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자카르타 테러 우리가 했다”…아시아 첫 테러

입력 2016.01.15 (06:08) 수정 2016.01.15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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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슬람 과격 무장단체 IS가 어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테러를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반 시민과 관광객을 겨냥한 IS의 소프트타깃 테러가 아시아로 번지는 양상입니다.

구본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IS가 자카르타 한중간에서 벌어진 자살 폭탄과 총격 테러의 배후라고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IS는 "인도네시아에 있는 전사들이 IS에 맞서는 십자군 동맹을 겨냥해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계 커피 전문점과 경찰 초소 에서 벌어진 테러로 캐나다인 등 민간인 2명과 테러범 등 모두 7명이 숨졌습니다.

또 20명이 다쳤습니다.

<인터뷰> 조코 위도도(인도네시아 대통령) : "우리는 인도네시아 사회의 평화와 시민들의 안전을 해친 이번 테러를 강력히 규탄합니다."

테러범들은 곳곳에서 자살 폭탄을 터뜨리고 총격을 가하는 등 파리 테러를 모방한 것으로 보입니다.

파리에 이어 지난 12일 터키 이스탄불을 공격한 IS가 중동을 제외한 아시아 도시를 공격한 것은 처음입니다.

특히 이번 테러도 무고한 시민들을 겨냥한 소프트 타깃 테러라는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현재까지 파악된 우리 국민의 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조태영(주인도네시아 대사) : "쇼핑몰 등 다중이 모이는 장소의 출입은 삼가시고요 또 야간 외출도 자제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이번 테러는 인도네시아가 지난달 IS 대원 등의 테러 음모를 적발하고 경찰과 군인 15만 명을 동원해 경계를 대폭 강화한 상태에서 일어났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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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S “자카르타 테러 우리가 했다”…아시아 첫 테러
    • 입력 2016-01-15 06:10:03
    • 수정2016-01-15 07:35:02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이슬람 과격 무장단체 IS가 어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테러를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반 시민과 관광객을 겨냥한 IS의 소프트타깃 테러가 아시아로 번지는 양상입니다.

구본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IS가 자카르타 한중간에서 벌어진 자살 폭탄과 총격 테러의 배후라고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IS는 "인도네시아에 있는 전사들이 IS에 맞서는 십자군 동맹을 겨냥해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계 커피 전문점과 경찰 초소 에서 벌어진 테러로 캐나다인 등 민간인 2명과 테러범 등 모두 7명이 숨졌습니다.

또 20명이 다쳤습니다.

<인터뷰> 조코 위도도(인도네시아 대통령) : "우리는 인도네시아 사회의 평화와 시민들의 안전을 해친 이번 테러를 강력히 규탄합니다."

테러범들은 곳곳에서 자살 폭탄을 터뜨리고 총격을 가하는 등 파리 테러를 모방한 것으로 보입니다.

파리에 이어 지난 12일 터키 이스탄불을 공격한 IS가 중동을 제외한 아시아 도시를 공격한 것은 처음입니다.

특히 이번 테러도 무고한 시민들을 겨냥한 소프트 타깃 테러라는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현재까지 파악된 우리 국민의 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조태영(주인도네시아 대사) : "쇼핑몰 등 다중이 모이는 장소의 출입은 삼가시고요 또 야간 외출도 자제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이번 테러는 인도네시아가 지난달 IS 대원 등의 테러 음모를 적발하고 경찰과 군인 15만 명을 동원해 경계를 대폭 강화한 상태에서 일어났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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