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송의 신문 브리핑] 역사교과서, 상고사·고대사 늘린다 외

입력 2015.11.04 (06:32) 수정 2015.11.04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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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정 역사 교과서의 내용이 어떻게 될 지를 예상한 신문 기사가 눈에 띄는군요?

<기자 멘트>

오는 2017년 국정으로 발행되는 중·고교 역사 교과서에서 삼국시대 이전을 다룬 상고사와 고대사 서술 분량이 늘어난다는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신문은 역사 교과서 관련 황교안 국무총리의 담화 내용과 야당이 국회 일정을 모두 거부했다는 소식을 함께 전했습니다.

새 역사 교과서는 삼국시대 이전을 다룬 상고사와 고대사 서술이 늘어나고 현재 전체의 절반 분량인 조선 후기 대원군 집권 이후 근 현대사 부분은 앞으로 절반 이하로 축소된다는 내용입니다.

신문은 이어 야당이 정부의 국정화 확정안 고시 직후 국회에서 규탄 대회를 열었으며 국회 일정을 전면 보이콧했다고 전했습니다.

매일경제는 SK그룹이 가칭 SK 하이닉스 홀딩스를 신설해 이를 지주사 SK 주식회사와 합병하는 지배구조 변화에 착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SK하이닉스는 자회사로 격상돼 공정거래법상 출자규제 등을 피해 보다 공격적인 투자나 인수·합병이 가능해진다고 신문은 설명했습니다.

조선일보는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상임위원 전원이 지난 8월에 1월부터 8개월 치 월급을 소급 합산해서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야당과 특조위 관계자들은 특조위 활동을 8월부터 시작한 것으로 봐야 하기 때문에 활동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는데요.

활동 시작 시기는 1년 6개월의 활동 기간 종료 시점을 언제로 볼 것인가와 관련 있기 때문에, 8개월치 월급 수령을 두고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망했습니다.

세계일보는 행정자치부가 성과급을 받은 후 부정한 방법으로 재분배하는 공무원은 최고 파면의 중징계를 받으며, 성폭력과 금품수수, 음주운전등 3대 비위를 저지른 지방공무원의 징계수위가 높아진다는 기사를 올렸습니다.

이에 따라 우월적인 지위를 이용해 성폭력 범죄를 저지른 공무원은 3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받으면 퇴출된다고 신문은 설명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 취임 후 서울시와 강남구는 지역 개발 계획과 관련해 사사건건 충돌해왔는데요.

서울시가 강남구에 제 2시민청을 짓겠다고하자 강남구가 부당하다며 감사원 감사를 요청하고 나섰다는 기사입니다.

서울시와 강남구는 지난 2012년 구룡마을 개발 방식으로 놓고 한차례 충돌했고 이어 옛 한국전력 부지 개발과 관련한 공공기여금 사용을 놓고 소송전을 겪었는데요.

이번에는 서울시가 강남구에 제 2시민청을 짓는 것은 조례 위반이라며 강남구가 상급기관인 서울시를 상대로 감사원 감사를 청구했는데 신문은 정책을 둘러싼 대립이 아니라 정쟁 수준의 대형 전투로 비화하고 있다고 평했습니다.

복지부가 정한 일반병실 의무화 비율 70%를 맞추기 위해 대학병원들이 2인실 일부를 일반 병실로 전환했는데 운용 기준이 없다보니 같은 2인실을 하루 4만원만 내기도 하고 17만원을 낼 수도 있어서 환자들의 불만이 높다는 기사입니다.

신문은 이때문에 싼 2인실을 구해달라는 요구가 늘어나는 등 병원의 고충이 커지고 있다며 복지부가 가이드라인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정부와 여당이 신용카드 수수료율 인하 발표 이후 카드사들이 수익 축소를 만회하기 위해 결제승인업체인 밴사의 수수료를 낮출 것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는 기사입니다.

이에 밴사들도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 영세가맹점에 대한 무료 단말기 보급이나 보수 서비스를 중단할 것으로 보여, 영세가맹점이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20년 넘게 결혼 생활을 유지한 부부가 갈라서는 '황혼 이혼'이 지난해 전체 이혼의 28.7%를 차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기사입니다.

황혼 이혼은 아내가 요구하는 경우가 아직까지는 일반적이지만, 60대 이상 남성이 먼저 이혼을 요구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가뭄인데도 사과와 감 등 과일은 풍년이라는 기사입니다.

올해는 태풍이 없어서 떨어진 과일이 적고 햇볕도 풍부하게 내리쬔 덕분이라는데요.

