궂은 일을 도맡아해 온 스태프들의 보이지 않는 땀방울이 숨어있습니다.
행정, 의무, 통역 등에서 대표팀의 손과 발이 되고 있는 10여 명의 스태프들은 히딩크호가 달려온 지난 시간 동안 언제나 함께였습니다.
대표팀의 자질구레한 살림을 도맡아하고 있는 김대업 주무, 전딩크로 통하는 히딩크 감독의 전담통역 전한진 과장과 국내외 언론의 빗발치는 요구를 조율해야 하는 허진 담당관.
9년 동안이나 대표선수들을 돌봐온 최주영 씨 등이 바로 숨은 일꾼들입니다.
⊙최주영(축구대표팀 의무담당): 일단 선수들하고 같이 생활하면서 그리고 머릿속에 자꾸 생각나고 그럴 때는 너무나도 이 일에 보람을 느끼기 때문에...
⊙기자: 대표팀 숙소를 집으로 삼고 사생활도 희생해야 했던 고된 시간들...
그러나 대표팀이 최근 상승세를 타면서 그 동안의 고생은 보람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김대업(축구대표팀주무): 벤치에 앉을 수 있다는 그런 영광도 있고 선수출신이 아니지만 이런 팀과 깊숙한 관계를 가질 수 있다는 것도 좋고 언젠가는 끝날 직업이지만 그때까지는 최선을 다하려고요.
⊙기자: 늘 스포트라이트의 저편에서 선수들의 마음의 쉼터가 되고 있는 축구대표팀의 숨은 일꾼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이들은 오늘의 히딩크호를 이끄는 또 하나의 힘입니다.
KBS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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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 대표팀 숨은 주역들
    • 입력 2002-05-0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오늘 훈련장에서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선수들만큼이나 감회가 깊은 이들이 있습니다. 대표팀 뒤에서 궂은 일을 도맡아하며 선수들이 항상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하는 스태프들입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사상 첫 16강의 목표를 향해 숨가쁘게 달려가고 있는 히딩크 감독과 23명의 월드컵전사들. 언제나 무대의 한가운데에서 조명받는 대표 선수들의 뒤에는 궂은 일을 도맡아해 온 스태프들의 보이지 않는 땀방울이 숨어있습니다. 행정, 의무, 통역 등에서 대표팀의 손과 발이 되고 있는 10여 명의 스태프들은 히딩크호가 달려온 지난 시간 동안 언제나 함께였습니다. 대표팀의 자질구레한 살림을 도맡아하고 있는 김대업 주무, 전딩크로 통하는 히딩크 감독의 전담통역 전한진 과장과 국내외 언론의 빗발치는 요구를 조율해야 하는 허진 담당관. 9년 동안이나 대표선수들을 돌봐온 최주영 씨 등이 바로 숨은 일꾼들입니다. ⊙최주영(축구대표팀 의무담당): 일단 선수들하고 같이 생활하면서 그리고 머릿속에 자꾸 생각나고 그럴 때는 너무나도 이 일에 보람을 느끼기 때문에... ⊙기자: 대표팀 숙소를 집으로 삼고 사생활도 희생해야 했던 고된 시간들... 그러나 대표팀이 최근 상승세를 타면서 그 동안의 고생은 보람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김대업(축구대표팀주무): 벤치에 앉을 수 있다는 그런 영광도 있고 선수출신이 아니지만 이런 팀과 깊숙한 관계를 가질 수 있다는 것도 좋고 언젠가는 끝날 직업이지만 그때까지는 최선을 다하려고요. ⊙기자: 늘 스포트라이트의 저편에서 선수들의 마음의 쉼터가 되고 있는 축구대표팀의 숨은 일꾼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이들은 오늘의 히딩크호를 이끄는 또 하나의 힘입니다. KBS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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