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이 반도서 큰 건이 있다’…IS 교신 포착”

러시아 여객기 추락 사건의 원인을 두고 IS의 테러 가능성을 제기하는 보도가 잇따랐습니다.

미국 NBC방송은 현지시간 6일 정보 당국이 러시아 여객기 추락을 과시하는 내용의 IS 내부 교신을 포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NBC방송은 익명의 미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IS 지도부가 여객기 추락을 축하했고, 그 구체적인 방법도 교신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무엇인가 시나이 반도에 큰 일이 있다"는 내용으로 IS 이집트 지부가 송신한 메시지도 미국 정보 당국이 입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BBC 방송도 같은 날 "영국 정보 당국이 IS 이집트 지부에서 오간 교신을 도청했다"며 "영국 정보 당국은 러시아 여객기 추락 원인을 폭탄 테러에 두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프랑스2 방송은 앞서 블랙박스 자료를 분석한 조사관이 "비행 도중 폭발하는 소리가 뚜렸하게 들렸다"고 말했으며 이 폭발음이 기기 이상과 관련된 것은 아니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