신문은 하지만 과일 값이 뚝 떨어지면서 농민들이 한숨을 짓고 있다며 과일이 많이 나는 지자체들이 소비 캠페인에 나섰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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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혜송의 신문 브리핑] 역사교과서, 상고사·고대사 늘린다 외
    • 입력 2015-11-04 06:35:09
    • 수정2015-11-04 07: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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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정 역사 교과서의 내용이 어떻게 될 지를 예상한 신문 기사가 눈에 띄는군요?

<기자 멘트>

오는 2017년 국정으로 발행되는 중·고교 역사 교과서에서 삼국시대 이전을 다룬 상고사와 고대사 서술 분량이 늘어난다는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신문은 역사 교과서 관련 황교안 국무총리의 담화 내용과 야당이 국회 일정을 모두 거부했다는 소식을 함께 전했습니다.

새 역사 교과서는 삼국시대 이전을 다룬 상고사와 고대사 서술이 늘어나고 현재 전체의 절반 분량인 조선 후기 대원군 집권 이후 근 현대사 부분은 앞으로 절반 이하로 축소된다는 내용입니다.

신문은 이어 야당이 정부의 국정화 확정안 고시 직후 국회에서 규탄 대회를 열었으며 국회 일정을 전면 보이콧했다고 전했습니다.

매일경제는 SK그룹이 가칭 SK 하이닉스 홀딩스를 신설해 이를 지주사 SK 주식회사와 합병하는 지배구조 변화에 착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SK하이닉스는 자회사로 격상돼 공정거래법상 출자규제 등을 피해 보다 공격적인 투자나 인수·합병이 가능해진다고 신문은 설명했습니다.

조선일보는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상임위원 전원이 지난 8월에 1월부터 8개월 치 월급을 소급 합산해서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야당과 특조위 관계자들은 특조위 활동을 8월부터 시작한 것으로 봐야 하기 때문에 활동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는데요.

활동 시작 시기는 1년 6개월의 활동 기간 종료 시점을 언제로 볼 것인가와 관련 있기 때문에, 8개월치 월급 수령을 두고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망했습니다.

세계일보는 행정자치부가 성과급을 받은 후 부정한 방법으로 재분배하는 공무원은 최고 파면의 중징계를 받으며, 성폭력과 금품수수, 음주운전등 3대 비위를 저지른 지방공무원의 징계수위가 높아진다는 기사를 올렸습니다.

이에 따라 우월적인 지위를 이용해 성폭력 범죄를 저지른 공무원은 3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받으면 퇴출된다고 신문은 설명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 취임 후 서울시와 강남구는 지역 개발 계획과 관련해 사사건건 충돌해왔는데요.

서울시가 강남구에 제 2시민청을 짓겠다고하자 강남구가 부당하다며 감사원 감사를 요청하고 나섰다는 기사입니다.

서울시와 강남구는 지난 2012년 구룡마을 개발 방식으로 놓고 한차례 충돌했고 이어 옛 한국전력 부지 개발과 관련한 공공기여금 사용을 놓고 소송전을 겪었는데요.

이번에는 서울시가 강남구에 제 2시민청을 짓는 것은 조례 위반이라며 강남구가 상급기관인 서울시를 상대로 감사원 감사를 청구했는데 신문은 정책을 둘러싼 대립이 아니라 정쟁 수준의 대형 전투로 비화하고 있다고 평했습니다.

복지부가 정한 일반병실 의무화 비율 70%를 맞추기 위해 대학병원들이 2인실 일부를 일반 병실로 전환했는데 운용 기준이 없다보니 같은 2인실을 하루 4만원만 내기도 하고 17만원을 낼 수도 있어서 환자들의 불만이 높다는 기사입니다.

신문은 이때문에 싼 2인실을 구해달라는 요구가 늘어나는 등 병원의 고충이 커지고 있다며 복지부가 가이드라인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정부와 여당이 신용카드 수수료율 인하 발표 이후 카드사들이 수익 축소를 만회하기 위해 결제승인업체인 밴사의 수수료를 낮출 것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는 기사입니다.

이에 밴사들도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 영세가맹점에 대한 무료 단말기 보급이나 보수 서비스를 중단할 것으로 보여, 영세가맹점이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20년 넘게 결혼 생활을 유지한 부부가 갈라서는 '황혼 이혼'이 지난해 전체 이혼의 28.7%를 차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기사입니다.

황혼 이혼은 아내가 요구하는 경우가 아직까지는 일반적이지만, 60대 이상 남성이 먼저 이혼을 요구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가뭄인데도 사과와 감 등 과일은 풍년이라는 기사입니다.

올해는 태풍이 없어서 떨어진 과일이 적고 햇볕도 풍부하게 내리쬔 덕분이라는데요.

신문은 하지만 과일 값이 뚝 떨어지면서 농민들이 한숨을 짓고 있다며 과일이 많이 나는 지자체들이 소비 캠페인에 나섰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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