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밀반입 ‘꼼수’ 극성…볼트·램프에 숨겨

입력 2015.11.05 (19:07) 수정 2015.11.05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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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과 필리핀 등지에서 필로폰을 밀반인한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여러 겹으로 밀봉한 필로폰을 볼트나 램프 같은 생활용품에 숨겨 국제특송으로 들여온 겁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겉보기에는 평범한 볼트처럼 보이지만, 분해하자 밀봉된 필로폰이 나옵니다.

램프 안에서도 교묘하게 숨겨져 있던 필로폰이 발견됩니다.

이런 수법으로 중국과 필리핀 등지에서 필로폰을 밀반입해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압수한 필로폰만 모두 60g, 2천여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국내 배송 총책인 43살 장 모 씨 등은 지난 2월부터 8월까지 중국에 거주하는 총책 35살 이 모 씨 등의 지시를 받아 필로폰 310g을 국제특송으로 밀반입한 뒤, 일반 구매자들에게 배송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특수 제작한 볼트나 램프 안에 필로폰을 숨겨 국제특송으로 국내에 반입한 뒤, 화장실 변기 수조나 전기 배전함 등 일정한 장소에 두고 가면 구매자가 찾아가는 수법으로 필로폰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구매자는 인터넷 홈페이지 자유게시판 등에 광고 글을 게시해 모집했습니다.

경찰은 필로폰을 밀반입해 판매하거나 투약한 혐의로 34명을 검거하고, 이 중 국내 배송 총책인 43살 장 모 씨 등 11명을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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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약 밀반입 ‘꼼수’ 극성…볼트·램프에 숨겨
    • 입력 2015-11-05 19:09:07
    • 수정2015-11-05 20: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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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과 필리핀 등지에서 필로폰을 밀반인한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여러 겹으로 밀봉한 필로폰을 볼트나 램프 같은 생활용품에 숨겨 국제특송으로 들여온 겁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겉보기에는 평범한 볼트처럼 보이지만, 분해하자 밀봉된 필로폰이 나옵니다.

램프 안에서도 교묘하게 숨겨져 있던 필로폰이 발견됩니다.

이런 수법으로 중국과 필리핀 등지에서 필로폰을 밀반입해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압수한 필로폰만 모두 60g, 2천여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국내 배송 총책인 43살 장 모 씨 등은 지난 2월부터 8월까지 중국에 거주하는 총책 35살 이 모 씨 등의 지시를 받아 필로폰 310g을 국제특송으로 밀반입한 뒤, 일반 구매자들에게 배송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특수 제작한 볼트나 램프 안에 필로폰을 숨겨 국제특송으로 국내에 반입한 뒤, 화장실 변기 수조나 전기 배전함 등 일정한 장소에 두고 가면 구매자가 찾아가는 수법으로 필로폰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구매자는 인터넷 홈페이지 자유게시판 등에 광고 글을 게시해 모집했습니다.

경찰은 필로폰을 밀반입해 판매하거나 투약한 혐의로 34명을 검거하고, 이 중 국내 배송 총책인 43살 장 모 씨 등 11명을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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