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송의 신문 브리핑] 실험실 사료 곰팡이, 배관 타고 폐렴 퍼뜨려 외

입력 2015.11.09 (06:30) 수정 2015.11.09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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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건국대에서 발생한 집단 폐렴 사태의 원인을 다룬 기사가 나왔군요?

<기자 멘트>

네. 방역당국은 건국대에서 발생한 집단 폐렴과 관련해서 실험실 안에 있던 썩은 동물사료에서 발생한 곰팡이균을 원인으로 파악하고 있다는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이번 사태로 대학 실험실이 감염병 안전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처음 병이 발생한 곳으로 추정되는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 실험실에서 동물 사료 부패 실험이 진행됐고 여기서 자란 곰팡이균이 배관을 타고 건물 전체로 퍼진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입니다.

신문은 미래창조과학부의 한 보고서를 인용해 대학 실험실에서 미생물이 섞인 폐기물의 뚜껑을 열어 놓거나, 세균 전용 실험 냉장고에 음식물을 보관하는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어긴 사례가 여럿 적발됐다고 전했습니다.

중앙일보는 정부가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의 합병 또는 매각 방안을 구조조정 차관회의 안건으로 상정해 논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정부가 앞서 두 업체에 비공식적으로 자발적 합병을 권유했지만 거부당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러자 정부가 강제 구조 조정을 압박하기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전했습니다.

한국일보는 대륙의 동쪽 끝이자 러시아와 북한과 국경을 맞댄 중국의 훈춘이 국제도시로 급속히 확장되고 있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국경 무역 번성과 고속 철도 개통으로 개발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고 전하고 북한과의 교역을 늘리기 위한 신두만강 대교 공사도 한창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조선일보는 소비재와 서비스 시장 중심으로 가격파괴 현상이 확산되면서 일본형 장기불황으로 가는 전조가 아닌가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신문은 당장은 소비자 부담을 덜어 주는 것 같지만 가격 파괴가 소비 전반으로 확산되면 오히려 경기가 가라앉으면서 투자 고용이 위축된다는 전문가 진단을 덧붙였습니다.

서울신문은 아파트 분양계약금과 중도금 대출을 100% 보증하는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보증 한도가 거의 차 정부가 최대 사천억원 규모의 현물 출자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을 올렸습니다.

정부가 지난해 분양 관련 규제를 대폭 풀었던 여파가 보증 한도 고갈로 돌아왔다며 보증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국민연금에 가입해 65세에 정상적으로 연금을 받는 것과 앞당겨 받는 것, 그리고 나중에 받는 것.

이 가운데 어느 쪽이 더 유리할까요?

68세부터 연금을 타면 가장 많이 받는다는 분석을 전하는 기사입니다.

40세 국민연금 가입자가 올해부터 60세까지 납입한 뒤 평균 수명인 85세까지 산다고 가정할 경우, 68세부터 탈 연금액이 65세부터 받는 것보다 753만 원이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국민연금연구원의 분석 결과입니다.

그러나 70세로 연금 타는 나이를 늦추면 평균수명까지 연금 받을 기간이 짧아져 연금 총액이 오히려 줄어들었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부친인 유수호 전 국회의원이 지난 7일 별세해, 여야 정치인들의 조문이 이어졌다는 기사입니다.

서청원 새누리당 최고위원과 윤상현 의원 등 친박계 의원들도 빈소를 찾은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의 조화는 없이 이병기 대통령비서실장이 조화를 보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늦어도 내년 새 학기까지 서울시내 모든 중고등학교 도서관에 친일인명사전이 보급된다는 기삽니다.

서울교육청은 다음 달 중 서울시내 중고등학교 551개교에 친일인명대사전을 배포하기로 했으며, 친일인명대사전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 김성수 동아일보 설립자 등 모두 4389명이 명단에 올라있다고 전하면서 중고등학교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이 한창인 가운데 보수단체의 반대가 거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 정상급 발레리나, 강수진 씨가 국내 은퇴 무대를 가졌다는 기사입니다.

어제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펼쳐진 무대에서 강수진 씨는 48세 나이에도 깃털 같은 몸동작으로 열연을 펼쳤으며, 공연이 끝나자 관객 2200명의 박수와 환호 속에 끝내 눈물을 흘렸다는데요.

