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11개월 만에 최대 폭 상승

입력 2015.11.03 (19:20) 수정 2015.11.03 (19:4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0%대에 머물긴했지만 11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농수산물과 공공요금이 오른 게 가장 큰 영향을 미쳤는데, 연말로 갈수록 물가가 더 오를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0.9%. 11달째 0%대에 머물렀습니다.

하지만 1%에 근접하며 0%대에 진입하기 직전인 지난해 11월 이후 상승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가장 큰 요인은 농축수산물과 서비스 요금입니다.

농축수산물은 양파 값이 91%, 마늘과 소고기 값이 각각 34%와 12% 오르는 등 전체적으로 3% 상승했습니다.

또 서비스 요금은 전철과 시내버스 요금이 각각 15%와 9% 올랐고, 전셋값도 4% 올라 평균 2.1% 올랐습니다.

반면 저유가가 계속되면서 공업제품은 지난해보다 0.3% 내렸습니다.

통계청은 일부 농산물이 가뭄 때문에 작황이 좋지 않아 전반적으로 값이 올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지난 7월부터 석 달 동안 한시적으로 내렸던 전기요금이 정상화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같은 물가 상승세는 연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획재정부는 저유가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지만 지난해보단 높은 수준인데다 최근 국내외 경기가 살아나고 있어 각종 물가가 더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소비자물가 11개월 만에 최대 폭 상승
    • 입력 2015-11-03 19:21:37
    • 수정2015-11-03 19:46:15
    뉴스 7
<앵커 멘트>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0%대에 머물긴했지만 11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농수산물과 공공요금이 오른 게 가장 큰 영향을 미쳤는데, 연말로 갈수록 물가가 더 오를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0.9%. 11달째 0%대에 머물렀습니다.

하지만 1%에 근접하며 0%대에 진입하기 직전인 지난해 11월 이후 상승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가장 큰 요인은 농축수산물과 서비스 요금입니다.

농축수산물은 양파 값이 91%, 마늘과 소고기 값이 각각 34%와 12% 오르는 등 전체적으로 3% 상승했습니다.

또 서비스 요금은 전철과 시내버스 요금이 각각 15%와 9% 올랐고, 전셋값도 4% 올라 평균 2.1% 올랐습니다.

반면 저유가가 계속되면서 공업제품은 지난해보다 0.3% 내렸습니다.

통계청은 일부 농산물이 가뭄 때문에 작황이 좋지 않아 전반적으로 값이 올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지난 7월부터 석 달 동안 한시적으로 내렸던 전기요금이 정상화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같은 물가 상승세는 연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획재정부는 저유가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지만 지난해보단 높은 수준인데다 최근 국내외 경기가 살아나고 있어 각종 물가가 더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