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규모 리콜’日 에어백 업체 최고 2억 달러 벌금
입력 2015.11.04 (06:15)
수정 2015.11.04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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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교통당국이 대규모 리콜사태를 불러온 일본 에어백 업체에 최고 2억 달러에 이를 수 있는 거액의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이 에어백 결함 때문에 미국에서 차량 천9백만 대가 리콜됐고, 실제 사망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에어백 팽창기가 터지는 실험 영상입니다.
조각조각 금속 파편이 떨어져 나옵니다.
일본의 자동차 부품업체 다카타가 만든 제품입니다.
이런 결함 때문에 지난 2008년부터, 미국에서만 이 업체의 에어백을 장착한 차량 천9백만 대가 리콜됐습니다.
이 업체의 에어백을 쓴 자동차 회사는 모두 열 개 사, 대부분의 일본 차 업체와 미국, 독일의 차 업체들입니다.
혼다와 지엠, 폭스바겐은 최근 모델까지도 이 에어백 때문에 리콜 사태를 빚었습니다.
리콜이 벌어지는 동안에도 이 에어백을 장착한 차량의 사고로 피해자가 나왔고, 지금까지 모두 일곱 명이 숨지고 백여 명이 다친 걸로 보고됐습니다.
<녹취> 앤쏘니 폭스(미 교통부 장관) : "미국의 운전자들은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고안된 장치가 생명을 앗아 갈 수 있다는 걱정을 해서는 안 됩니다."
조사에 나선 미 교통당국은 다카타에 모두 2억 달러, 우리 돈 2천 2백여억 원에 이를 수 있는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벌금 70억 달러는 바로 내고, 다카다가 교통당국과 합의한 안전조치 강화 계획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을 경우엔, 130억 달러를 더 내도록 했습니다.
미 교통부는 또 다카타가 그동안 제대로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며 이례적으로 강하게 질책했습니다.
앞으로도 안전조치 이행 여부를 꼼꼼히 따지겠다는 경고로 풀이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미국 교통당국이 대규모 리콜사태를 불러온 일본 에어백 업체에 최고 2억 달러에 이를 수 있는 거액의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이 에어백 결함 때문에 미국에서 차량 천9백만 대가 리콜됐고, 실제 사망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에어백 팽창기가 터지는 실험 영상입니다.
조각조각 금속 파편이 떨어져 나옵니다.
일본의 자동차 부품업체 다카타가 만든 제품입니다.
이런 결함 때문에 지난 2008년부터, 미국에서만 이 업체의 에어백을 장착한 차량 천9백만 대가 리콜됐습니다.
이 업체의 에어백을 쓴 자동차 회사는 모두 열 개 사, 대부분의 일본 차 업체와 미국, 독일의 차 업체들입니다.
혼다와 지엠, 폭스바겐은 최근 모델까지도 이 에어백 때문에 리콜 사태를 빚었습니다.
리콜이 벌어지는 동안에도 이 에어백을 장착한 차량의 사고로 피해자가 나왔고, 지금까지 모두 일곱 명이 숨지고 백여 명이 다친 걸로 보고됐습니다.
<녹취> 앤쏘니 폭스(미 교통부 장관) : "미국의 운전자들은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고안된 장치가 생명을 앗아 갈 수 있다는 걱정을 해서는 안 됩니다."
조사에 나선 미 교통당국은 다카타에 모두 2억 달러, 우리 돈 2천 2백여억 원에 이를 수 있는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벌금 70억 달러는 바로 내고, 다카다가 교통당국과 합의한 안전조치 강화 계획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을 경우엔, 130억 달러를 더 내도록 했습니다.
미 교통부는 또 다카타가 그동안 제대로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며 이례적으로 강하게 질책했습니다.
앞으로도 안전조치 이행 여부를 꼼꼼히 따지겠다는 경고로 풀이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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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대규모 리콜’日 에어백 업체 최고 2억 달러 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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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1-04 06:17:23
- 수정2015-11-04 06:25:52
<앵커 멘트>
미국 교통당국이 대규모 리콜사태를 불러온 일본 에어백 업체에 최고 2억 달러에 이를 수 있는 거액의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이 에어백 결함 때문에 미국에서 차량 천9백만 대가 리콜됐고, 실제 사망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에어백 팽창기가 터지는 실험 영상입니다.
조각조각 금속 파편이 떨어져 나옵니다.
일본의 자동차 부품업체 다카타가 만든 제품입니다.
이런 결함 때문에 지난 2008년부터, 미국에서만 이 업체의 에어백을 장착한 차량 천9백만 대가 리콜됐습니다.
이 업체의 에어백을 쓴 자동차 회사는 모두 열 개 사, 대부분의 일본 차 업체와 미국, 독일의 차 업체들입니다.
혼다와 지엠, 폭스바겐은 최근 모델까지도 이 에어백 때문에 리콜 사태를 빚었습니다.
리콜이 벌어지는 동안에도 이 에어백을 장착한 차량의 사고로 피해자가 나왔고, 지금까지 모두 일곱 명이 숨지고 백여 명이 다친 걸로 보고됐습니다.
<녹취> 앤쏘니 폭스(미 교통부 장관) : "미국의 운전자들은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고안된 장치가 생명을 앗아 갈 수 있다는 걱정을 해서는 안 됩니다."
조사에 나선 미 교통당국은 다카타에 모두 2억 달러, 우리 돈 2천 2백여억 원에 이를 수 있는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벌금 70억 달러는 바로 내고, 다카다가 교통당국과 합의한 안전조치 강화 계획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을 경우엔, 130억 달러를 더 내도록 했습니다.
미 교통부는 또 다카타가 그동안 제대로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며 이례적으로 강하게 질책했습니다.
앞으로도 안전조치 이행 여부를 꼼꼼히 따지겠다는 경고로 풀이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미국 교통당국이 대규모 리콜사태를 불러온 일본 에어백 업체에 최고 2억 달러에 이를 수 있는 거액의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이 에어백 결함 때문에 미국에서 차량 천9백만 대가 리콜됐고, 실제 사망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에어백 팽창기가 터지는 실험 영상입니다.
조각조각 금속 파편이 떨어져 나옵니다.
일본의 자동차 부품업체 다카타가 만든 제품입니다.
이런 결함 때문에 지난 2008년부터, 미국에서만 이 업체의 에어백을 장착한 차량 천9백만 대가 리콜됐습니다.
이 업체의 에어백을 쓴 자동차 회사는 모두 열 개 사, 대부분의 일본 차 업체와 미국, 독일의 차 업체들입니다.
혼다와 지엠, 폭스바겐은 최근 모델까지도 이 에어백 때문에 리콜 사태를 빚었습니다.
리콜이 벌어지는 동안에도 이 에어백을 장착한 차량의 사고로 피해자가 나왔고, 지금까지 모두 일곱 명이 숨지고 백여 명이 다친 걸로 보고됐습니다.
<녹취> 앤쏘니 폭스(미 교통부 장관) : "미국의 운전자들은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고안된 장치가 생명을 앗아 갈 수 있다는 걱정을 해서는 안 됩니다."
조사에 나선 미 교통당국은 다카타에 모두 2억 달러, 우리 돈 2천 2백여억 원에 이를 수 있는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벌금 70억 달러는 바로 내고, 다카다가 교통당국과 합의한 안전조치 강화 계획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을 경우엔, 130억 달러를 더 내도록 했습니다.
미 교통부는 또 다카타가 그동안 제대로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며 이례적으로 강하게 질책했습니다.
앞으로도 안전조치 이행 여부를 꼼꼼히 따지겠다는 경고로 풀이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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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한 기자 han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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