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재 수출대전…글로벌 유통 바이어 대거 방한

입력 2015.11.03 (19:18) 수정 2015.11.03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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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수출액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가전이나 생활용품 등 소비재 수출을 확대하기 위한 수출대전이 열렸는데, 전 세계 33개국에서 2백여 곳의 유통업체 관계자들이 대거 방한했습니다.

홍찬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태극기 문양을 활용한 가방, 한글을 이용한 디자인 등 다양한 한류 상품이 전시됐습니다.

불상을 본뜬 장식품처럼 문화재를 활용하거나, 한류 스타와 연계한 상품도 눈에 띕니다.

생활가전이나 패션, 생활용품 등 품질력을 갖춘 국내 소비재 기업 5백여 개사가 참가했습니다.

<인터뷰> 이기백(매드마르스 대표) : "한류스타를 활용하게 되면 팬들이 관심을 많이 갖는 것 같아요. 브랜드 입장에서는 광고모델로 쓰는 것만큼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국산 소비재 제품에 관심을 갖은 글로벌 유통업체는 2백여 곳.

미국 온라인몰인 '아마존' 뿐만 아니라 중국과 일본의 유통기업 관계자들도 대거 방한했습니다.

<인터뷰> 키요히로 유이(일본 홈쇼핑 업체) : "한국에서는 화장품, 뷰티용품 등이 홈쇼핑이나 통신 판매에서 활발하게 팔리고 있습니다. 한국의 이런 소비재들을 일본으로 수입해서 홈쇼핑으로 판매하려고 왔습니다."

우리나라의 수출은 원자재와 중간재에 편중됐고, 완제품인 소비재는 15%에 불과합니다.

이러다 보니 경기 불황 같은 외부 요인에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함정오(코트라 부사장) : "소비재 완제품 위주로 수출하게 되면 경기도 덜 타고 또 직접 내수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수출품목을 소비재로 다변화하고, 대상국도 중국 의존도에서 벗어나 일본과 유럽 등으로 확대해야 수출 부진을 극복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홍찬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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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재 수출대전…글로벌 유통 바이어 대거 방한
    • 입력 2015-11-03 19:20:32
    • 수정2015-11-03 19:4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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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수출액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가전이나 생활용품 등 소비재 수출을 확대하기 위한 수출대전이 열렸는데, 전 세계 33개국에서 2백여 곳의 유통업체 관계자들이 대거 방한했습니다.

홍찬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태극기 문양을 활용한 가방, 한글을 이용한 디자인 등 다양한 한류 상품이 전시됐습니다.

불상을 본뜬 장식품처럼 문화재를 활용하거나, 한류 스타와 연계한 상품도 눈에 띕니다.

생활가전이나 패션, 생활용품 등 품질력을 갖춘 국내 소비재 기업 5백여 개사가 참가했습니다.

<인터뷰> 이기백(매드마르스 대표) : "한류스타를 활용하게 되면 팬들이 관심을 많이 갖는 것 같아요. 브랜드 입장에서는 광고모델로 쓰는 것만큼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국산 소비재 제품에 관심을 갖은 글로벌 유통업체는 2백여 곳.

미국 온라인몰인 '아마존' 뿐만 아니라 중국과 일본의 유통기업 관계자들도 대거 방한했습니다.

<인터뷰> 키요히로 유이(일본 홈쇼핑 업체) : "한국에서는 화장품, 뷰티용품 등이 홈쇼핑이나 통신 판매에서 활발하게 팔리고 있습니다. 한국의 이런 소비재들을 일본으로 수입해서 홈쇼핑으로 판매하려고 왔습니다."

우리나라의 수출은 원자재와 중간재에 편중됐고, 완제품인 소비재는 15%에 불과합니다.

이러다 보니 경기 불황 같은 외부 요인에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함정오(코트라 부사장) : "소비재 완제품 위주로 수출하게 되면 경기도 덜 타고 또 직접 내수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수출품목을 소비재로 다변화하고, 대상국도 중국 의존도에서 벗어나 일본과 유럽 등으로 확대해야 수출 부진을 극복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홍찬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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