강수진 씨는 열아홉 살이던 1986년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최연소 무용수로 입단해 30년 동안 현역으로 활동했으며, 내년 7월 독일 공연을 끝으로 완전히 은퇴할 예정이라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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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혜송의 신문 브리핑] 실험실 사료 곰팡이, 배관 타고 폐렴 퍼뜨려 외
    • 입력 2015-11-09 06:31:52
    • 수정2015-11-09 07:2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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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건국대에서 발생한 집단 폐렴 사태의 원인을 다룬 기사가 나왔군요?

<기자 멘트>

네. 방역당국은 건국대에서 발생한 집단 폐렴과 관련해서 실험실 안에 있던 썩은 동물사료에서 발생한 곰팡이균을 원인으로 파악하고 있다는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이번 사태로 대학 실험실이 감염병 안전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처음 병이 발생한 곳으로 추정되는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 실험실에서 동물 사료 부패 실험이 진행됐고 여기서 자란 곰팡이균이 배관을 타고 건물 전체로 퍼진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입니다.

신문은 미래창조과학부의 한 보고서를 인용해 대학 실험실에서 미생물이 섞인 폐기물의 뚜껑을 열어 놓거나, 세균 전용 실험 냉장고에 음식물을 보관하는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어긴 사례가 여럿 적발됐다고 전했습니다.

중앙일보는 정부가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의 합병 또는 매각 방안을 구조조정 차관회의 안건으로 상정해 논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정부가 앞서 두 업체에 비공식적으로 자발적 합병을 권유했지만 거부당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러자 정부가 강제 구조 조정을 압박하기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전했습니다.

한국일보는 대륙의 동쪽 끝이자 러시아와 북한과 국경을 맞댄 중국의 훈춘이 국제도시로 급속히 확장되고 있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국경 무역 번성과 고속 철도 개통으로 개발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고 전하고 북한과의 교역을 늘리기 위한 신두만강 대교 공사도 한창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조선일보는 소비재와 서비스 시장 중심으로 가격파괴 현상이 확산되면서 일본형 장기불황으로 가는 전조가 아닌가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신문은 당장은 소비자 부담을 덜어 주는 것 같지만 가격 파괴가 소비 전반으로 확산되면 오히려 경기가 가라앉으면서 투자 고용이 위축된다는 전문가 진단을 덧붙였습니다.

서울신문은 아파트 분양계약금과 중도금 대출을 100% 보증하는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보증 한도가 거의 차 정부가 최대 사천억원 규모의 현물 출자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을 올렸습니다.

정부가 지난해 분양 관련 규제를 대폭 풀었던 여파가 보증 한도 고갈로 돌아왔다며 보증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국민연금에 가입해 65세에 정상적으로 연금을 받는 것과 앞당겨 받는 것, 그리고 나중에 받는 것.

이 가운데 어느 쪽이 더 유리할까요?

68세부터 연금을 타면 가장 많이 받는다는 분석을 전하는 기사입니다.

40세 국민연금 가입자가 올해부터 60세까지 납입한 뒤 평균 수명인 85세까지 산다고 가정할 경우, 68세부터 탈 연금액이 65세부터 받는 것보다 753만 원이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국민연금연구원의 분석 결과입니다.

그러나 70세로 연금 타는 나이를 늦추면 평균수명까지 연금 받을 기간이 짧아져 연금 총액이 오히려 줄어들었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부친인 유수호 전 국회의원이 지난 7일 별세해, 여야 정치인들의 조문이 이어졌다는 기사입니다.

서청원 새누리당 최고위원과 윤상현 의원 등 친박계 의원들도 빈소를 찾은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의 조화는 없이 이병기 대통령비서실장이 조화를 보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늦어도 내년 새 학기까지 서울시내 모든 중고등학교 도서관에 친일인명사전이 보급된다는 기삽니다.

서울교육청은 다음 달 중 서울시내 중고등학교 551개교에 친일인명대사전을 배포하기로 했으며, 친일인명대사전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 김성수 동아일보 설립자 등 모두 4389명이 명단에 올라있다고 전하면서 중고등학교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이 한창인 가운데 보수단체의 반대가 거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 정상급 발레리나, 강수진 씨가 국내 은퇴 무대를 가졌다는 기사입니다.

어제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펼쳐진 무대에서 강수진 씨는 48세 나이에도 깃털 같은 몸동작으로 열연을 펼쳤으며, 공연이 끝나자 관객 2200명의 박수와 환호 속에 끝내 눈물을 흘렸다는데요.

강수진 씨는 열아홉 살이던 1986년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최연소 무용수로 입단해 30년 동안 현역으로 활동했으며, 내년 7월 독일 공연을 끝으로 완전히 은퇴할 예정이라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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